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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배송 지연 문제점

소요유 : 2020. 10. 13. 11:50


택배 배송 지연 문제점


내가 앞에서 적은 일은,

(※ 참고 글 : ☞ 택배 배송 지연)

여기 농장에서만 겪는 특수한 일인 줄 알았으되,

뉴스와 검색을 통해 이게 그렇지 않은 것을 알게 되었다.


헌데, 맹랑한 기사를 보게 되었다.

이리 배송 대란이 일어났은즉,

택배비를 올리고, 택배기사 월급을 올려야 한다는 주장이 그것이다.


이것은 뭐 조삼모사(朝三暮四)에 등장하는 원숭이를 방불하지 아니한가 말이다.

왜 그런가?

이제, 밝혀보겠다.


앞에서 지적하였듯이,

나의 경우, cj택배외, 롯데, 한진, 로젠, 우체국 택배사의 경우,

아무런 문제가 일어나지 않았음을 기억해야 한다.


(인용 자료 : 통합 물류 협회)


가령 cj택배가 대략 한국 택배 물류의 50% 정도의 점유 비중을 차지한다한들,

이게 결코, 이를 설명할 합리적 근거가 되지 못한다.

cj택배를 제외한 나머지들은 그럼 무엇인가 말이다.

내가 겪기론, 이들 회사들엔 아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


아니 그런가?


50% 비중을 차지한다는 게 어찌 이유가 되겠는가?

이게 원인이라면,

그렇다면 10%씩 다섯으로 회사가 쪼개지면,

문제가 사라진다는 말인가?

cj택배를 제외한 나머지 택배사들이,

아무런 지연 배송의 문제를 일으키지 않듯이 말이다.


오히려 점유 비중이 지배적이면,

시설, 인원 투자에 있어 규모의 경제가 작동하여,

경쟁사보다 사뭇 유리한 조건에 놓이게 된다.

헌데, 현실은 거꾸로 가고 있다.

여긴 분명 문제가 숨어 있다 할 수밖에 없다.


나는 당국과 택배사가 함께,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문제가 생겼다고, 작업 인력을 적극 투입하겠다고 나서는,

행정 당국과 택배사의 태도는 근원을 돌보지 않는,

땜질식 대응에 불과하다 하지 않을 수 없다.

저들의 각성을 촉구한다. 


알바생 고용에 차질이 있었다는 기사가 여럿 있었다.

그 고용조건의 열악함 때문에 문제가 터졌다면,

의당 이는 택배 이용자들의 책임이 아니라,

당해 택배사가 부담해야 할 사항이다.


투자를 더 늘리고,

고용인들에 대한 처우를 개선할 것은 저들인 것이지,

이게 어찌 이용자들의 책임이란 말인가?


만약 이문이 남지 않는다면,

차라리 손을 떼거나, 영업 규모를 줄여야 했다.

그리했다면, 나머지 택배사들이 이를 물려받아,

일을 감당하였을 터이다.


게다가, 일감이 없어서 일어난 일이 아니라,

능력 이상으로 넘쳐 그리 되었다면,

외려, 이는 택배비를 내릴 이유가 되는 것이다.

그리 일거리가 많으면 당연 이문도 많이 남을 터.


물량 확대가 예견되었다면,

선제적으로 그에 상응하는 투자와 인력 보충이 따라야 마땅했다.

그러지 못하였기에, 물류대란이 일어났다고 보는 것이 이치에 닿는다.

헌즉 그 책임은 택배사측에 있는 것이고,

대비를 소홀히 한 사측의 안일함과 부족함을 탓하는 것이,

일의 순서라 하겠다.


또한 일부 네티즌은 늦게 와도 괜찮으니,

천천히 일을 하라고 택배기사를 응원하고 있다.

나 역시 택배기사의 노고를 알기에, 저들 편에 서서 힘을 보태고 싶다.

하지만, 그게 능사가 아니다.

택배기사를 더 보충하고,

물류 시스템을 정비하는 일을 소홀히 한 사측을 나무라는 것이,

더 급히 요청되는 일이다.

이리함으로써, 항구적으로 택배기사의 권익을 도모하는 환경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


나는 이번 cj 택배 배송 지연의 책임은,

관계 당국에서 철저히 조사하고 따져,

선후 시비를 가렸으면 하는 소망이 있다.


택배 기사가 과로로 여럿이 사망하고,

근무환경이 열악함은 수년간 사회적 이슈였다.

어찌하여 개선이 되지 않았는가?


그중 특정 택배사는,

배송지연 사고를 지속적으로 야기하고,

이용자들에게 불편을 끼치고 있다.

그 사정을 정책 당국자가 적극 개입하여 밝히고,

잘못이 발견되면 바로 잡는 일에 나서야 한다.


혹여, 의사/제약사의 관계처럼,

택배사/판매사 간에 리베이트로 얽혀,

택배사끼리 과당 경쟁이 있었는가도,

차제에 면밀히 조사하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출처 : 국가물류통합정보센터)


자료를 보면 택배단가가,

일반 시용자가 부담하는 최저 금액인 2,500원을 밑돌고 있다.

그 차액 모두가 리베이트라 단정할 수는 없지만,

여하간 소비자 부담 중 일부가,

누군가에게 돌아가고 있음을 암시하고 있다.

나는 그 차이의 무게가 발출하는 제 세력 간의 불균형적 압력이,

물류 시스템에 무리를 주는 요인이 되리라 짐작한다.


물류, 배송은 그리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전통적인 대기 행렬 분석(待機行列分析, queuing analysis)을 넘어,

근래엔 LMIS(logistics management information system) 등의,

문제 해결을 위한 체계적 연구와 실천 계획이 정립되어 나가고 있다.

물류 요소(logistics elements)를 지원할 시스템의 설계(design)가,

하드웨어, 소프트웨어에 걸쳐 모두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즉 물류 활동, 자재 흐름 및 재고 보충의 조정이,

면밀히 검토되고, 시설, 인력이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출처 : britannica)


여담이지만, 수학이나 공학을 배운 이들은

오일러의 정리(Euler's Theorem)를 익히 알고 있다.

쾨니히스베르크의 다리 문제(Königsberg bridge problem)가 있다.

‘임의의 지점에서 출발하여 일곱 개의 다리를 한 번씩만 건너서 원래 위치로 돌아오는 방법’

이라는 문제가 누군가에 의해 제기되었다.

오일러는

‘모든 정점이 짝수 개의 차수(Degree)를 갖는다면,

모든 다리를 한 번씩만 건너서 도달하는 것이 성립한다.’고 말했다.

후에 독일의 수학자 칼 히어홀저(Carl Hierholzer)가 이를 수학적으로 증명해낸다.


자, 택배기사가 있어,

오늘 배달할 물건의 주소를 컴퓨터에 입력하면,

최단 거리로 방문할 차례를 제시해줄 수도 있다.

과연 이런 시스템을 우리 택배사가 제공하고 있는가?

나는 잘 모르겠다.

없다면, 택배(물류)사의 앞일은 실로 무궁무궁하다 하겠다.

역량과 뜻이 있는 이들의 참여를 기대한다.


이제 내 주장은 저게 그저 물량만 많이 따내면, 되는 사업이 아니란 말이다.

공격적으로 시장 점유 몫을 장악하는 것이 능사가 아니라,

과연 이를 감당할 능력이 되는가 여부를 스스로 점검하고,

부족한 것을 선제적으로 해결할 충분한 자본력과 의지가 선행되어 하는 것이다.


나는 우리사회에 물류대란을 야기한 책임은 택배사에게 당연 물어야겠지만, 

이를 이끌고, 적절히 통제할 소임을 등한히 한 정책 당국에 더 큰 과오가 있다고 믿는다.

오늘날 물류란 산업의 혈류(血流)는 물론,

생산자와 소비자를 잇는 실로 물질대사(物質代謝, metabolism)와 같이,

중차대한 영역인 것이다.


공정한 상거래를 해치는 시장 참여자들은,

산업 질서를 어지럽히는 것을 넘어,

공적 시민 생활의 안정과 사회적 편익 증진을 저해하는 즉,

적절히 제재하고, 법적 책임을 엄히 물어야 한다.


이게 고양이 목에 방울달기 문제에 불과한가?

과연, 그 누가 있어,

이 병폐를 고칠 수 있겠는가?

지혜와 용기를 갖춘 위정자가 하나 있다면,

시민 앞에 어서 썩 나서 현신(現身)하여,

시민들을 편안케 하고,

나라를 태평케 하라.


참고로 이 택배사와 관련된 뉴스 중,

사태의 본질에 비교적 가까이 다가갔다 여겨지는 기사 링크를 남겨둔다.


☞ 잇따른 택배 지연,고객도 노동자도 아우성인데 CJ대한통운 "상황 파악 중"


....

CJ대한통운의 SNS에서도 지연과 관련한 해명 내용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이날 미디어SR에 “일부 (배송이) 지연되고 있는 지역이 있으나 관련 내용을 파악하고 대응하겠다”고 답했다.


....

이같은 택배 대란에 가까운 지연 현상에 대해 김태완 위원장은 미디어SR에 “물류 센터의 시설 자체는 (CJ대한통운이) 타사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그보다 분류작업에 할애되는 시간이 너무나 길고, 배송량 자체도 엄청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CJ대한통운 CI. 사진. CJ대한통운

김 위원장은 특히 CJ대한통운의 배송 지연이 회자되는 이유에 대해 ‘백마진’을 꼽았다. 통상 소비자들이 지불하는 택배비가 2500원이라면 CJ대한통운은 저단가 경쟁을 통해 물량을 대량으로 확보하는 대신 마진(이윤)을 줄이는 방식으로 운용된다는 것이다.


택배비 2500원 중에서 1700~1800원 가량을 택배사가 가져가고, 나머지 금액을 고객사(배송을 주문하는 측)이 수령한다.

출처 : 미디어SR(http://www.medias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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