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방구리(강아지)
소요유 : 2010. 1. 26. 12:10
지난 12/31 고물할아버지네 집으로부터 무단히 데려온 이래 거의 한 달이 지나고 있다.
(※ 참고 글 : ☞ 2010/01/04 - [소요유] - 수세(守歲))
녀석은 껌딱지처럼 나를 따라 다닌다.
최소 그 동안 1년 반 이상 생지옥에서 홀로 고생을 하였으니,
심신이 얼마나 피폐해졌겠는가?
오로지 나에게만 의지하여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 셈이다.
이젠 기침도 완전히 멎었다.
초기엔 며칠씩 밥을 먹지 않더니만 차츰 입맛을 되찾고 양을 늘려가고 있다.
체중도 늘고 한결 건강해진 모습이다.
다만, 한 가지 이상(異常) 증세가 보여 부쩍 의심을 더하고 있다.
식구로 맞는다.
그의 이름은 '풀방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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