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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소요유 : 2009. 8. 18. 17:34


김대중

그가 살아계실 때는,
야권 후보단일화 실패, 은퇴 번복, DJP연합,
그리고 대통령이 되고 나서는 신자유화 추종과 이로 인한 양극화 심화의 단초를
제공한 그의 정책 등으로 나는 그에게 한 때 절망했다.

하지만 돌이켜 보면 이제껏 대통령 중 그처럼 대중을 위해 헌신한 분도 드물다.
바람 앞의 등불처럼 흔들리는 이 땅의 민주주의를 위해,
조금 더 살아 계셔서 훈수도 해주시고, 호통도 치시며,
기름 붓듯 마지막 삶을 불태워 주셨으면 얼마나 든든하였을까 싶다.

얼마 전 마이클 잭슨이 사망하자,
김대중 전대통령은

‘세계의 영웅을 잃었다.’
(※ 참고 글 : ☞ 2009/07/06 - [소요유] - 영웅)

이리 슬퍼했다.

오늘 우리야말로,

‘영웅을 잃었다.’

그의 영전에 삼가 국화 한 송이를 바친다.
편히 영면하시길 빌며.

(※ 참고 글 : ☞ 2009/07/18 - [소요유] - 원로(元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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