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ngta      

조짐

소요유 : 2018. 9. 27. 16:16


조짐(兆朕)


다음(daum)의 티스토리(tistory)를 오래전부터 사용하였다.

이게 조금이나마 소스 레벨에서 사용자가 직접 조작할 여지가 있어,

초기 블로그 운영시 흔쾌히 이를 택하였다.


헌데, 요즘 들어 부쩍 야릇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

사용자 불편을 가중시키는 일을 자행하고 있는 것이다.

무엇인가,

향후 벌어질 것이 예견되는,

그 조짐이 아닌가 싶다.



가령 최근에,

발행시 recaptcha(리캡차) 기능으로 다시 확인하는 과정을 새로 밟게 되었다.

주지하다시피, recaptcha는 spam이나 abuse를 차단할 목적으로 사용된다.

헌데, recaptcha 이게 정도(精度, precision)가 사뭇 떨어지는,

이미지를 제시하며 사용자를 괴롭히고 있다.

흐릿한 사진 속에서, 물건을 찾아내야 하는데,

이것 한 번에 맞추기는 것이 거의 불가능할 정도로 여간 까다롭지 않다.

게다가 판별 규칙도 사전 안내 되지 않아,

사용자는 애매모호한 상태 하에서,

어림짐작으로 응하고 있다.


요즘엔 좀 나아진 폭이지만,

처음엔 하나 발행하는데,

5분까지 걸리곤 하였다.

이게 무슨 까닭으로 채용되었는지 모르겠다.

알고 싶지도 않다.

그럴 필요성이 있다면,

그리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리 사용자를 괴롭힐 정도로,

수준 미달인 기능을 태연히 장착한,

저들의 무신경이 놀랍다.


그 뿐이 아니다.

관리자 모드에서의 검색 기능이 며칠 전부터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것이다.

어떨 때는 약간 량의 검색 내용이 나오지만,

대개는 공개/비공개 가리지 않고 검색하여도 출력이 되지 않고 있다.

이리 여러 문제가 병발적으로 나오고 있는 것은,

지금 내부 통제력에 무엇인가 문제가 있다고 여겨진다. 


게다가 오늘은 또 다른 허들(hurdle)을 만났다.

사진을 업로드 하는데, 다음과 같은 안내문이 떠올랐다.



그 안내대로 플래시를 새로 설치하고,

크롬(chrome) 설정을 변경하고자, 해당 개소에 이르렀다.

헌데, 이것은 또 무엇인가?

크롬 측에서 부러 그런 것일까?

플래시 처리 옵션에 변경 버튼을 만들어두지 않은 것이다.



바로 윗 항목인 자바스크립트의 경우 아래 그림처럼,

추가 버튼이 있는데, 이런 것이 플래시 항목의 경우 빠져 있는 것이다.

옵션이 있다한들, 변경할 버튼이 없으니, 그저 문전에서 서성거리다 돌아갈 수 밖에 없다.

이것 참으로 황당한 사태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런 사정을 왜 티스토리 측에선 사전에 점검하지 않았는가?

이는 구글 이전에, 티스토리 측의 안일함에서 초래된 문제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나중에 확인한 바에 따르면, 이는 구글측의 실수가 아니라,

티스토리측에서 이리로 들어갈 기회를 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즉 애초 플래시가 플래시 기동 여부를 묻게 되는데, 이럴 틈을 주지 않은 것이다.

무엇인가 개발진들이 철저하지 않았기 때문에 문제가 계속 일어나고 있다고 여겨진다.


크롬은 adobe사의 플래시 사용을 은근히 방해하는 조치들을 시행하고 있다.

짐작만 하고 있었는데, 오늘 보니 그게 여실하니 옳다.

이참에 관련 자료를 뒤져보니,

과연 그럴 만한 사연이 눈에 띄고 있다.


나는 진작부터 크롬에서 플래시 사용이 편치 않아,

플래시 사용을 자제하여 왔다.

사실 플래시는 자원을 많이 잡아먹는다.

과도한 그래픽, 에니메이션이 치루는 비용이나 노력 대비,

실질 전달 내용 이상의 추가 가치를 더 창출한다고 볼 수도 없다.

해서 나는 진작에 플래시 작업으로부터 멀어져 갔다.


필경, 구글 측의 셈이 있을 것이다.

묻지 않아도 이는 경제적 동기일 것이다.

나는 이미 개발에선 손을 뗀 처지인즉,

자세히 알고 싶지 않다.


다만, 이것보다는 티스토리를 이리 개악하고 있는 다음 측의 내막이 외려 더 흥미롭다.

개발진이 서투른 것인가?

아니면, 다음 측에서 티스토리에 애정이 식은 것인가?

이 둘 다 일까?


헌데, 애정이 식었다면,

그냥 내버려두지,

이리 개악질해가면서 굳이 정력을 낭비할 이유가 있을까?


어쨌건,

최근 벌어지고 있는 일련의 사태를 보면서,

저들이 사뭇 안일해지고 있음을 감지한다.


그러지 않아도 naver에 비해 daum이 시장 지배력이 열세인데,

분발은 하지 못할망정,

이리 뒷걸음질을 칠 형편인가?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다.


내심 의문을 넘어 더 심한 추측을 하고 있으나,

이를 여기 밝히는 것은 대단히 실례되는 일이리라.


기실 다음엔 애정이 남아 있다.

경쟁사에 비해 정치적인 편향이 상대적으로 덜하고,

티스토리와 같은 훌륭한 블로그 시스템을 만들어주어 늘 고맙게 여기고 있었다.

분발을 바란다.


※ 참고사항.

IE나 firefox에선, chrome에 비해서 플래시 작동, 사용 환경이 한결 낫다.


※ ps

며칠 전 검색 기능 이상에 대하여 문의하였는데,

16:47 현재 답변이 왔다.

이에 이를 여기 덧붙여 두고자 한다.


질문 검색

블로그 주소 : https://xxx.tistory.com


관리자 모드에서, 

콘텐츠/글관리/검색 

이 기능이 며칠전부터 제대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거의 모든 경우 검색에서 찾지 못하였다고 나옵니다.


무슨 까닭인지요?


답변 안녕하세요, 고객님.

Daum 고객센터 담당자 정혜진입니다.


블로그 관리자 모드에서 검색이 진행되지 않아 불편하셨겠습니다. 


확인해 본 결과, 글 색인에서 일부 문제가 있었으나

현재는 모두 해결되어 정상적으로 이용하실 수 있는 상태입니다.


티스토리 이용에 불편을 끼친 점 사과 말씀드리며,

번거로우시더라도 다시 한번 검색을 진행해 보시기 바랍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게 시스템을 점검하겠으며,

보다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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