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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장 기본 봉형 - 4

주식/봉도표 : 2007.04.13 11:32


복합봉형

복합봉형은 단일봉형이 단 하나에 대한 봉형만을 의미하는데 비해 수개의 인접 봉형의 무리가 형성하는 특별한 봉형을 일컫는다.
최장 수 십일의 봉형을 한데 아울러 분석하는 경우도 있으나 통상은 인접한 2개의 봉, 또는 3개의 봉형에 대한 연구가 많이 이루어져 있다.
단일봉만으로도 시세의 향방을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으나, 복합봉은 보다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여 준다. 
복합봉형 분석은 단일봉 여럿이 어울려 만드는 특정 봉상(棒象)에 대한 분석법이므로 당연히 단일봉 분석이 기초가 된다. 그러나 단순히 단일봉 분석을 확장하는 외에 새로운 해석법이 필요하다.
그 대강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이하 복합 2봉 기준 해설 )

복합봉형 분석의 일반 원칙

  • 단일봉에서 밝힌 원칙은 복합봉의 구성 요소인 개별 봉에 대해서 그대로 적용된다.
  • 전일의 시가와 금일의 종가 사이의 길이는 매수(양봉), 매도(음봉)세의 강도와 비례한다.
  • 전일 고가와 금일의 고가 중 높은 것과 금일 종가와의 사이가 만드는 길이만큼 매도 반격력이 있다고 본다.
  • 전일 저가와 금일 저가 중 낮은 것과 금일 종가와의 사이가 만드는 길이만큼 매수 반격력이 있다고 본다.
  • 전일의 종가와 금일의 시가 사이가 만드는 길이 만큼 잠재적 지지 또는 저항 세력이 있다.
    즉 금일 시가가 전일 종가보다 높게 형성된 경우는 지지력(상승력)으로, 낮게 형성된 경우는 저항력(하락력)으로 작용한다.
    특히 그 차이가 큰 갭을 만들 경우에는 선도 세력의 시세 만들기가 강하게 시도되었음을 암시한다.
  • 복합봉에 대한 분석은 전일 또는 그 이전의 분석에 의해 지지를 받아야 한다. 이를 전확인(前確認, pre-confirmation)의 법칙이라 한다.
  • 복합봉에 대한 분석은 명일(明日) 또는 그 이후의 분석에 의해 확인을 받아야 한다. 이를 후확인(後確認, post-confirmation)의 법칙이라 한다.
  • 전확인(前確認)은 분석시 이미 자료가 있으므로 당일의 분석에 가(加)하여 분석할 수 있어 문제가 없으나, 특히 후확인은 금일 이후의 문제라 흔히 등한시 하는 경우가 많다. 금일 분석이 끝났다고 하여도 반드시 후확인이 되기 전에 판단을 완결하여서는 안된다.
  • 전일의 봉보다는 금일의 봉이 향후 영향력이 더 크다.
  • 동세력(同勢力)[1] 복합 2봉의 경우는 시세 강화형이 많다. 반면 이세력(異勢力)[2] 복합 2봉의 경우는 시세 반전형에 대한 연구가 많이 축적되어 있다.
  • 2개 이상의 복합봉일 경우 2개씩 축차적(逐次的)으로 상기 원리를 연속하여 적용한다.
  • 실체와 수염이 없는 단일봉의 동가선(同價線)은 전일과 명일의 분석에 특히 크게 의지하여야 바른 판단을 할 수 있다.

본절에서도 대략적인 개요만 소개하고 구체적인 사례를 통한 탐구는 제 5장부터 행하기로 한다.( 이하 일봉 기준으로 해설 )

I. 동세력(同勢力) 복합 2봉형
인접한 2개의 봉이 만드는 특정 형을 의미하되, 2봉의 세력이 같은 경우를 특히 동세력 복합 2봉이라 한다.
복합 2봉에는 2봉의 세력이 같은가 다른가에 따라 두 가지로 분류되는데, 여기서 말하는 세력은 실체의 음, 양을 기준으로 한다.
동세력 복합 2봉은 같은 세력의 집합이므로 대개 시세 계속형이 반전형보다는 많은 편이다.
시세의 변조(變調)보다는 주조(主調)의 강화쪽에 포인트가 있다.


1) 포옹선(抱擁線)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전일의 가격 변동폭을 완전히 감싸는 대양선, 또는 대음선이 출현한 경우다. 점점 주가 변화폭이 커가며 원래의 세력을 재강화하는 모습이다.
다만 저가권에서의 ⓐ는 상승 반전형, 고가권에서의 ⓑ는 하락 반전형이 되기도 한다. 일명 보자기라 하기도 한다.
※그림의 좌로부터 3, 6번째 것은 前2봉을 합봉한 것임.(이하 동일)
  합봉에 대하여는 차후 소개될 "봉형 합성법" 참조.

        
2) 잉선(孕線)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전일의 가격 변동폭 안에 완전히 감싸지는 소양선, 또는 소음선이 출현한 경우다. 통상 기존 추세의 일시적인 조정을 의미한다. 다만 두 번째 봉의 실체 크기가 아주 작은 경우, 고가권에 나타난 ⓐ는 하락 반전, 저가권의 ⓑ는 상승 반전형으로 기능하는 점에 유의 하여야 한다.
이 명칭은 마치 아기를 잉태한 모양이라 하여 붙여진 것이다.


3) 병렬흑(竝列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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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같은 크기의 음선이 나타난 경우이다. (黑은 음을 의미한다.)
일봉보다는 주봉에서 많이 보여진다.
고가권에 나타난 병렬흑은 매도신호, 저가권에 나타난 병렬흑은 매수신호로 판단한다.


4) 병렬적(竝列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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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같은 크기의 양선이 나타난 경우이다. (赤은 양을 의미한다.)
일봉보다는 주봉에서 많이 보여진다.
상승 과정에서 껑충 뛰어 올라 병렬적이 나타나면 강력 매입신호, 하락 과정에서 뚝 떨어져 병렬적이 나타나면 강력 매도신호로 해석한다.


5) 딱딱이(拍子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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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같은 길이의 대양봉 또는 대음봉이 딱딱이처럼 연이어 나란히 나타난 경우이다. 고가권에 나타난 그림 ⓐ는 약세형, 단 상승 중간에 나타난 경우에는 힘을 내기 위한 과정일 수 있다. 저가권에 나타난 그림 ⓑ는 강세형이다. 단 하락 중간에 나타난 경우에는 추가 하락 가능성도 많다.
이런 이중 강화형을 이중 펌핑(二重, double pumping) 또는 제자리 펌핑이라 부른다.
펌핑은 추가 운동을 위한 추진력 획득 과정이긴 하나 뒷 힘이 딸릴 때는 힘이 고갈(소모)되어 강화는 커녕 좌절되기도 한다. 추세의 고저에 대한 감별력과 시장 내부세에 대한 정확한 추가 정보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때문에 전확인, 후확인 과정이 특히 필요한 형이다.
결국은 봉상 자체만으로는 판단이 쉽지 않다. 다만 펌핑 과정이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에 대한 이해를 얻을 수 있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


6) 걸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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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의 음선 종가 밑에 금일의 시가가 연이어지며 음선이 나타나거나, 전일의 양선 종가 위에 금일의 시가가 연이어지며 양선이 나타난 경우이다.
상승이든, 하락이든 양일간에 걸쳐 힘을 나누어 발휘하는 모습이다.
시세 진행에 대한 의지는 착실하나 강력하게 인기가 집중된 것은 아니다.
그림 ⓐ는 음의 걸치기, 그림 ⓑ는 양의 걸치기라 한다. 앞의 딱딱이의 경우에서는 이중 펌핑이라 하였으나, 지금과 같은 형에서는 이단 펌핑(二段, step pumping)이라 한다. 아주 높은 곳에 물을 댈 때, 양수기 하나로 안되면 중간에 또 하나의 양수기를 놓고 물을 퍼 올리듯이 연이어 펌핑을 하게 된다. 또는 앞의 딱딱이는 한 곳에서 두 번 쏘는 대포이나, 걸치기는 한번 쏘고는 한발 나아가 또 한발 쏘는 대포의 형국이라 하겠다. 화력은 같을지 모르나, 주식에서는 주가의 수준이 더 중요하므로 딱딱이보다는 걸치기가 더 강한 모습이다. 즉 음의 걸치기는 약세 심화, 양의 걸치기는 강세 강화로 해석한다. 걸치기라는 명칭은 하나 다음에 또 다른 하나가 걸쳐진 격이기 때문에 붙여진 것이다.


7) 흑하흑(黑下黑), 적상적(赤上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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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하흑은 전일의 음선 아래 금일의 음선이 겹쳐서 나온 모양이며, 적상적은 전일의 양선 위에 금일의 양선이 겹쳐서 나온 모양이다.
( 흑은 음을 뜻하며, 적은 양을 의미한다. )
앞의 걸치기와 비슷하나 시가가 전일 시세의 흐름보다는 약간 후퇴하여 시작된 모습이다. 기본적으로는 걸치기와 같이 시세 강화형으로 본다.


8) 흑상흑(黑上黑), 적하적(赤下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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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상흑은 전일의 음선 위에 금일의 음선이 겹쳐서 나온 모양이며, 적하적은 전일의 양선 아래에 금일의 양선이 겹쳐서 나온 모양이다.
이제까지의 주된 흐름이 바뀌려 하고 있으나, 기존 세력의 수비도 만만치 않은 형세이다. 추세상의 막바지에 갑자기 나타난 선도 반전 세력의 시세 만들기가 기존의 세력에 의해 부분적으로 방어된 모습이다. 매매 쌍방간 치열한 공방전을 전개하며 한치의 양보도 없이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다. 특히 전일 종가에 이어 금일의 시가가 큰 폭의 갭을 만들며 시작된 선도 세력의 질과 의지가 시세 반전 여부의 중요한 관건이 된다.
향후 장세의 진행에 따라 주도세력이 확실해지겠지만 익일을 지켜보며 이긴 쪽에 승부를 걸어야 할 것이다.



[1] 동세력(同勢力) : 전일 봉형과 금일 봉형의 음, 양이 같은 경우를 말한다.
[2] 이세력(異勢力) : 전일 봉형과 금일 봉형의 음, 양이 다른 경우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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