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ngta      

소요유 : 2020. 5. 4. 17:12



이문구의 관촌수필이란 연작 소설이 있다.

그 중 5편 공산토월은 한껏 운치 있는 표현이다.

空山吐月이라, 빈 산이 달을 토하다라는 뜻이니,

비짓비짓 비어 나오는 문향이 저녁 이내처럼,

마을 어귀로 사르르 침윤되어 들어오는 양 싶다.


거기, 이런 장면이 나온다.




고빠또를 두고 실소를 금하지 못하는 것을 넘어,

우리네 삶이 얼마나 고단하였는가를 엿볼 수 있어,

슬그머니 눈물이 비져 나오고 만다.


기실 싀양늠들 똥은 동양인 그것에 비해 독하고 냄새도 심하다.

(※ 참고 글 : ☞ 탄질율 연구 ⅰ)

똥 치고는 핫(下)질이라 하여야 할 것이다.


헌데,

내가 어제 우연히 동영상 하나를 보다,

이와 비슷한 장면을 목격하였다.



(※ 출처 : utube, 우즈벡 처제의 한국 예찬의 말 가운데 ...)


이것 밝힌대로 농담이겠지만,

옛말에 ‘마누라가 이쁘면 처갓집 말뚝 보고도 절한다.’라 하였다.

 

한 때, 미제, 일제면 사족을 못쓰던 시절이 있었다.

당시, 남대문 시장을 일러 도깨비사장이라 하였는데,

외제 물건을 숨겨놓고 장사를 하였다.

단속반이 뜨면, 용케도 소식이 즉각 퍼져,

비밀 장소에 눈 깜빡할 사이에 숨기고는 시침을 떼었다.


헌데, 이젠 미제, 일제는 다 사라지고,

거의 한국산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다만 품질이 한참 떨어지는 싸구려 물건은,

중국에서 만들어지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한 때, 선망의 대상이었던, 미국, 일본의 실상이,

영 엉터리였다는 사실이 속속 밝혀지고 있다.


흥망성쇠(興亡盛衰)는 역사의 철칙이다.


賢人君子者,通乎盛衰之時,明乎成敗之端,察乎治亂之紀,審乎人情。知所去就,故雖窮不處亡國之勢,雖貧不受汙君之祿;是以太公七十而不自達,孫叔敖三去相而不自悔;何則?不強合非其人也。太公一合於周而侯七百歲,孫叔敖一合於楚而封十世;

(說苑)


“현명한 사람, 군자는,

성쇠의 때에 달통하고,

성패의 단초에 밝으며,

치란의 바탕을 잘 살피고,

인정을 훤히 안다.


나아가고, 물러감을 알아,

비록 궁하다한들 망할 나라에 처하지 않고,

비록 빈한하다한들 무도한 왕의 녹을 받지 않는다.(벼슬하지 않는다.)


그러함이니, 강태공은 칠십이 되도록 세상에 나아가지 않았으며,

손숙오는 세 번 재상을 떠났어도 후회하지 않았다.


왜 그런가?


사람이 아니면, 억지로 합하지 않았다.

(하지만) 강태공은 한번 주(周)의 서백(西伯)에 마음을 주자,

700歲의 제후가 되었으며,

손숙오는 초에 나아가, 10世에 걸쳐 봉(封)을 받았다.”


손숙오에 대하여는,

나의 예전 글을 참고하라.

☞ 적로와 쌍두사


이 이치를 모르고,

베트남이나 일본처럼,

수시로 마음보가 잔나비처럼 뒤바껴서야,

어찌 성쇠영욕(盛衰榮辱)을 바로 안다 할 수 있겠음인가?


***


ps)


이 글을 다 쓰고 난 후,

기사 하나를 읽었다.


☞ 신앙훈련 명목 엽기적·가학적 행위, 빛과진리교회를 고발합니다


내용인즉슨, 교회에서 신앙훈련을 빙자하여,

신도들에게 인분 먹기를 강요하였단 것이다.


신천지도 그렇고 도대체 교회가 무슨 짓을 벌이고 있는 것인가?

일부 교회라 믿지만, 이런 일은 모든 교회가 일어나, 저들을 질타하고,

신도들을 바른 길로 이끌 책무가 있다 하겠다.


얼마전 스웨덴에선, 공원에 닭똥을 뿌려,

0430 '발푸르기스의 밤' 축제에 사람들이 모이는 것을 막았다 하였다.


☞ "축제 오지마!" 하다못해 닭똥까지 뿌린 스웨덴


과시, 난세(亂世)라 할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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