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ngta      

이단과 정통 사이

소요유 : 2020. 8. 22. 10:24


신천지 때문에, 별 관계도 없는 수많은 이들이 종말론 전문가가 되었다시피 했다.

이젠 전광훈 때문에 기독교 계통 이단 계보를 줄줄 꿸 판이다.


김기대 목사는 미국에 사는 한인 교포다.

그로부터 전광훈의 내력을 들어본다.


그는 말한다.


'이단과 정통이 어디 있어?' 

'시온산 제국만큼이라도 따라하라.'


(utube, 이단과 정통이 어디 있어? 시온산 제국에서 전광훈까지)


잘 익은 자두를 한 입 베물어 먹을 때,

넥타가 배어 나오듯 상큼한 느낌이다.


아울러, 기득권의 흉포한 속셈이,

얼마나 은밀하게 사회를 지배하고 있는지,

놀랍기도 하고, 분노가 일기도 한다.


노지 방울 토마토가 장마에 오랫동안 노출되어,

물러터지고, 썩은 것이 생기고 있다.

그저께 모두 훑어내었다.

수북이 쌓아놓고 먹는데,

어쩌다 물러터진 것이 입에 들어온다.

훔칫 멈추며 뱉어내었다.

몰랐으면 모를까,

알고도 더 먹을 이유는 없다.


아마, 토마토빠라면,

노빠, 박빠, 문빠들처럼,

스스로에게 맛있다 박박 우기며,

우걱우걱 먹어대었을 것이다.


사물도 마찬가지다.

진실을 바로 알게 되었을 때,

저들이 펴놓은 거짓의 그물을 찢어내고,

저항하고, 대적하여, 바른 길로 나아가야 할 일이다.


(utube, 이단과 정통이 어디 있어? 시온산 제국에서 전광훈까지) 


인도의 인식논리학에 성언량(聖言量)이라는 개념이 있다.

이는 성인의 말씀을 인식의 근거로 삼는다는 것이다.

하니까, 특별한 검증 없이,

진리가 담보된, 성인의 말씀에 바로 기댄다는 것이다. 


인터넷엔 거짓 정보가 난무하고,

어설픈 주장이 마치 진실인 양 선전되곤 한다.

때문에 처음 접하는 정보인 경우,

그 진위를 바로 살피기 어렵다.

무작정 접한 정보가 옳다고 믿을 경우,

나중에, 심각한 위험에 빠질 공산이 크다.


김기대 이 분에 대하여, 나는 깊이 알지 못한다.

하지만, 오래 전부터 그의 언설을 접해왔다.

그는 신학은 물론 서양 철학에 대하여도 깊은 이해가 있고,

어느 한 편에 매몰되어 편협된 사고를 하지 않았다 생각한다.


이 동영상을 통해,

이제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정보와 이해의 지평을 넓힐 수 있었다.

하여, 문득 성언량을 떠올렸다.

그의 인격을 비교적 신뢰하기에,

그가 전하는 정보에 최소 삿된 의도가 있지는 않을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

요즘엔 하도 거짓 뉴스가 많아,

무슨 일이든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주의를 집중하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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