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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언불미(信言不美)

소요유 : 2013.12.04 11:26


“信言不美,美言不信。善者不辯,辯者不善。知者不博,博者不知。聖人不積,既以為人己愈有,既以與人己愈多。天之道,利而不害;聖人之道,為而不爭。”

이 말씀인즉, 
진실하니 미더운 말씀은 듣기 거북하고, 듣기 좋은 말은 진실하지 않으며,
착한 이는 교활한 변설을 늘어놓지 않으며, 변설만 많은 이는 착하지 않으며,

참으로 아는 자는 배움의 길이란 넓고도 넓고 끝이 없으니 모두 안다고 하지 않으나,
모든 것을 다 안다고 뽐내는 자는 실인즉 아는 바 없다 할 것이다.

성인(聖人)은  쌓아 놓지 않느니,
먼저 사람들을 위하니 외려 덕이 쌓이고,
먼저 사람들에게 재물을 나누니 외려 재물이 많아진다.

하늘의 도는 이로울지언정 해롭지 않으며,
성인의 도는 남을 위할지언정 다투지 않는다.

노자 도덕경에 있는 말씀입니다.
 
***

방금 내가 어느 카페에 올린 댓글을 이리 남겨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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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농은 2014.01.15 19:07 PERM. MOD/DEL REPLY

    참으로 금과옥조와 같은 말씀 입니다.
    소싯적 제가 즐겨 암송했던 구절이라서,
    이렇게 다시 읽어보니 정겹습니다.

    허나 세속의 번잡함은 아름다운 말씀을 흠모하고 따르니,
    이순에 이르니 다소 아름답지 못한 말을 하고자 해도,
    이제는 귀에 순한 말로써 다듬고자 합니다!

    bongta 2014.01.16 11:43 신고 PERM MOD/DEL

    信言不美

    그날 이 말뜻을 따라 다시금 새겨보았던 것입니다.
    차라리 말을 삼가고 말리.
    묵언수행이라도 해야 할 터인데,
    죄가 깊어 그도 어렵군요.

    귀에 들리는 말씀을 다듬는다는 가르침이,
    가슴에 깊이 와 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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