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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 한글판을 영어판으로 변경하기

computer : 2018. 9. 27. 10:21


프리미어 한글판을 영어판으로 변경하기


프리미어(premiere)를 다시 다루기 위해,

한동안 구석에 미뤄두었던 연장을 꺼내들었다.


한 때, 이를 이용하여 작품도 만들었고,

남에게 가르칠 정도였으나,

이미 그게 십 수 년 전 일이다.


그게 돌아가는 원리는 알고 있지만,

세세한 기능을 많이 잊어버려 서툴기 짝이 없다.

다시 refresh하려면 좀 시간이 걸리겠다.


설치를 새로 하고 나니, 한글판이다.

유틸, 그래 요즘 식으로 흔히 앱이라 하는 것들은,

외국 프로그램일 경우 가급적 영어판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영어에 서투른 이라도,

처음부터 그리 길을 들여야 한다.


왜 그런가?


한글판에 영어를 번역하여 메뉴판, 용어를 바꿔놓았으나,

개중엔 우리말로 바꾸기 어려운 지, 이상야릇한 것들이 적지 않다.

하여 이게 도통 무슨 말인지 알아듣기 어려울 때가 많다.


도움을 받을 때에도, 한글 문서가 적기 때문에,

부득이 영어 문서에 의지할 수밖에 없는 경우가 허다하다.


파일, 폴더 이름의 경우, 

한글로 하면, 때로 못 알아듣는 경우가 생기기도 한다.


다른 관련 프로그램,

가령 photoshop, after effect 따위와 연동시켜

일을 처리할 때, 한글보다 영어로 되어 있으면,

한결 매끄럽게 상호 경계를 넘나들 수 있다. 


내가 대학에 들어가 물리학을 배우게 되었다.

교수님은 미국 유명 대학을 수석으로 졸업하셨다 한다.

헌데, 이 분께서 물리학은 영어로 배워야 한다며,

교재를 원서로 채택하였다.

Mechanics, Electromagnetics, Wave, Statistical, Quantum mechanics

다섯 권으로 되어 있는 물리학 시리즈.

미국 아이들보다 자네들은 결코 떨어지지 않는 수재들이다.

그런즉 저들보다 한 학기 줄여 배운다.

이리 선언하며 우리를 몰아쳐 갔다.


물리학 전공도 아닌데,

우리는 그 교수님 덕분에,

물리학 전반에 대하여 단기간이지만 탄탄한 안내를 받았다.


학식이 높을뿐더러,

인격도 훌륭하여, 우리 학과 교수님이 아닌데도,

아직도 잊지 않고 기억하는 분이다.


왜, 아니 그럴까?

후일, 그는 물리학뿐이 아니고,

여러 분야로 관심의 폭을 넓혀, 정력적으로,

애지(philosophia)

지적 탐구를 계속하시고 계셨다.


나이를 먹으니까,

이리 예전 생각이 불쑥불쑥 떠오르곤 한다.


나는 영어를 잘 못한다.

그리고 영어를 사랑하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그 근원이 영어를 쓰는 나라에 있을 때에는,

도리 없이 영어에 의지할 수밖에 없다.


내가 한자, 한문을 자주 쓰는 이유도,

이와 매한가지다.

특정 생각을 일으키는 지점에서의,

그 지적 근원이 마침 한문 고전에 있기에,

그를 탐색하고, 배워나가는 것이다.


혹, 이를 벗어나야 한다는 이가 있다면, 그러기 위해서라도,

저들의 사고방식, 기술적 토대를, 밑바닥부터 익혀야 한다고 말하고 싶다.

그런 한편, 토착화, 자생 능력 배양을 게을리 하지 않으면 된다.

처음부터 영어, 한문을 배척할 것이 아니라,

이 양자를 통한 접근 방법을 병행할 일이란 말이다.


서론이 길어졌다.


이제, 본론으로 들어간다.

프리미어 한글판을 영어판으로 바꾸는 법을 소개한다.


검색을 해보니까,

편법으로 여겨지는 것들이 다수이다.

가령, C:\Program Files\Adobe\Adobe Premiere Pro CC 2018\Dictionaries

여기 있는 ko_KR 폴더의 이름을 바꾸는 등의 방식으로 이를 무력화 시킨다든가,

C:\Program Files\Adobe\Adobe Premiere Pro CC 2018\AMT

여기에 있는 application.xml을 적절히 수정하는 따위가 대종을 이룬다.

  (※ <Data key="installedLanguages">ko_KR</Data>

  여기 ko_KR을 en_US로 변경)

이런 것들은 약간 트릭을 써서 재주를 부린 것에 불과하다.

나중에 예기치 않은 곳에서 일이 틀어질 가능성이 남아 있다.


  (※ 실제 내가 이하에 소개하는 방법으로 해보았더니,

  위 installedLanguages key 값이 en_GB로 되어 있었다.

  이로 보아, en_US로 임의 바꾸는 것은 나중에 예기치 않은 곳에서,

  영어 처리가 아니 될 가능성이 있다.)


하여 이리저리 알아보았다.


결론이다.

Adobe Creative Cloud

이를 기동시킨 후,



우측 상단의 ‘점 세 개’ 부분을 클릭하여 진입하고,

이어 ‘환경설정/Creative Cloud/앱 언어’에서 

한글을 English(international)로 바꿔 주면 된다.

 


단, 이후에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번거롭지만, 프리미어를 제거한 후, 다시 설치해주어야 한다.


잘 기억이 나지 않는데,

초기 설치시, 과정 중, 혹 이리 바꿀 틈이 있었는지 모르겠다.

혹 처음으로 설치하는 이는, 이를 잘 살피면 좋겠다.

 

이 방법의 장점은, 

Creative Cloud 관할 下의 모든 adobe사 여타의 프로그램에도 동시에 적용 가능하다는 점이다.

다만, 신규로 인스톨할 경우라야 적용이 된다.

기히 인스톨된 프로그램은 비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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