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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삼 추출물

농사 : 2017.07.16 19:35


올 봄에 블루베리를 키우는 농장 하나로부터 연락이 왔다.

선녀 나방이 목격되었는데, 여기 사정은 어떠한가 묻는다.

우리 농장에선 목격하지 못하고 있다 일렀다.


갈색 매미니, 선녀 나방이니 하는 것들이 나타나,

농민들을 괴롭히고 있는가 보다.


그 농장은 거죽 말인즉 유기농을 한다고 선전하지만,

농협에서 받아온 퇴비도 쓰고, 산림조합에서 공급하는 화학비료도 사용한다.

하기사 이곳 아니라도 제초제 쓰는 곳도 자연재배한다고 떠드는 세상이다.


그 농장주가 말하길 약을 구하려 한다고 한다.

그런가 하고 말았다.


필경은 여기 토박이인 그가 빚쟁이도 아닌 당국을 채근하였을 것이다.

한참 있다 당국으로부터 연락이 왔다. 

블루베리 농사를 짓느냐 묻는다.

그렇다하니 선녀 나방 약을 주겠다한다.

친환경 제재라 하여, 받아두긴 하였는데,

쓸 일이 없어 그냥 받아온 상자에 넣어두고 있다.


나는 블루베리 작목반에도 가입하지 않았고,

당국도 내가 블루베리 농사를 짓는지 모르고 있다.

가입하는데 50만원인가 100만원이 들고,

가입한들 술추렴이나 하고,

기껏 보조금이나 탈 궁리나 튼다면,

저게 무슨 소용이 닿겠나 싶었다.


아직도 저들은 무슨 해산물 추출물이니, 생선 액비니, 소금물 타령을 하고들 있다.

이게 영양제인줄 알고들 기염을 토하며, 저만의 비급(祕笈)을 가진 양, 자랑을 한다.

어림없는 소리다.

저것들이 모두 블루베리에 외려 좋지 않은 영향을 주는지 모를 것이다.

도무지 공부가 따르지 못하니 엉뚱한 짓들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내게까지 연락이 온 것을 보니,

아마도 다 돌리고도 약이 좀 남았는가 보다.


살펴보니 고삼 추출물이다.

몇 병이나 되는데,

이것 필요한 분에게 나눠드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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