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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대기오염

농사 : 2018. 10. 26. 11:05


나는 농촌에서 불을 내고 있는 현장을 목격하게 되면 유심히 관찰한다.

여기 시골은 무지렁이, 불한당들이 사뭇 많이 살고 있다.

논, 밭 태우고, 생활 쓰레기 태우는 짓 예사로운 일이 아니다.

도를 넘는 것을 보면 가차없이 당국에 신고해버리고 만다.

서울에 있을 때는 외려 이런 나쁜 짓을 하는 이를 보지 못하였는데,

시골로 들어와서는 수시로, 전방위에서 목격하고 있다.


야밤엔 특히 이 짓을 많이 자행한다.

주민들이 잠을 자기에 발각이 쉽지 않음을 노린 것이다.

게다가 휴일을 틈타게 되면, 공무원이 퇴근을 하기에,

신고를 피하기 쉬움을 알고 있는 것이다.


국립환경과학원 통계를 보면,

암모니아(NH3)는 대부분이 농촌에서 발생하고 있다.



(출처 : 국립환경과학원)


이것 해가 갈수록 늘면 늘었지 줄지 않고 있다.


(출처 : 국립환경과학원)


농경지는 끔찍할 정도로 급히 줄고 있는데,

어찌하여 농촌에서 나오는 암모니아는 줄지 않고 있는가?


암모니아는 일산화탄소와 더불어,

미세먼지를 구성하는 오염물질 중의 하나로 알려져 있다.

농촌의 경우 암모니아 배출원의 90%가 축산분뇨관리시설이며,

나머지 10%가 농경지다.

농업잔재물 소각에 따른 일산화탄소 배출량도 전체 발생량의 20%에 달한다.


밭두렁, 논두렁 태우지 않고,

시도 때도 없이 밭에서 농약통, 멀칭비닐 태우는 짓거리만 하지 않아도,

담박에 여타의 환경오염물질 배출량의 수 십%를 줄일 수 있다.


(※ 참고 글 : ☞ 견벽청야(堅壁淸野))


나는 여기 시골에 들어와서부터, 

수없이 농민들을 타이르고, 말리다 지쳐, 

당국에 신고를 하는데 이르렀다.

이젠 저들 농민들에게 직접 접촉하지 않고, 바로 당국에 신고해버리고 만다.

십 여년 접하였지만, 저들은 결코 대화 상대가 아니 됨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신고를 이리 하지만, 하나도 개선이 되지 않고 있다.


하여 이젠,

야간에 목격되어도, 신고를 불사하지 않는다.

휴일도 가리지 않는다.

공무원들의 태도를 알기에,

이젠 저들이 쉬고 있어도 아무런 염치 챙기지 않고 임하리라 작정하였다.

그래보았자, 저들은 적극적 근절 의지를 갖고 있지 않음을 안다.

하여 사양없이 저들을 부리기로 하였다.

휴일, 야간에 불러내어,

미안한 감정이 일지만,

이를 지긋이 누르고 저들을 호출한다.

달려온다고 오지만, 

장비 하나없이 도대체 무엇을 적발하고자 함인지, 

도대체 모르겠다.

저들은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


내가 여러 해 관찰하고, 겪은 결과,

농민들은 도저히 말로서는 저 짓을 그치지 않으리란 결론에 이르렀다.

하여, 처음에 삼가던 신고를 적극 나서서 해왔다.

하지만, 담당 공무원들의 적극적 의지가 없고서야,

결코 해결이 되지 않으리란 우울한 전망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책임질 자, 그 장(長)이 바뀌어야 한다.

앞에서 전하였듯,

장 하나가 바뀌자,

사채업자들의 전단지 무차별 살포행위가 근절되었지 않은가 말이다.

(※ 참고 글 : ☞ 실사구시)

불내며 쓰레기 태우는 농민들,

가차없이 잡아 벌금을 되우 때려야 한다.


이러고서야,

농촌 대기 환경이 그나마 나아질 토대가 마련될 것이다.


이재명 같은 이가 여기 군수로 왔었다면,

내 진작에 직접 면담 신청하여,

앞일을 의논하였을 것이다.

그가 경기도 도지사가 되었음인데,

내가 그리 직접 찾아가 만나기엔,

사뭇 멀리 떨어져 있음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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