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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익스프레스 - 환불

소요유 : 2014.11.14 11:34


내가 얼마 전 중국 사이트 두 곳을 통해 도합 24 건을 주문하였다.
과연 모두 잘 도착할 것인가 염려가 되기도 하였으나,
용케도 하나를 제외하고는 모두 잘 도착하였다.
시간이 무척 오래 걸렸지만.

그런데 제일 먼저 주문한 것이 말썽을 부렸다.
그보다 더 늦게 주문한 것은 진작 배송을 하였지만,
이것은 도통 배송조차도 하지 않는다.
그래 그에게 왜 부치지 않느냐고 메시지를 보내니깐,
그는 조만간 보낼 것이라며 짐짓 조빼며 답신을 보냈다.

그러더니 기한이 가깝게 이르자,
판매자는 한 달 더 연장을 요청한다.
나는 이 물건이 급히 필요하였기에,
그의 것을 이미 포기하고 다른 판매자에게 재주문을 넣고 있었던 차다.
하지만, 하나 더 구하여 두고 이를 아는 이에게 선사하고자 생각하였다.
해서 그러라고 승인을 하였다.

그런데 주문 후 73일이 지난 어제까지 물건이 도착하지 않았다.
판매자가 배송은 이미 한 것으로 표기가 되어 있다.
하지만 배송 추적 정보(tracking information)로 조사한 바,
중국 측이나 국내 쪽 어느 곳에서도 이를 확인할 수 없었다.

이제 거래를 마감할 시간이 거지반 다 다가왔다.
내가 상대측에게 이를 알리고 환불을 요청했다.
그러자 판매자는 바로 이를 수락하였다.
사과 한 마디도 없이 말이다.

녀석은 보내지도 않고,
슬쩍 기록을 거짓으로 만들어놓고는 넘어가려는 속셈이었을 것이다.
마감 시간을 넘기면 자동으로 결제가 이뤄짐을 노렸을 것이다.

이미 배송을 하였다면,
조금 더 시간을 벌어야 하지 않았겠는가 말이다.
그러함인데도 환불에 응한 것은,
그가 배송을 하지 않았음을 짐작케 한다.

녀석은 좀 추접스럽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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