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Drone)
소요유 : 2015. 2. 25. 00:14
단순한 재미, 그 자체로 만족하던 시대가 종말을 고하고 있다.
이젠 그 누구의 행동이나, 어떠한 시도 일지라도,
그 뒤에 숨어 작동하는 상업적 욕망의 대상으로 전락한다.
사적 사건 현장은 저들의 감시와 통제가 깊숙히 침윤되며,
사건들은 구체적인 이윤 추구의 객체로 구속되곤 한다.
이에 따라 전통적 의미의 파놉티콘(panopticon)처럼,
개개인은 모두 수감된 수인이 되고 만다.
드론은 예전처럼 그저 엔터테인먼트 도구가 아니다.
군사, 상업적 장비로 급속히 변신하고 있다.
재미, 오락적 만족 수단만으로 남겨져 있기엔,
세상은 너무 하수상하다.
나 역시 이 대열에 얼결에 끼어들고 말았다.
방조(防鳥)를 위해 지난해 드론을 구입하였다.
전장(田莊) 시험 비행을 몇 차 시도하였으나,
몇 가지 장애를 만나고 있다.
아무래도 저가의 장비로는 극복하는데 한계가 있는 것이다.
우회 수단을 강구하고 있으나, 상황은 그리 만만치 않다.
게다가 내 주변 환경의 변화가 있었다.
우선은 내게 충분한 시간이 남아 있지 않다.
게다가 연구를 지속할 동기가 엷어지고,
투자할 정력이 고갈되고 있다.
이 모두 시간의 역사(役事)에 맡기고자 한다.
국내에서도 드론이 개발되고 있으나,
아직은 기술이나, 가격 경쟁력이 충분치 못하다.
이들이 좋은 성과를 내길 빈다.
이하에서 드론의 상업적 이용, 그 시도들을 소개해두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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