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스 포인터 바꾸기

마우스 포인터 바꾸기

듀얼 모니터를 쓸 때, 
마우스 포인터를 현재의 모니터에서 다른 모니터로 옮길 경우,
일순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 잘 분간할 수 없을 때가 있다.

특히 눈이 어두워지자, 어디에 옮겨가 있는지 찾기 더욱 어려워지더라.
부엉이는 어둠 가운데서도, 실 터럭 한 오라기도 잘 볼 수 있다 하였다.
사람도 어둔 명부(冥府)에 돌아가야 다시 눈이 밝아지려는가?
당장은 바로 그리 할 수는 없는 법.
하여 포인터 가시성을 높이려, 기존 윈도우에서 제공하는 것을 다른 것으로 바꿨다.

이 작업을 하려면 우선 적당한 마우스 포인터를 구하거나, 직접 새로 디자인하여야 한다.
색깔이 있거나, 움직이는 animated pointer를 취향대로 선정하면 되겠다.
나는 animated pointer의 경우 조금 지나면 신경에 거슬리고, 싫증이 나므로,
이를 피하고, 가시성이 좋은 색깔의 포인터를 구하였다.

웹 상, 포인터는 여러 곳에서 무상으로 구할 수 있는데,
다음의 곳을 소개해두련다.
http://www.cursors-4u.com/
혹 자신이 직접 포인터를 디자인하려는 이는,
연락해주시면 적당한 방법을 안내해드릴 것이다.
그리고, 새로 구한 것은 C:\Windows\Cursors에 넣어두어야 한다.

이 작업이 끝나면, 수동으로 포인터를 새것으로 바꿔주거나,
전용 프로그램을 이용하여야 한다.

수동으로 처리하는 방식을 간단히 정리해둔다.

Windows 설정 > 장치(Bluetooth, 프린터, 마우스 > 마우스 > 추가 마우스 옵션  

이 경로를 따라오면 여기에 이르게 된다.

만약 이 과정까지 이르기가 어렵다면,
다음의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단박에 도달할 수 있다.

XZ-B-ONE Cursors Distributive package (free)

http://www.zerge.com/download/?xzbone&0 
 -> download
     http://www.zerge.com/download/?xzbone&0

이제, 
포인터 탭으로 가면 다음과 같이 펼쳐진다.

다시 이제, 미리 준비해둔 포인터로 바꿔주면 된다.

나의 경우 포인터가 조금 크고, 유색의 non animated pointer를 구하여 바꿨는데,
우려와 달리 별반 이질감도 없고, 시원한 가시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되어,
아주 흡족하게 이용하고 있다.

내가 새로 바꿔친 마우스 포인터 형상은 아래와 같다.

나이가 드신 분들에겐, 좀 더 큰 포인터를 권한다.
쉽게 타깃을 포인팅할 수 있기 때문에,
컴퓨터 이용이 한결 편해진다.

첨언)

마우스 포인터를 혹자는 커서(cursor)라 칭하는 이도 있으나,
나는 이 양자를 구별하여 두고 싶다.
본디 cursor란 어원상 ‘a running messenger’를 뜻하는데,
활척(滑尺, aslide rule)에서 좌우로 움직이는 sliding bar처럼,
컴퓨터에서 모니터 스크린 상 무엇인가 일련의 입력을,
역동적으로 쫓아 따라 이동하며 대기하고 있는 것을,
이로부터 상사(相似)하여 이를 따와 쓰게 되었다.

(활척 ; 출처 : 網上圖片)

반면 포인터는 cursor와 같은 입력 대기와는 다르게,
특정 영역, 지점을 가리키는 용도로 쓰이므로,
이 양자는 분명 차이가 있다 하겠다.

예컨대, 스크린 상 입력란에 마우스 포인터를 옮겨 이동한 후,
클릭을 하면 이 때 비로소 cursor가 나타나며,
이용자로부터의 문자 입력을 대기내지는 촉구하게 된다.
이렇듯, 이 양자는 분명히 다른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cursor나 pointer 모니터 화면상에서,
조그마한 부분을 점할(点割)하여 사용자의 주의를 일으키는 기능을 하기에,
별 구분 없이 통합적으로 인식, 지칭하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