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생태환경과 풍운제회(風雲際會)
윤석열의 국어 교육 경시 논란과 R&D 지원금 대폭 삭감을 보고,
절망했던 적이 있다.
사람이 이리 무지하고 어리석을 수 있단 말인가?
그저 가까이 있다면 달려들어 드잡이질이라도 하고 싶었다.
이번 이재명 정권은 반도체 전문가를 넘어,
AI 전문가를 대거 기용하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배경훈 (후보자, LG AI연구원장),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한성숙 (후보자, 前 네이버 대표)
AI미래기획수석 하정우 (前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 센터장)
AI 분야 전문가, IT 분야 전문가를 이리 전면에 내세웠다.
대한민국을 'AI 3대 강국'으로 만들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내가 부패 검사(檢事)를 염오하여,
검찰 해체 정책을 강력하게 지지하는 한편,
검사를 검원(檢員)으로 바꿔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윤가는 검찰, 이재명은 변호사 모두 다 법조인들인데,
어찌 이리 생각하는 게 천양지차인지?
이 양자의 극명한 대비가 놀랍다.
윤가 때문에 나라 발전 동력이 멈추고, 후퇴하였었다.
난 사이드, 후방 효과까지 고려하면 30년은 족히 버렸다고 생각한다.
게다가 그동안 다른 나라들은 더욱 앞으로 나아갈 것을 생각하면,
정말 모골이 송연해지고 만다.
이번 정권이 AI에 100조를 투자하겠다고 하던데,
생색내며 여기저기 나눠 먹기로 자갈밭에 물 뿌리듯 산일 시킬 일이 아니라,
집중 투자로 내실을 기하여야 할 것이다.
GPU 구입이라는 것도 한계가 있고,
향후 이것 트럼프가 수출 제한할 수도 있음에 유의하여야 한다.
나는 어느 한 지역을 선정하여, AI 생태환경을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전 세계 인재들이 연구, 개발하기 좋고,
기업화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려 있는 곳으로 모여들게 하여야 한다.
그러면 자체 동력이 커지고, 상승효과를 내어, 더욱 커나갈 수 있게 된다.
인재가 모이면, 자연 투자가 따르게 되며,
수많은 AI 에이전트 등 관련 기업의 창업, 성업이 일어나고,
이에 따라 GPU나 AI 칩 생산, 투입 역량도 따라붙게 되는 법이다.
연못을 종지만 하게 만들면, 피라미나 몇 마리 들어와 산다.
하지만 너른 호수처럼 크게 만들면,
붕어는 물론 잉어, 가물치가 들어오고,
급기야 이무기, 용까지 자리를 잡게 되는 법이다.
해납백천(海納百川)임이라,
바다가 넓기에 모든 강물을 받아들이기도 하지만,
거꾸로 바다가 넓기에 강물이 다투어 모여들기도 하는 법이다.
생태환경이 만들어지면,
풍운제회(風雲際會)라 바람과 구름이 몰려드는 법임이라,
영웅호걸들이 모여들게 된다.
이에 따라 다시 風從虎,雲從龍임이라,
다시 바람이 호랑이를 따르고, 구름이 용을 따라 일어나는 법이다.
이렇듯 전세계 영웅호걸들이 한국의 AI 생태환경으로 모이게 하여야 한다.
용약호도(龍躍虎蹈)라,
못이 얕은데 용이 뛰놀 수 있으며,
산이 작은데 어찌 범이 내달을 수 있으랴?
무작정 H100 물량 늘이는데 올인하지 말고,
적정 균형량을 구매하여 초기 유인 환경을 만들되,
생태환경 조성에 더욱 집중하길 바란다.
이게 성공하면 차후 절로 GPU는 늘어나게 되어 있다.
국내 AI 인재들이 모두 국외로 빠져나가고 있다.
국내 임금의 다섯 배, 심지어는 열 배이니,
한국에 남아 있을 이유가 없는 것이다.
인재를 키우려면 그에 상응하는 대우를 해주어야 한다.
한국은 법대, 의대에 너무 인재들이 편중되어 있다.
나는 AI. IT 인재들을 저들 이상으로 귀하게 다루면,
자연 훌륭한 인재들이 이쪽으로 넘어 올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면 자연 법, 의에 편중된 이 기형적인 인재 배분의 구조적 모순을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아울러 법비(法匪)들의 농탕질도 없어지고,
의사에게 필요 이상으로 허비되는 자원의 편중된 배분도 해소될 것이라 믿는다.
박정권 때 공업 입국을 내세워,
공대생들은 배증시켰던 적이 있다.
당시 교실이 모자라,
강당에서 마이크를 들고 교육하던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하였다.
실로 이로써 공업 입국의 초석이 만들어졌고,
오늘날 생산 기반 시설이 한국처럼 완비된 곳은 찾기 어렵게 되었다.
방산기업들을 보라.
한국처럼 단기간에 생산, 납품할 수 있는 곳이 세계 어디를 둘러보아도 거의 없지 않은가?
하지만, 공대 출신들이 법대나 의대 출신들처럼,
문 닫아걸고 지들끼리만 독식하였던가?
사람 수 줄이라고 데모질을 하던가?
문을 닫아걸고 독식하게 되면,
필연적으로 나태해지고, 부패하게 마련이다.
저들 역시 이를 제대로 깨달아야 한다.
아니면 결국 자멸하게 되어 있다.
문이 열려 있기에,
인재들의 진퇴가 자유롭게 일어나,
자원 분배가 효율적으로 일어나고,
볼륨이 국제 단위로 커지는 것이다.
모쪼록 이재명은 AI 등 첨단 산업을 중흥시킬 중단기 계획을 잘 세워,
한국이 다시금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만들어내길 축수, 축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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