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ngta      

영양제(비료-블루베리)

농사 : 2019. 3. 13. 11:43


어떤 분 하나가 계시다.


이 분께서 oo 영양제에 대하여 말씀하신다.

이것을 밭에 주었더니, 눈에 띄게 작물이 잘 자라고, 병해충도 없어졌다.

하여 지난해 고추밭에 농약 한번 주지 않았다.

나중엔 이 영양제를 주지 않자 바로 병에 걸렸다고 전한다.


그리고는 털어놓기를 블루베리에도 이를 주었다 한다.

내가 그리 신신 당부를 하였는데도, 

농부에겐 이리도 비료의 유혹을 결코 떨쳐버리기 어려운 것이다.


시중엔 oo 영양제외에도, 

xx, zz ... 등 적지 않은 영양제가 유통되고 있다.

나는 비료도 관심이 없는데, 

이런 영양제 따위는 더욱 더 상관치 않는다.


헌데, 저 분께서 기르던 블루베리가 일부 죽었다한즉,

내가 즉시 문제의 oo 영양제를 검색하여 보았다.

주성분이 광물질이라 하기에, 이미, 검색하기 전부터,

저것에 무엇이 섞여 있을지 짐작이 섰다.

왜 아니 그럴까?

죄다 광물질 성분이로되,

그 중에서도 특히 블루베리에 좋지 않은 성분이 포함되어 있다.

그것도 미량 성분이 아니라, 주성분이 그러하다.

칼슘과 나트륨

이것 블루베리엔 별반 도움이 되지 않을뿐더러,

외려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우려가 크다.


가령 칼슘의 경우,

대개 일반 작물의 경우 과일 경도나 크기에 관여하여,

단단하게, 크게 한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블루베리는 묘하여, 이런 작용 효과가 없는 것이 밝혀졌다.

게다가 과량의 시용시(施用時) 자칫 pH 상승을 초래하는 우를 범할 수도 있다.


(출처 : Effect_of_Soil_Calcium_Applications_on_Blueberry_Y.pdf)


뭣도 모르는 이가, 난각칼슘을 만들어 뿌리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다 공연한 헛수고일 뿐이며, 다년간 시용시 외려,

토양과 잎의 칼슘 함량을 높이는 부작용만 초래할 뿐이다.


(출처 : BLUEBERRY IRRIGATION WATER QUALITY)


블루베리에 나트륨 역시 해가 되는 물질이다.

흔히 염(鹽, Salts)이라 하면 소금(NaCl)만을 생각하지만,

그 외에도 많은 성분을 지칭한다.

관개시에 염 성분이 많은 물을 지속적으로 공급하게 되면,

물의 흡수를 제한하고, 식물을 말라죽게 할 우려가 있으며, 

이른바 일소(日燒) 현상을 초래하여 잎이 타버린다.

이에 따라 블루베리의 경우, 소출량도 줄고, 과일 품질도 저하된다. 


(출처 : BLUEBERRY IRRIGATION WATER QUALITY)


표에서 보듯, 블루베리의 경우, 

관개수의 나트륨은 46ppm가 최대치이다.


영양제라 이름하는 것들이 좀 비싼가?

일반 비료에 비해, 값이 수십 배에 이르기까지 한다.

이것들 자세히 들여다보면,

일반 비료에 몇몇 원소가 더 섞여 있을 뿐이다.

일반 비료는 주요 성분이 다 포함되어 있지만,

이들 영양제에 들어 있는 주성분들은 기실 일반 작물들이,

미량으로 필요한 원소들에 불과하다.

일반 작물 입장에서 이런 미량원소를 굳이 비싼 값을 들여,

밭에 처넣을 이유가 없는 것이다.

혹 한 두해 효과를 볼지 모르지만,

이를 믿고 매년 지속적으로 이들 영양제를 투입하면,

토양, 작물 등에 과량 축적이 일어나 돌이킬 수 없는 상태에 이르게 될,

위험이 있음을 간과하여서는 아니 된다.


하물며, 블루베리의 경우,

태생적으로 척박한 곳에 자라던 것이라,

비료를 원천적으로 많이 필요로 하지 않는다.


근본을 돌아보지 않는다면,

미구에 큰 탈이 나고 말리라.


'농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성장촉진제  (0) 2019.04.01
무비료의 진실  (0) 2019.03.26
블루베리 잎차 ⅱ  (0) 2019.03.20
영양제(비료-블루베리)  (0) 2019.03.13
확률밀도전지법(確率密度剪枝法)  (0) 2019.03.05
언제나 仁은 그 밖에 있다.  (0) 2019.02.28
aquaponics의 문제점 ⅱ  (0) 2019.02.21
Bongta LicenseBongta Stock License bottomtop
이 저작물은 봉타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3.0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행위에 제한을 받습니다.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