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ngta      

인간현상 이후

소요유 : 2014. 5. 10. 10:31


바로 앞에서 적은 글 이후,
나는 그들에게 글 하나를 보냈다.

여기 이를 이를 공개한다.


바다 서울 예 있어,
그대들 ooo 앞 마당에 이리 글 하나를 툭 던져놓다.

打老鼠傷玉器

쥐를 잡고자 하나, 옥그릇을 다칠까 염려하다.

이 글은 본디 가의(賈誼)가 지은 책에 나오는 다음과 같은 말이 출전이라,

欲投鼠而忌器,此善喻也。鼠近於器,尚憚而弗投,恐傷器也,況乎貴大臣之近於主上乎。廉醜禮節,以治君子,故有賜死而無戮辱,是以係、縛、榜、笞、髡、刖、黥、劓之罪,不及士大夫,以其離主上不遠也。

행여라도 내가 옥기는 아닐지라도,
설마하니 ooo 부부 두 분이 제왕은 더욱 아닐 터.
가의는 이르되,
허물이 있다한들 차라리 죽일지언정,
사대부를 형벌로써 욕을 뵈이게 되면,
머지않아 주위 사람이 다 떠난다 이르고 있음이라.

또한 가의의 말씀이 이리 이어지시다.
이러고서야 어찌 망하지 않기를 바라랴?
無恥之心
부끄러운 마음 없이,
욕심껏 종달음질치기 바쁘니 어찌 바른 앞날을 기약하랴?

持節不恐謂之勇,反勇為怯。

절개를 지켜 놀라지 않는 것을 용맹이라 하고,
그리 못함을 비겁이라 하느니.

孱头 二人

두 분을 보고는,
내 오늘 이리 새겨,
후일을 경계하노니.

내 서책을 밀어내고,
문득 점괘 하나를 뽑아드니,
괘의 말씀이 이러하다.

任劣力薄,孱駑恐怯,如蝟見鵲,不敢拒格。

用卦算命
이리 괘 하나를 남겨두느니.


그러자 얼마 지나지 아니 하여,
상대로부터 쪽지가 도착하였다.

예 죄송합니다,

하나의 사람으로서,
자신이 뱉어낸 말에 값하는 행동이 따르지 못한다면,
이 얼마나 안타까운가?

“君子喩於義 小人喩於利”

군자는 의(義)를 밝히고,
소인은 이(利)를 밝힌다.

논어의 말씀이다.
당장은 이(利)가 달콤한 것 같지만,
의(義)를 저버리면 두고두고 자신에게 부끄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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