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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r Trap

decentralization : 2022. 10. 14. 14:42


Bear Trap

부동산, 또는 commodity, exchange, money, securities 투자, 투기도 그렇지만,
장사를 하면서 거래 상대를 교묘하니 속이고, 키 까불었다 놓아,
사익을 취하는 데 있어, 내 자의식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야하고,
그 결과 특정된 상대는 그 반향(反響)의 직접적 피해자가 되어야 한다.

지취(智取)와 사취(詐取).
그래, 자신에겐 지취(智取)가 될는지 몰라도,
상대에겐 사취(詐取)라 여겨진다면,
과연 그게 무엇인가?

우리가 전쟁을 한다면,
손자병법의
‘兵者, 詭道也’에 이르는 것처럼,
속임 수를 여읠 수는 없을 것이다.
전쟁터에서 펼쳐지는 송양지인(宋襄之仁)은 아연 어색하기 짝이 없다.

그러하다면?
이 삶이 전쟁터라면,
모든 사취(詐取)가 지취(智取)일 터니 무엇을 나무랄 것인가?
만약 이 삶이 매양 전쟁터가 아니라면,
지취(智取)와 사취(詐取)는 엄연히 그 궤를 달리할 터.
문제는?
과연 우리가 몸담고 있는 현실은 전쟁터인가?
아니면 수양의 장소인가?

진실은 무엇이냐?

만약 이 세상이 전쟁터라면,
사취(詐取)야말로 지취(智取)일 것이며,
아니라면,
지취(智取)라야,
가을 하늘 그 높고 맑은 뜻을 알 사.

전일 자본시장이 크게 흔들렸다.
연 며칠 크게 하락을 이어가다,
극적인 반전을 연출하였다.

여기 차트를 보자.
화살표 지점 바로 앞에선 급등을 하였지만,
이내 급락을 하고 말았다.

작전이든, 농간이든, 시장 참가자 투자 심리의 總和이든,
이런 극적인 연출은 너무도 경이롭다.

일찍이 기술적분석의 비조인 Joseph E. Granville은  New strategy of daily stock market for maximum profit에서, 이리 말했다.

“... 투자자와 이 투자자를 끊임없이 그릇되게 유혹하는 시장과의 사이에서 벌어지는 일종의 戰略的, 知的 게임인 것입니다.  
시중에 수없이 쏟아져 나오는 투자서적들은 하나 같이 법칙, 원칙, 규칙에 대해 말합니다.  
그러나 시세는 투자자를 속이기 위해 온갖 전략을 사용하여 법칙을 깨고 원칙을 위반하며 또 규칙에 예외를 만듭니다.” 

여담이지만, 이 책을 읽지 않고, 투자에 나서는 이는, 
마치 수학의 정석도 읽지 않고 입시에 나서는 이와 같다 하겠음이다.

중국 속담에,
不見兎子不撒鷹라,
토끼를 제 눈으로 확인하기 전엔 매를 띄우지 않는다 하였다.

이는 나의 지난 글,
☞ 대법(待法)에 가닿아있다.

어제의 극적인 장면을 기술적분석에선,
Bear Trap이라 부른다.

이에 대하여는 간략히 정리된 다음 문서를 참고할라.

☞ Bear Trap: Definition, Example, & How To Avoid

아울러 나의 다른 글을 함께 참고할 일이다.
(※ 참고 글 : ☞ 대량거래와 기조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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