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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질율 연구 ⅰ

농사 : 2020. 2. 10. 18:09


탄질율 연구 ⅰ


탄질율에 대하여는 앞에서도 종종 이야기 하였다.

하지만, 이에 대한 깊은 이해가 없으면, 바른 농사를 짓기 어렵다.

초보 농부의 경우, 탄질율에 대한 이해가, 거의 없기에,

귀동냥으로 얻은 지식으로 농사에 나서곤 하는데,

이에 따라, 시행착오를 많이 겪게 된다.


농사를 지으려면, 실로 여러 가지 지식을 익혀야 한다.

하지만, 탄질율처럼 가장 기초적이며 근본적인 것은,

이 밖에 달리 따로 찾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

하기에 농부라면, 이에 대한 철저한 공부가 따라야 한다.


탄질율은 탄소와 질소 비율(C/N ratio)을 뜻한다.

탄질율에 대한 기초 정보는 나의 앞 선 글들을 먼저 참고하길 권하며,

오늘의 이야기를 바로 시작한다.


토양 미생물의 평균 탄질율은 8 정도이다.

미생물은 자신의 몸체 탄질율을 유지하기 위해서,

그들이 살아가는 환경으로부터 탄소와 질소를 충분히 획득하여야 한다.

미생물은 탄소를 태워, 에너지를 얻는다.

미생물이 취한 탄소의 모두가 몸체에 남아 있는 것은 아니다.

어떤 탄소는 호흡에 따라 이산화탄소가 되어 방출된다.


미생물이 자기 몸체를 구성하고,

또 필요한 에너지를 얻기 위해선,

(기실 이는 기본적인 생존 조건이다.)

대략 탄질율 24가 되는 자원을 취하여야 한다.


이는 곧 몸체 조성을 위해 질소 1단위 대비, 탄소가 8 단위, 

그리고 에너지를 위해 16 단위가 필요하단 말이기도 하다.

탄질율 24는 실로 토양을 지배하는 기본 원칙이다.


만약 탄질율 25인 숙성 알파파 건초를 토양에 투하하였다면,

(※ 알파파 건초 탄질율이 12란 다른 자료도 있음에 유의할 것.)

미생물은 과부족 없는 탄소, 질소 균형체인 이를 잘 흡수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만약 탄질율 80인 자료, 예컨대 밀짚을 공급하였다면 어찌 될까?

토양 미생물은 24가 생존 탄질 균형비율이기에,

이제 추가 질소를 찾아내어야 한다.

토양내 어디선가 이를 구하여야 하는데,

미생물은 이 때 소위 질소 부동화(immobilization) 상태에 묶여버리게 된다.


이런 상황은 결국 질소기아(deficit of nitrogen) 상태를 초래하고,

그들 중 일부는 죽어나가게 된다.

이제 죽은 사체는 분해되고, 미네랄화되어 질소를 공급하게 된다.


그렇다면, 거꾸로, 탄질율이 낮은 자료를 토양에 투하하면 어떻게 되는가?

가령 탄질율 11 정도인 헤어리베치(hairy vetch)를 넣는다 하자.

이제 토양 미생물은 생존 균형점을 초과하는 질소를 토양에 남겨놓게 된다.

이 남겨진 질소는 식물이 성장하는데 이용되거나,

미생물이 탄질율 24보다 큰 다른 잔사물을 분해하여,

탄소를 찾아내 이용할 수도 있겠다.


만약 탄질율 25인 밀을 경운하지 않고 매년 키운다면,

종국엔 토양 미생물이 생존 균형조건인 탄질율에 가까운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블루베리의 경우,

유효 미생물인 균근(菌根, mycorrhiza)의 경우 탄질율은 15 정도이고,

또 에너지원으로서도 필요하기에 24보다는 사뭇 큰 토양 조건이어야 한다.


게다가, 탄질율이 클 경우,

쉽게 부식되기 어렵기 때문에,

가령 45정도일지라도 아무런 지장이 없다.


하지만, 물리적 성상도 중요한 팩터가 된다.

가령 같은 나무일지라도 우드 칩은 상관이 없지만,

톱밥을 투하한다면 쉬이 분해가 되기 때문에,

블루베리 생장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음에 유의하여야 한다.

실제 톱밥을 투여한 어느 농장의 경우,

질소기아로 인해 생육에 큰 차질을 일으켰다는 보고가 있다.


현대의 화학비료에 의지한 재배 농법에선, 

화학비료의 주성분인 N, P, K 위주로 비료가 투입될 뿐,

C(탄소)에 대한 고려가 전혀 따르지 않고 있음을 상기하라.

이는 마치 화대를 주지 않고, 웃음만 팔라는 천불한당 양아치 술집의 행태와 무엇이 다른가?

현대농법은 에너지원인 C를 공급하지도 않고,

무작정 허우대만 크게 만들라며 식물을 다그치며 몰아가고 있음이다.

어찌 욕심 사나운 양아치 농법이라 하지 않을 도리가 있겠는가?


때문에 이에 대한 일정분 반성이 따르는 유기농법은,

화학비료 작법에 비하여는 사뭇 진전된 것이라 하겠다.

하지만, 누차 이야기 하였듯, 이 역시 근본적인 문제를 안고 있음이니,

이에 대하여는 앞서 여러 글로 그 까닭을 이미 자세하게 밝혔었다.

(※ 농사 카테고리의 농철학 기술 부분을 참고하라.)


(출처 : USDA)

  


(출처 : sciencedirect)


(출처 : USDA)


(출처 : agrowingculture)


(출처 : agrowingculture)


(출처 : umass)


(출처 : decomposition-slideplayer)


(출처 : 有機農辭典)


(출처 : 有機農辭典)


(출처 : 有機農辭典)


※ 기타 참고 사항

chicken manure(닭똥) 8

rotted manure(부식된 똥) 20

food waste(잔반) 15


똥에 대하여


서양인 똥은 동양인 똥에 비해,

유기질 성분도 사뭇 못하고,

질소질은 많이 포함되어 있다.

똥조차 저들 것은 독하구나.


한 때는 미제는 똥도 좋다던 시절이 있었다.

실제 어느 소설이더라?

맛도 좋으리라 여기고,

미군 똥을 찍어 먹는 장면이 나오기도 하였다.

맹인식장(盲人食醬)이라,

이것은 거의 똥과 된장도 모르는 형편무인지경이라 하겠다.

하지만, 실상을 제대로 알게 되면,

실로 우리네 전통 음식이 건강에 좋고,

똥조차, 저들보다 사뭇 좋은 것임을 알아야 한다.


아프리카인은 서양인보다 4배나 많이 싼다고 한다.

이것은 거친 음식을 많이 먹어 식이섬유가 많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식이섬유는 제 몸통보다 16배나 많은 수분을 머금는다.

서양인의 음식은 영양분이 많은, 아니 과한 것으로 되어 있은즉,

취하면 바로 소화되고 만다.

반면 나머지 찌꺼기는 오랜 시간 동안 장내에 머무른다.

그런즉, 변비도 많고, 성인병도 잘 걸린다.


그런즉, 기실 동양의 전통 음식이 더 좋고,

이들이 싼 똥도 거름으로는 질적으로 우수하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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