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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7장 계속형 봉도표 - 1

주식/봉도표 : 2008. 3. 10. 09:44


계속형 봉도표서론

봉도표 분석에 있어서 대부분의 봉형은 반전형에 속하며, 계속형은 상대적으로 적다. 사까다 5법 중에 삼법(三法)은 매(買), 매(賣), 휴(休)를 의미한다. 계속형에서의 계속이란 말의 의미는 이중 휴(休)에서 깊이 음미할 수 있다. 시장이 자신의 추세를 계속하기 전에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을 때 계속형 패턴이 나타나기 쉽기 때문이다.
일본 고전의 하나인 삼원금천록(三猿金泉錄)

[1]

에도 서두르지 말고 쉬면서 살필 것을 권하고 있다. 반전형이든 계속형이든 시세 흐름 중에 잠깐 멈출 때 잘 나타난다. 중요한 변화는 쉼(休)의 순간에 싹튼다. 때문에 기회를 얻기에는 매(買), 매(賣)의 와중이 아니라 쉼(休)의 시점이 가장 좋다. 매(買), 매(賣)의 시기에 즉 상승이나 하락세가 죽 펼쳐지고 있는 중에 잘못 거동하다가는 아차하는 순간 다치기 쉽다. 주가의 흐름은 상승이든 하락이든 쉼 없이 한 반향으로 이어지는 것만이 아니다. 더 가기 위한 숨 고름을 위해서나, 반대로 방향을 틀기 직전에 역전의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해서도 반드시 쉬어가게 되어 있다. 봉도표에서의 반전형은 이 쉼터에서 나타나는 특유의 반전형 봉형을 포착한 것이고, 계속형 역시 일시적인 휴식기에 나타나는 징표들을 정리한 것이다.

이렇듯 쉼이라는 같은 상황에서 나타나기 때문에 얼핏 보면 반전형이나 계속형은 외양상 비슷해 보이기까지 한다. 때에 따라서는 봉형의 결합 양상 또는 시장 상황이 통상의 경우를 지나쳐 수용의 한계를 벗어 날 때는 반전형이 계속형으로, 계속형이 반전형으로 변태(變態)되기도 한다. 예컨대 반전형에서 다룬 역습선과 횡선(橫線)은 외양상 거의 같으나 반전형과 계속형으로 길을 달리한 좋은 예이다.

우리가 산정(山頂)을 향해 등산을 한다고 하자. 가는 도중이든, 최정상에 다다랐든, 잠시 바위에 걸 터 앉아 휴식을 취하는 것은 아직 남은 등정을 위해 힘을 비축하기 위함일 수도 있지만, 도중에 포기하고 내려가거나, 정상을 정복하고 하산하기 위함이 될 수도 있다. 더가기 위함이든, 내려가기 위함이든 도중에 멈추어 쉬어감이 보통이다. 이렇듯 가고 옴의 짬에는 늘 쉼이 매개되어 있음이 상례(常例)이다. 봉도표에서의 봉형 분석도 대부분은 이 쉬는 자리에서의 주가 흐름이 드러내는 행태(行態) 연구가 주(主)가 된다. 이는 주가가 어느 한 방향으로 행보(行步)를 계속하고 있을 때보다는 쉬고 있을 때, 특징적인 유형이 잘 형성되기 때문이다.

(※ 사상(四狀) - 買, 賣, 休, 等(等待)

사고, 팔고, 쉬고 그리고 기다리는 것.
투자는 이 네 가지 상태를 잘 운용하는데에 달렸다.

가령 한 번 사고나서, 세(勢)를 타면 주가는 죽 오르게 되어 있다.
이 때는 지그시 기다려야 한다.
조급하게 굴어 경거망동하게 되면,
분출하는 세의 마지막과 함께 할 수 없다.
그래 等待인 것이다.

買, 賣는 차라리 쉽다.
休를 제대로 배우고 나면,
최종적으로 等待의 오의(奧義)를 깨우쳐야 비로소,
투자의 대의를 아는 경지에 이르렀다 하겠다.

여기서 休란 매매 외에 투자하지 않고 물러나 있는 상태를 이른다.
대개 매매는 열심히 하나 休를 제대로 알고 실천하는 이는 드물다.
매매 외 休를 제대 구사할 줄 알면 十成 중 七成에 이르렀다 하겠다.
하지만 모자란 셋은 실로 等待의 오의를 제대로 깨우치는 것으로 채워진다.

물러나거나, 들어가서 오래 버티는 것 역시 중요하다.
마지막 절정의 순간까진 等待가 역시 필요한 법.
혹 순간의 분기가 차올라 일을 저지른다면 천 년 한이 되고 만다.
하여 매매와 등대는 실로 그 결정의 순간을 경계로 줄다리기처럼 겨루기를 하고 있다 하겠다.
하지만, 매사 이리 겨루기만 하고 있는 상태라면,
아직도 익었다 하기엔 한참 이르다.
밥 먹는 것처럼 자연스러워질 때에 이르러야 도가 찼다 할 밖에.)


계속형 봉도표

 

어깨띠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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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띠선은 음양 또는 양음의 두개 봉형이 추세 방향과 반대로 엇갈리며 만들어내는 복합2봉형이다.
상방 어깨띠선은 상승 추세 중에 나타나는 양음 복합봉으로 상승 계속형이 된다. 반면 하방 어깨띠선은 하락 추세 중에 나타나는 음양 복합봉으로 하락 계속형이 된다. 마지막 날은 전 날의 일시적인 반락(상방 어깨띠선), 또는 반등(하방 어깨띠선)에 불과한 것으로 새긴다.
통상 이 형은 단독으로 사용하기 보다는 앞선 대봉(大棒)에 이어 갭을 형성하며 나타난 경우를 분석 대상으로 한다. 즉 상방 어깨띠선은 대양봉 이후 상승 갭(gap)을 형성하며 나타난 경우를, 하방 어깨띠선은 대음봉 이후 하락 갭을 보이며 나타난 경우를 이상적인 형태로 본다.
이 갭이 마지막 날에 의해 메꾸어지지 않은 점에 특히 주목하여야 한다. 봉도표 분석에 있어서는 갭을 창(窓), 구멍(穴) 또는 공(空)으로 표현한다. 봉도표 분석에 있어서 갭에 대한 이론은 문헌에 따라 일관되지 않아 다소의 혼란이 있는 것은 사실이나, 갭이 메꾸어지지(창문이 닫혔다고 표현한다.)
않은 경우는 기존 추세가 계속될 것을 암시한다는 점에서는 한결같다.
그렇기 때문에 본형의 경우도 계속형이 되는데 문제가 없다.
그러나 문헌에 따라서는 갭이 메꾸어져도 괜찮다는 주장도 만만치 않다.
이렇듯 다소 혼란스럽기는 하나, 요는 본형 다음 날 다시 추세를 찾아 나아간다면, 즉 상방 어깨띠선의 경우에는 상승 양봉이, 하방 어깨띠선의 경우에는 하락 음봉이 나타나면 본형이 완성(후확인)된 것으로 본다.
합봉법에 따라 합봉하여 보면 상방 어깨띠선은 윗수염 달린 양의 대봉이, 하방 어깨띠선은 아랫 수염 달린 음의 대봉이 된다.
이들 봉형은 수염 길이 만큼 일시적인 반락(반등)이 있었음을 나타내고 있을 뿐 실체는 추세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어 본형과 부합되고 있다.
문헌에 따라서는 어깨띠선은 저가권보다는 고가권에서 잘 나타난다고 한다.
어깨띠선이란 명칭은 음양이 서로 엇갈려 마치 X자의 어깨띠선과 유사하기 때문에 붙여진 것이다. 별칭으로 X자형으로 불리기도 한다. 
 
♧ 봉형 인식 기준

① 기존의 추세를 반영하는 대봉(大棒)에 이어 갭을 만들며 같은 색의 봉이 나타난 후,
    반대색의 봉이 추세 반대 방향으로 엇갈리며 나타나야 한다. 대봉 이후의 봉 두개는 중소봉이다.

② 마지막 날의 봉은 처음에 형성된 갭을 메꾸지 말아야 한다.

♧ 통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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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를 살펴 보자.

[상방 어깨띠선]

※ 조건
    지표필터링 : 이격률(DPTa) 91% 이하

1. 상승기에 상방 어깨띠선이 나타나면 79.36%의 평균 적중률과
    9.51%의 평균 수익률로 계속 상승한다.

2. 하락기에 상방 어깨띠선이 나타나면 29.69%의 평균 적중률과
    -3.28%의 평균 수익률로 상승한다.
    이렇듯 주 추세가 하락세일 때 이 형은 계속형으로서 기능하지 못한다.

3. 상승기(지표필터링)의 상방 어깨띠선은 평균적으로 95.61%의 적중률과 16.54%의 수익률을,
    하락기(지표필터링)의 상방 어깨띠선은 평균적으로 35.07%의 적중률과 -1.92%의 수익률을 시현했다.
    본형은 필터링을 행할 때, 상당한 성과 개선이 있었다.

[하방 어깨띠선]

※ 조건 
    지표필터링 : 이격률(DPTb) 112% 이상

1. 하락기에 하방 어깨띠선이 나타나면 81.48%의 평균 적중률과
    -5.70%의 평균 수익률로 계속 하락한다.

2. 상승기에 하방 어깨띠선이 나타나면 27.65%의 평균 적중률과
    7.23%의 평균 수익률로 하락한다.
    이렇듯 주 추세가 상승세일 때 이 형은 계속형으로서 기능하지 못한다.

3. 하락기(지표필터링)의 하방 어깨띠선은 평균적으로 97.62%의 적중률과 -8.8%의 수익률을,
    상승기(지표필터링)의 하방 어깨띠선은 평균적으로 35.04% 의 적중률과
    4.69%의 수익률을 시현했다.
    필터링의 효과가 역시 상당하였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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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깨띠선은 발생빈도가 여타 봉형보다 상대적으로 적었다.

2. 어깨띠선은 계속형으로서 상당히 강형에 속한다.

3. 보다 세밀한 접근을 위해 둘째 날과 세째 날의 음양 교차관계의
    심천(深淺)정도를 구별하여 조사하였다.
   * 얕은 형 : 음양의 엇갈려 덮인 정도가 작음(전일 실체의 반 이하)
       깊은 형 : 음양의 엇갈려 덮인 정도가 큼(전일 실체의 반 이상)
    상방 어깨띠선의 경우 깊은 형(ⓑ)이 얕은 형(ⓐ)보다
    빈도수, 적중률, 수익률에 있어 모두 높았다.
    이는 반락이 작을수록 재반등도 컸다는 결론이다.
    하방 어깨띠선의 경우도 깊은 형(ⓓ)이 얕은 형(ⓒ)보다
    빈도수, 적중률, 절대 수익률(마이너스)에 있어 모두 컸다.
    이는 반등이 작을수록 재반락도 컸다는 결론이다.
    즉 상방, 하방 구별없이 엇갈림 정도가 깊을 수록 추세 계속력이 강하였음을 알 수 있다.

 


[1] 삼원금천록(三猿金泉錄) :  종구옹비록(宗久翁秘錄)과 함께 가장 유명한 일본 고전 중의 하나. “팔고 사기를 서두르면 서두를수록 손해를 본다. 손을 뚝 멈추고 쉬면서 살필 것이다.”, “비싼 값은 서두르지 말고 기다리면 인(仁)이다. ”, “서둘러 사기를 하지 않는 것이 강세의 비밀이다. 언제까지나 쌀 때를 기다려서 사라.”, “ 서둘러 팔기를 하지 않는 것이 약세의 비밀이다. 언제까지나 고가 시기를 기다려 팔아라” 등등으로 흔히 알려진 명귀(名句)의 출처가 바로 이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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