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생명 : 2020. 3. 12. 23:51
소
소를 키우는 할아버지의 말씀.
세상에 제일 반가운 게 사람인데,
사람은 이중 성격이야.
좋게 대하면, 그 사람을 이용해 먹으려 하고,
소는 좋게 대하면, 끝까지 사람에게 자기희생을 하고,
짐승은 틀림없이 은혜를 갚아요.
그런데 사람은 이용해 먹어.
실제 그렇다.
나는 군대에 있을 때, 이를 바로 확인하였다.
잘해주면,
귀히 여기는 것이 아니라,
외려 무시하고, 이용한다.
하지만, 엄히 대하면,
알아서 설설기며, 굽신 거린다.
하기사, 군대 아냐,
사회라한들 아니 그렇지 않다.
후에, 할아버지는 할머니가 아프자, 소를 판다.
소 팔아서 돌아다녔지 뭐.
뻔히 알잖아 내가 재산이 있나?
(utube, 노부부의 애지중지 보물단지 늙은 소 와룡이)
(utube, 20년전 만난 30살 소와 쟁기질하는 할아버지/30살 소와 할아버지의 30년 우정/이제 만나러 갑니다/똥손PD가 갑니다(ep.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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