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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0장 봉형 인식 - 15

주식/봉도표 : 2008.04.10 08:30


봉형 충돌

봉형 충돌(collision)이란 기(旣) 인식된 봉형이 상징 또는 표출하는 예측 신호와는 다른 내용을 갖는 봉형이 동일한 예측 기간(범위) 내에 중복하여 나타나, 상호 충돌하는 현상을 일컫는다.
예컨대 상승 반전형이 출현하였으나 동일한 예측 기간 내에 하락 계속형이 나타나 상충하는 예측 신호가 출현하는 경우이다. 예측 신호에 따른 판단을 일방으로 확정할 수 없는 상반된 신호가 출현하였기 때문에 봉형 충돌이 일어났다고 표현한다.
이제 봉형의 신호대로 현실화되는 상황을 가정하고, 위 예처럼 상승 반전형과 하락 반전형이 차례로 출현하는 예를 대상으로 다음의 두 가지 경우를 검토하여 보자. 분석자A가 앞선 신호에 따라 이미 투자 행동을 취하였다면 두 번째의 상반된 신호의 출현에 따라 혼란을 겪게 된다. 이 때 두 번째 신호에 따른 행동을 취하지 않았다면, 가정처럼 두 번째 신호대로 현실화 되어 예기치 않은 차질을 빚게 된다. 이럴 경우 분석자 입장에서는 첫 번째 봉형 기준으로는 봉형 실패(failure)가 일어났다고 할 수 있다. 반면 분석자B는 첫 번째 신호에 따른 행동을 취하고 이어 두 번째의 역행 신호를 맞이하여서도 이에 따른 투자 행동을 바로 취하였을 경우, 현실에 바르게 대응한 결과가 되어 봉형 성공(success)을 경험하게 된다.
물론 위 가정과는 반대로 봉형의 신호와는 다른 현실로 귀착되는 경우에는 분석자의 선택에 따른 주관적 의미의 봉형 실패가 아닌 봉형 자체의 결함에 따른 진정한 의미의 봉형 실패가 일어날 수도 있다.
위 사례에서 분석자A의 경우는 예측 범위[1](기간)에서 출현한 두개의 봉형 중에 첫 번째 봉형의 신호를 취하였기 때문에 봉형의 실패를 경험하게 되었으나, 첫 번째가 아닌 두 번째 봉형의 신호를 취하였다면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아, 반대로 봉형 성공을 경험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분석자B의 경우는 분석자A와는 다른 예측 범위 즉 첫 번째와 두 번째로 각기 구분하여 보다 짧은 예측 범위를 갖고 있었기 때문에 두 번의 신호에 대하여 모두 봉형 성공을 경험하게 되었다.
이렇듯 봉형의 성공•실패•충돌을 논하게 될 경우 예측 범위를 어떻게 정하느냐에 따라 각기 다른 평가가 나오게 된다. 예측 범위의 장단(長短)은 분석자의 분석 목표, 선호 정도에 따라 결정될 다분히 주관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절대적인 기준을 정할 수는 없다.
다만 봉형 자체의 완전성 여부만이 아니라 분석자의 예측 범위 선택의 이동(異同)에 따라 분석 결과도 달라지기 때문에 신중한 선택이 요구된다 하겠다. 참고로 예측 범위 선택의 요령을 정리하여 제시한다.

♧ 예측 범위 선택 요령

1. 봉형 실패가 일어나면 즉시 이전의 예측 범위를 실패이전으로 제한한다.

2. 후확인을 철저히 한다.
후확인이 실패하면 예측을 보류하고 예측 범위를 연장한다.

3. 일정 기간 내에 과거의 봉형 실패가 수차 계속되었다면 금번의 예측 확률은 더욱 높아지므로 예측 범위를 밭게 정할 수 있다.
예컨대 상승 기간 중에 2차 이상 하락 반전 봉형이 출현하였으나 모두 봉형의 실패로 귀결된 전례가 있었고, 금번에 재차 하락 반전형이 출현하였다면 금번의 하락 반전 확률은 경험칙상 상당히 높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추가의 하락 반전형을 기다리기 위하여 예측 범위를 넓힐 필요성이 적어진다.

4. 봉형 충돌이 일어날 경우 최근의 봉형이 보다 영향력이 높다.

5. 보조 지표의 활용
거래량, 기타의 기술적 지표를 보조적으로 활용한다.
이에 대하여는 제 11장 『봉테크』를 참고할 것.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림 제10장-10]를 보자.
ⓐ의 절입선 출현 이후 ⓖ까지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구간을 중심으로 살펴 보자. ⓑ는 족집게 천정형이므로 하락 반전형이 된다. 어떤 분석자A가 ⓐ이후 이 순간인 ⓑ까지를 하락  예측 범위[2]로 삼았다면(최초로 하락 반전형이 나타난 ⓑ 시점에서 예측 범위가 종결된다.) 3일 후인 ⓒ까지는 주가가 올랐기 때문에 일견 봉형 실패가 된 듯하지만 ⓒ이후 다시 하락하여 결과적으로 성공하였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또 다른 분석자B는 ⓑ의 하락 반전형의 출현에도 불구하고 어떠한 이유, 예컨대 ⓑ족집게 천정형의 구성 봉형이 둘 다 陽棒이므로 아직은 더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였다던가, ⓐ의 절입선이 강형이므로 ⓑ의 하락 반전형은 단기간의 하락 조정에 그치고 재차 상승할 것이므로 무시하여 ⓑ에서 이에 따른 행동을 자제하고 다음을 기다렸고, 그 결과 다음에 나타나는 ⓒ의 피선, 즉 하락 반전형을 보고서야 매도 포지션으로 돌았다고 하면, 분석자A보다는 예측 범위를 길게 잡아 다소 나은 결과를 얻게 된다.
이후 ⓓ의 (양)포옹선이 나타난 순간 분석자A와 분석자B는 이제는 상승 예측 범위하에 있기 때문에 판단에 따라 매입 포지션으로 포지션을 변경할 수도 있을 것이다.

자, 이제 본절의 주제인 봉형 충돌에 대하여 이야기할 차례이다. 분석자C는 분석자A나 분석자B에 비해 예측 범위를 길게 잡아 ⓐ이후 아직은 어떤 포지션도 취하지 않고 방관하다가 마침 ⓒ와 ⓓ의 구간에서 최종 결심을 하고자 한다 하자. 그런데 ⓒ피선의 하락 반전형과, ⓓ(양)포옹선의 상승 반전형이 서로 상충되어 즉 봉형 충돌이 되어 둘 중 어떤 것을 취하여 행동할 것인지 갈등을 겪을 수 있다. 본예의 경우는 ⓒ와 ⓓ가 5일 정도 떨어져 분석자A나 분석자B의 입장에 있다면 포지션 변경에 여유 있게 대처할 수도 있으나, 만약 ⓒ와 ⓓ의 거리가 하루 정도 차이 뿐이 안 난다면 분석자C가 아니더라도 결정(예측)에 어려움이 따를 것임은 쉽게 짐작할 수 있다. 분석자C의 경우 ⓒ나 ⓓ 중에서 어떤 예측 신호를 따를 것인가를 결정하는 문제는 상당히 어려운 문제이다. 대강의 것은 앞의 『예측 범위 선택 요령』에서 밝혔으나 궁극적으로는 분석자의 분석 감각과 판단에 크게 의존되는 문제라 하겠다.

다시 예측 범위가 상당히 긴 분석자D의 입장에서 검토하여 보면, ⓐ이후 매수 포지션을 취한 이후 나타나는 ⓑ, ⓒ, ⓓ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을 수 있다. 가령 분석자D는 ⓐ에서 매입 포지션에 들어 갈 당시 주가가 향후 두 달 이상 장기 상승할 것이므로 사소한 하락 반전형은 무시하자고 작정하였을 수도 있다. 이렇다면 분석자C의 갈등 요인이었던 ⓒ와 ⓓ의 봉형 충돌은 분석자D의 경우에는 문제가 안된다.
『예측 범위 선택 요령』의 3항에서 지적한 예는 ⓖ의 시점에서 설명할 수 있다. 분석자E는 유연한 분석 태도를 갖고 있어 ⓐ에서 매입 포지션에 들어간 후에 나타나는 ⓑ, ⓒ, ⓔ의 순간에 하락 반전형의 출현에 다소의 흔들림이 있었으나, 인내로 견뎌 ⓖ까지 매입 포지션을 유지할 수 있었다 하자. ⓖ의 시점에서 돌이켜 보면, ⓑ, ⓒ, ⓔ의 하락 반전형은 대국적으로 보아 모두 실패한 봉형이다. 따라서 『예측 범위 선택 요령』의 3항에 따라 ⓖ의 순간 하락 반전의 확률이 상당히 높다고 할 수 있다.
이렇듯 선택한 예측 범위의 장단(長短)에 따라 봉형 인식의 강도가 달라질 수 있고, 더불어 봉형 충돌과 같은 이질적(異質的) 봉형에 대한 규정도 달라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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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제10장-11]를 보자.
ⓐ는 소위 중음역진형이다. 그런데 첫째 봉과 둘째 봉만을 보면 (음)역습선을 이루고 있다. 때문에 둘째 봉이 나타난 순간의 (음)역습선이 상징하는 하락 반전형과 이어 세째 날의 중음역진형이 상징하는 상승 계속형이 상호 충돌하고 있다. 만약 예측 범위를 둘째 날까지로 한정하였다면 공교롭게도 세째 날 출현한 중음역진형에 의해 봉형 실패를 겪게 된다. 그런데 둘째 날의 (음)역습선 입장에서 보면 세째 날은 후확인 날인데, 이 세째 날 상승하는 양봉이 나타나 (음)역습선에 대한 후확인이 실패하고 말았다 하겠다. 그러므로 (음)역습선 이후 후확인까지 겸하였다면 비록 (음)역습선이 나타났더라도 봉형 실패를 경험하지 않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후확인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는 예라 하겠다. 

ⓑ의 경우를 보자.
첫째 날은 윗 꼬리 달린 유사 우산형(하락 반전형)이 나타났다. 둘째 날 음봉이 나타나 후확인도 성공하였다. 그러나 세째 날은 절입선으로 상승 반전형으로 뒤바뀌고 있다. ⓐ도 마찬가지이지만 이와 같이 단기간에 봉형의 상징하는 바가 180도로 바뀌는 경우를 『봉형 전환(conversion)』이라 한다. ⓑ의 경우 예측 범위를 하루, 이틀 정도의 단기간으로 잡는 분석자의 경우 봉형 충돌이나 봉형 전환이 문제될 것이 없으나, 보다 길게 설정하는 분석자의 경우는 상충되는 봉형 중 어느 것을 취하여야 할 것인지 심히 난감하게 된다. 봉도표는 단기 예측력이 강한 편이므로 실전에서 이와 같은 봉형 충돌을 간혹 목격하게 된다. 때문에 장기 예측을 목적으로 할 때는 다음과 같은 대비책을 세워야 한다.

♧ 장기 예측법

1. 후확인을 반드시 행한다.

2. 봉형 충돌이 일어나면 상황에 따라 달라지겠으나 대체로 다음의 원칙을 좇는다.
①추세 분석을 병행한다.
②출현 후순위 봉형에 중점을 둔다.
③후순위 봉형 이후 수일을 더 관찰한다.

3. 일봉 분석 외에 주봉이나, 월봉 등 보다 장기용 분석법을 병용한다.

4. 개량 봉도표인 축차봉이나 지봉을 활용한다.
특히 이들에 대한 적용 대상 기간을 길게 하면 새로운 시각에서 장기적 예측이 가능하다.

5. 점수법
점수법이란 각 봉형마다 정해진 규칙에 따른 가중치를 부여하여 점수를 매겨 가는 방법이다.
특히 봉 자체의 요소별 장단(長短)에 따라 평점을 달리한 보다 정밀한 방법이 연구되고 있다.

6. 보조 지표의 활용
여타 기술적 지표를 보조적으로 활용한다.
이에 대하여는 제 11장 『봉테크』를 참고할 것. 





[1] 예측 범위 : 예측을 준비하는 개시점에서 최종적으로 예측을 완결하는 종결점 사이의 시간적 범위를 일컫는다.

[2] 하락 예측 범위 : ⓐ에 의해 상승기로 접어 들었기 때문에 이제부터의 예측 목표는 하락 시점을 찾아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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