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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약 채소

소요유 : 2017. 12. 1. 11:53


살충제 달걀에 이어 농약 채소가 문제가 되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국내 전체 농가가 약 108만개~109만개에 달하는데 예산과 인력이 부족해 연 7만~8만 건밖에 조사를 못하는 실정이다"라고 말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식약처는 유통된 농식품 등에 대해 연 5만건씩 조사를 하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만 매년 수백건씩 농약이 초과검출된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유통되기 전 단계에서 조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출처 : http://news1.kr/articles/?3165278)


결국 7~8% 외는 조사조차 되지 않으며,

그 조사 안에 들은 것도 농약이 초과 검출되는 사례가 많다는 것이다.


다만 식약처 관계자는 "해당 농약을 직접 접촉한 경우가 아니라면 어느 정도의 잔류농약은 인체에 큰 영향을 끼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출처 : http://news1.kr/articles/?3165278)


저자들의 말은 농약 채소를 생산한 농가를 두둔하는 것인지?

아니면 자신들의 책임을 눅이려는 수작인지 알수가 없구나.

큰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면 도대체, 잔류농약 기준을 왜 만들었는가?

이 기준이라는 것은 그 이상이 되면 안전치 못하기에 정한 기준이 아닌가?

실로 스스로 정한 기준을 제 손으로 허무는 짓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내가 시골 실정을 잘 아는데,

알고는 차마 먹지 못할 것이 많다.


고추 지지를 위해 묶었던 비닐 줄 정도는 약과고,

온 밭을 다 덮었던 멀칭용 비닐도 제 밭 그 자리에 그냥 태우는 짓을 예사로 저지른다.

태울 때 나오는 환경호르몬은 농약 못지않게,

사람의 건강을 위협하고, 생태 환경도 망가뜨린다.


자고 일어나면 제초제 통 등에 매고 밭가를 누비는 게 저들의 일상이다.

밭가엔 다 사용한 농약병이 여기저기 버려져 있기 일쑤다.

그 더러운 밭가에 앉아 밥을 먹고는,

각종 쓰레기를 그냥 태연히 밭에다 버리는 짓도 예사다.
(노파심에 한 마디 보탠다. 물론 전체 농부가 다 그렇다고 하지는 않겠다.)


농민들이 정수리에 벼락불 맞고 정신 개벽이 일어나지 않는 한,

이런 작태는 쉬이 개선될 조짐이 도대체가 보이지 않는 형편이다.


내가 분란이 일 것을 익히 알면서도,

저런 현장을 보면 당국에 신고도 하고, 직접 나무라기도 하지만,

다음 해가 되면 여전히 저런 행악질이 되풀이 된다.


도시에 있을 때 뭣도 모르고 나는 농민 편에 섰었다.

이제 시골에 있자니 결코 무작정 농민 편에 설 수 없게 되었다.

저들의 열악한 사회적 대우에는 여전히 분개하지만,

저리 엉터리로 농사를 짓는 모습을 직접 목격하고서는,

지금은 저들을 미워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혹자는 요즘 세상이 좋아져서 예전처럼 독한 농약이나 제초제는 없어졌다고 말한다.

어림없는 소리다.

농약은 벌레를 죽이거나 세균을 박멸한다.

제초제는 잡초를 죽인다.

이 모두는 살아 있는 생물을 죽이는 바라,

여전히 맹독성 물질이다.

약하다면 결코 생물을 죽일 수가 없는 고로,

저들이 기대하는 효과를 얻을 수 없다.

그런즉 농약이나 제초제는 그제나 이제나 한결같이 독극물의 경계를 단 한 치도 벗어날 수 없다.


살충제 달걀 문제로 한창 떠들썩할 때,

잠시 잠깐 달걀 소비가 줄었지만,

지금은 다시 소비세가 회복되었다.

이렇듯 농약 채소도 시간이 흐르면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소비가 살아날 것이다.

지들이 먹지 않고 단 사흘을 버티며 살아갈 수 있으랴?


하지만, 관계 당국이 저리 무책임한 말을 하듯이,

살충제 달걀이나, 채소는 여전히 생산되고 말 것이다.

저것 먹는다고 당장 죽는 것은 아니기에,

사람들은 그리 그렇게 사신(死神)의 그림자가 드리운 농산물을,

별반 경계하지 않고 먹을 것이다.


특히 어린아이나 임산부에겐 잔류 농약이 많은 음식은 일반인에 비해 위험하다.

어린아이들이 즐겨먹는 딸기, 사과, 포도 등과 같은 과일은 소비가 늘어나고 있어,

이들로부터 흡수되는 잔류농약의 양은 몸무게를 기준할 때,

성인보다 더 많이 농약에 노출되기 때문이다.


어린아이들의 뇌와 신경계는 아직 여물지 않았기 때문에,

농약은 물론 일반 화학제제로부터의 손상을 받거나 교란을 초래하기 쉽다.

(ewg.org)


농약 성분인 유기인제(有機燐劑, organophosphates)는 ADHD,

즉 어린아이들의 주의력 결핍증과 강하게 관련되어 있음이 밝혀져 있다. 

어린아이들의 농약 접촉은 기실 이미 태어나기 전부터 시작된다. 

때문에 여성들은 더욱 농약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한다.  

탯줄을 통해 수많은 농약 성분이 태아로 전해진다.

EWG 조사에 따르면 대상이었던 10명의 모든 신생아의 혈액에서 발견되었다

(ewg.org)


오행(五行)으로 보자면, 

초목이 자라는 것은 목기(木氣)가 발하고 화기(火氣)로 번무(繁茂)하는 것이다.

헌데, 제초제, 농약은 금기(金氣)라 금극목(金克木)하여 초목의 생장을 저지한다.

때론 화(火)가 목(木)을 상모(相母, 相侮)하여 초목을 끄실려 죽게 하기도 한다.

본질적으로 제초제, 농약은 생장 사이클과 역행하여,

뭇 생명을 숙살(肅殺)하는 작용을 한다.

이것을 두고 그 누가 말하길,

요즘 것은 약이 좋아져 안전하다고 하고 있음인가?

어림없는 소리다.


암환자가 주변에 많아지고 있다.

혹자는 조만간 전 인구의 절반을 넘을 것이란 암울한 예상을 하기도 한다.

나는 생각한다.

암은 음식만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것을 먹기만 하여도,

결코 걸리지 않을 것이다.


자신이 보지 않았다고, 대수럽지 않게 생각하며 가볍게 넘길 일이 아니다.

그대가 정녕 어진 사람이라면,

농촌 가까이에서 지켜보고 있는 내 말을 믿을지라.

당장 암에 걸리지 않았다고 자신하지 말라.

다만 멀지 않은 미래로 한시(限時) 이월되었을 뿐을 알아야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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