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ngta      

늑대를 믿지 말라

소요유 : 2023. 2. 10. 11:28


서방 언론 내지는 미국 언론 일방에 노출된 사람들은,
상하, 좌우 가리지 않고 폭넓은 정보를 수집하여,
어디 치우치지 않는 열린 시각을 유지, 바른판단을 하여야 한다.
이게 곧 정견(正見), 정사(正思) ... 팔정도의 가르침이기도 하다.

탐사보도 기자 Seymour Hersh의 폭로가 여기에 있다.
이 사람은 그 유명한 워터게이트 폭로의 중심인물이다.
그는 지금 85살 1937년생이다.
조로(早老) 문화가 팽배한 한국 사회에 비춰,
그의 진실을 향한 열정과 호기심, 모험심은 타의 귀감이 되고 있다.
젊은이들은 늙은이를 쉰내 나는 틀딱이라며 백안시하고 있는 풍토.
게다가 나이 조금만 먹으며 스스로도 뒷방 늙은이를 자처하고 물러나,
아랫목을 탐하고 있지 않은가?
혹간 거리로 나서면 마빡에 부적 붙이고 태극기를 흔들며,
넋 저당 잡힌 강시(僵尸)가 되어 저승길을 재촉하기 바쁘다.

작년 9월 말 노르트스트림 파이프라인 3곳이 폭파되었다.
이는 러시아로부터 독일로 가스를 송출하기 위한 송로였다.
당시 폴란드는 "Thank you, USA."라며, 미국 짓이라는 것을 암시했다.
하지만, 대다수 서방 언론은 거짓 뉴스를 날리며 진실을 덮으려 휘갑칠을 하였다.

https://seymourhersh.substack.com/p/how-america-took-out-the-nord-stream 

 

How America Took Out The Nord Stream Pipeline

The New York Times called it a “mystery,” but the United States executed a covert sea operation that was kept secret—until now

seymourhersh.substack.com

혹 영어에 서툴면, 구글 번역을 하여서라도 반드시 읽어 보아야 한다.
미국놈들의 실상을 바로 들여다볼 일이다.

기사 가운데 CIA는 이리 말했다.
If the attack were traceable to the United States, “It’s an act of war.”
비밀을 유지해야지 미국의 행위라는 게 추적되면, 이것은 전쟁 행위다.
저들은 알고 있었다.
저것이 얼마나 부도덕한 패악질임을.

(※ 미국이 폭파한 저 가스라인엔 러시아는 물론 네델란드, 프랑스, 독일이 투자하였다.
러시아를 빼고 나머지는 나토 회원국이다.
양키들이 뒷구멍으로 이런 패악질을 저지르데,
과연 우리의 안보를 저들에게 온전히 내맡기고 있어도 괜찮은가? )

해방 공간에서 이런 말이 나돌았지.

‘미국 믿지 말고, 소련에 속지 말라. 일본은 다시 일어난다.’

고목에 울긋불긋 헝겊 걸쳐놓고 치성드리며 안위를 구하는 아낙들처럼,
위정자는 나라 명운을 미국에 도맡기며 턱하니 마음을 놓고 있다. 
아니 실인즉 나라 명운은 돌보지 않고 제 잇속을 챙기기 바쁠 뿐이지만.

한반도에 전쟁이 일어나지 않을 때에는,
연합훈련이니 뭐니 하며 미국의 위력이 과시되지만,
막상 전쟁이 일어날 때,
그들이 손에 피를 묻히며 방패막이가 될 수 있는가?
이것은 알 수 없는 노릇이다.
아니, 대만에 전쟁이 나면,
당장 양키놈들이 등을 떠밀며,
그들을 위해 피의 총알받이가 되라 강요할 것이다.
이것만은 불문가지 바로 알 수 있는 노릇이다.

박근혜는 일본에 위안부 소녀들의 자존심을 고작 10억 엔을 받고 팔아먹었다.
기억하는가? 
당시 일본은 최종적, 불가역적으로 종결되었다 선언하였다.
박근혜가 저지른 잘못은 그뿐인가?
별문제 없이 가동되는 개성공단 문을 닫게 하였으며,
곧 회수하게 될 군사작전권을 다시 미국에 넘겨버렸다.
통탄스럽고, 절통스런 노릇이다.

박정희 정권 당시 공업 입국을 내세워, 공대를 적극 육성했다.
지금은 법대, 의대를 쳐주지만,
당시는 서울공대를 최고로 쳐주던 시절이다.
대학 전공과목 당 정원은 40명에 불과하였다.
박근혜는 서강대 전자공학과 출신이다.
당시 서강대 전자공학과는 서울공대 전자공학과와 쌍벽으로 알아주는 학과였다.
하니까 서울대 40명, 서강대 40명이니 전국 80명 안에 들어야 입학할 수 있었다.
지금 생각해보니, 기실 서강대 전자공학과가 먼저 훌륭했던 것이 아니라,
아마도 박근혜가 들어가고 나서야 그리 이름을 얻은 것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왜 이를 새기는가?
그가 과연 제대로 대학 교육을 받았을까?
이리 의심해보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의 행실이란 얼마나 어처구니 없는가?

설혹 필부일지라도 차마 저런 어리석은 짓거리는 하지 못하리라.
참으로 개탄스럽다.

도대체 이 여편네 속내가 무엇이었던 것일까?

미국, 일본에 속고쟁이는 물론 벽장 속에 모셔두었던 배냇저고리까지 다 내주고,
과연 무엇을 도모하려 하였음인가?

絶對不要相信狼

‘절대 늑대를 믿지 말일이다.’

(출처 : 圖片來自網絡)

중국 소학교에서 가르치는 우화가 있다.

늑대가 닭을 잡고서는 짐짓 양치기 환심을 사려 돌려주었다.
그러자 양치기는 그 늑대를 좋은 늑대로 생각하게 되었다.
며칠 후 그 늑대는 양가죽을 뒤집어쓰고 양 무리 속으로 들어갔다.
양치기는 이를 발견하고는 창으로 찔러 죽였다.

양을 잡아먹으려는 자는 닭을 주어 상대를 안심케 하지만,
방심한 틈을 타 종국엔 제 욕심대로 양을 잡아먹으려 하고 만다.
그러니 늑대란 아무리 조심해도 과하지 않다.

세상이 이리 험하게 돌아가는데,
위정자란 놈들은 권력 다툼에 영일(寧日)이 없다.
그 뿐인가?
이를 견제할 야당은 제 코가 석자라,
제 허물 가리는데 급급하여 가사(假死)상태에 빠져 있다.
통으로 패악의 무리들이다.

잊지 말 일이다.

양키를 믿지 말라.
소련에 속지 말라.
일본은 다시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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