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
음식 : 2021. 11. 29. 14:51
버섯
작년 1월께 미루나무 가지치기를 하였다.
줄기 하나가 썩어가고 있었는데,
이것 쓰러지면, 전선줄을 다치게 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자른 둥치를 한데에 쌓아 두었는데,
거기에 버섯이 자라고 있는 것을 발견하였다.
아닌 게 아니라, 처음부터,
저기에서 버섯이 자랄 수도 있겠다 싶었다.
옛 어른들이 버드나무 버섯이 일품이라 하였는데,
미루나무도 그 축에 속하니 이 역시 그럴 수도 있겠다.
식용 불가능한 버섯일 수도 있으니,
앱을 깔아 확인해보기로 하였다.
‘Picture Mushroom’
여기선 이 버섯을 느타리버섯으로 동정(同定)하였다.
날씨가 추워지니 내버려 두면 말라비틀어지고 말 것이다.
일단 작은 것은 놔두고 큰 것을 수습하였다.
펴 너니 채반 하나 정도가 된다.
혹시 모르니 한 조각을 먹어보았는데,
수 시간이 지나도 아무런 이상이 없다.
오늘부터 술 끊으려 하였는데,
버섯을 얻었으니 한 잔 하여야 하나 망설이고 있다.
일부는 생으로 먹고,
몇 개는 살짝 익혀 술안주로 해야겠다.
도리없다.
금주는 하루 뒤로 미룬다.
그 다음은 또 그날 다시 내게 묻기로 한다.
혹 나무가 필요한 이가 계시면,
협조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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