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ngta      

파차(破車)

소요유 : 2017. 12. 10. 20:44


나는 소위 빠돌이를 신뢰하지 않는다.


진보, 보수를 떠나,

저들이 칩거하고 있는 진지 내의 사람들을 비판하면,

그게 지아무리 타당한 사실에 근거한다한들,

저들은 무작정 들고 일어나 울분을 토하며, 끝내 발광하고 만다.

(※ 참고 글 : ☞ 빠걸과 빠돌이

                    ☞ 광빠)


모든 정상화는 결국 정권교체로만 이룰 수 있다는 믿음이 강해졌다. 그러나, 정권교체 이후는 어떠한가. 문재인 정부가 등용하는 인물들은 현재 우리 사회의 어떤 징후를 드러낸다. 문재인은 유사역사학을 신봉한다는 의혹이 있는 도종환 시인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 뽑았다. 황우석과 연루된 박기영을 과학기술혁신본부장으로, 진화론을 부정하는 창조과학회에서 활동한 이력이 있는 박성진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 임명 시도했다. 

(출처 : 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178830)


대중은 힐링, 공감, 소통이란 말을 마치 절대 불가침의 언어인 양 남발한다.

나는 이 따위 말들은 소비의 언어이자, 값싼 굴종의, 

한낱 자기 무지, 위장, 위안에 불과하다고 누차 말하였다.

(※ 참고 글 : ☞ 힐링과 약사불 ...)


세상을 망가뜨리고 있는 것은,

상대 진영의 사람이 아니라,

그가 그 어떤 진영에 속하여 있든,

정작은 자기를 알기 거부하는 자신에게 있다.


내가 문재인을 비판하면,

저들은 그 까닭을 살피기 이전에,

제 몸을 해하는 듯,

그래, 소금 세례 받은 미꾸라지처럼 무작정 저항한다.

저들의 맹목적 광분에 나는 진저리를 친다.

미꾸라지보다 더 저열한 영혼들이라니.


이런 게으름은,

지성, 감성 능력 부족이 아니라,

인간성에 대한 근원적인 방기에 있다.


혹 종교인이라면, 

인간성을 일시 신성을 향한 열정이라 환치하여도  좋다.

헌데 그렇다고 여긴다한들,

저들의 종교적 저 열정을 진실한 내용으로 보아주기엔,

그 태도가 너무도 가벼운 소비, 설혹 진지하게 보아준다한들 몹시도 상업적이기 일쑤다.  


저들은 그 열광이 마치 구원을 확고히 보장해줄 천국행 티켓으로 여긴다.

제 정치적 신념이 아니라,

한 정치인 그룹에 들었기 때문에,

계란 투척하며 자신을 과시하는데 헌신한다.

(※ 참고 글 : ☞ 안철수 간신배" vs "박지원 개XX)


이 모두는 자기 자신을 알기를 원치 않기 때문이다.

자신을 알기로 하자면,

안, 박을 지지하든 아니든 간,

자신이 모는 수레를 뽀개버려야 한다.

(※ 참고 글 : ☞ interrupt & po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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