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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방석 제어

생명 : 2020. 10. 20. 08:42


고양이 방석 제어


여기 시골은 북쪽이라 겨울에 무척 춥다.

들고양이들이 비닐하우스 안에 들어와 자는데,

낮에는 온실효과로 공기가 덥혀지지만,

야간엔 금방 싸늘하게 식어 여간 차갑지 않다.

일설에 의하면, 겨울 야간 하우스 안 기온이 외부보다 더 낮다고도 한다.

하여 이들이 자는 집에 난방장치를 해주고 싶었다.

매년 마음은 그러려고 하였지만, 

화재의 위험을 염려하여, 막상 실행은 못하였다.


그러다 올해엔 이를 제어할 장치를 마련하고, 난방을 해주려 작정하였다.

난방시설이라야 별 것은 아니고, 전기방석을 바닥에 깔아주는 것이다.

헌데, 이것을 야간 내내 켜둘 경우, 과열이 되거나, 

녀석들이 발로 차거나, 물어뜯을 경우, 문제가 생길 소지가 있다.

하여, 적지 아니 신경이 쓰였다.


방법은 두 가지가 있다.

온도로 제어하는 것 하고, 시간으로 통제하는 것이다.

전자는 일정 온도 이하일 때는 켜지고, 이상일 때는 꺼지게 하면 될 터이다.

이것은 온도조절기를 부착하면 간단히 해결된다.

하지만, 설정 구간내의 기온이 오랜 시간 동안 유지될 경우, 

내내 기기가 가동되어, 화재에 노출될 위험을 피할 수 없다.


하여 시간으로 통제하기로 하였다.

이것 역시 간단히 타이머를 이용하면 되는데,

문제는 시중에 나와 있는 것들은,

시간 구간 설정을 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가령 설정 구간을 오후 7:00~오전 7:00 식으로 한다든가,

power on 이후 몇 분(시)간 가동되고, 자동으로 off되게 하는 식이다.

이러면 역시 오래 켜둘 경우 과열의 위험을 피할 수 없다.


이것을 병렬로 연결하면 내가 원하는 것을 구성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것은 여간 번거로운 것이 아니고,

여러 개를 채비하여야 하니, 현실적으로 마땅한 대안도 아니다.


보다 자유로운 가동 시간 설정이 가능한 타이머가 필요했다.

하지만, 이런 것을 찾으려 하였지만 쉽지 않았다.

내가 원하는 단속적(斷續的, intermittent) on/off 하는 기능을 가져야 하는데,

이러려면 필경은 micom이 내장되어 있어야 한다.


(출력 전압은 pulse train 형식으로 제어되어야 하는데,

이 때 pulse width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어야 한다.

즉 duty cycle을 제어할 수 있어야 한다.)


(출처 : wikipedia - duty cyle)


그렇다면 I/O card를 컴퓨터에 장착하고,

간단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제어할 수도 있겠다.

이런 것은 단순하여, 제작하는 것은 별반 어렵지 않으나,

밤새도록 컴퓨터를 켜놓아야 하기 때문에, 지나친 투자가 된다.

하여 망설이고 있었는데,

다행히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적당한 것을 찾아내었다.


‘cycle timer’ 또는 ‘time relay module’ 따위를 검색어로 하여 찾으면,

여러 가지가 나타나는데,

이중 cycle timing, intermittent timing 기능이 있는 것이 적당하다.


수 주 전부터 주문을 해두었는데,

배달은 아직 되지 않았지만, 이제 한국에 물건이 도착하였은즉,

조만간 꾸밀 수 있겠다.


혹, 나처럼, 고양이나 강아지 집 난방을 계획하고 있는 이라면,

반드시 화재 위험을 피해갈 방도를 마련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이에 대한 기술적 도움 요청에 기꺼이 응할 것인즉,

기술적 의논이 필요한 분은 기탄없이 연락 주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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