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ngta      

중동(重瞳)

소요유 : 2016.01.30 21:09


중동(重瞳)


옛 책을 읽다 보면, 중동(重瞳)을 가진 인물이 심심치 않게 등장한다.

중동은 때론 쌍동(雙瞳) 또는 중화(重華)라 하기도 하는데,

중(重)이란 거듭 중이니 동(瞳) 즉 눈동자가 거듭 있다는 말이다.

이게 무슨 말인가?

눈알이 두 개라 좌우 도합 4개의 눈을 가졌다는 뜻인가?

아니면 눈 하나에 눈동자가 두 개씩 박혔다는 뜻인가?

그렇다면 이것은 기형일 터인데,

어찌하여, 중동의 인물을 두고는 성인이라든가, 제왕의 상이라며,

추켜세우며 놀랍다고 기술하고 있는 것인가?


나는 저것의 실체를 언젠가는 밝혀 보고 싶었다.

이런 문제의식을 가지고 관련 정보를 추적하고, 꾸준히 자료를 관리해왔다.

그러한데 속 시원하게 밝힌 자료는 보지를 못하였다.

동쪽을 가리키는 이가 있는가 하면, 

어떤 이는 서쪽을 가리키며 낯색 하나 붉히지 않는다.


人曰命難知。命甚易知,知之何用?用之骨體。人命稟於天,則有表候於體。察表候以知命,猶察斗斛以知容矣。表候者、骨法之謂也。

傳言黃帝龍顏,顓頊戴午,帝嚳駢齒,堯眉八采,舜目重瞳,禹耳三漏,湯臂再肘,文王四乳,武王望陽,周公背僂,皋陶馬口,孔子反羽。斯十二聖者,皆在帝王之位,或輔主憂世,世所共聞,儒所共說,在經傳者,較著可信。(論衡)


“사람들은 명운은 알기 어렵다 한다.

하지만, 명운이란 기실 알기 쉽다.

어찌 그것을 알 수 있는가?

사람의 골체(骨體)를 보면 안다.

사람의 명운은 하늘로부터 받는 바임이라,

몸체에 그 표징이 나타난다.

표징을 잘 살피면 명운을 알 수 있다.

마치 말과 곡으로써 곡식의 양을 아는 것과 같다. 

그러므로, 인체의 표상(表象)을 골법(骨法)이라 이르는 것이다.


전하는 말에 황제는 용안, 

전욱은 머리에 소처럼 뿔이 있고, 

제곡은 이빨이 연이어 하나로 붙어 있고, 

요는 눈썹이 8색으로 빛나고, 

순은 눈동자가 두 개이고, - 重瞳

우는 귓구멍이 세 개이고, 

탕은 팔꿈치가 둘이요, 

문왕은 젖꼭지가 넷이며,  

무왕은 눈이 높아 머리 위의 태양을 볼 수 있을 정도이며, 

주공 단은 등의 굽은 곱사며, 

고요는 말의 입을 하고, 

공자는 머리통이 마치 지붕을 뒤집은 듯 움푹(凹) 들어간 모양을 하고 있다.

이 12 성인은 모두 제왕의 자리에 있었거나, 

군주를 보필하거나, 혹은 세상을 걱정하였다.

이는 세상 사람과 함께 듣고, 유가가 함께 이야기 하는 바라,

다 경전에 전하는 바이니 비교적 믿을 만하다.”

(※ 龍顏 : 미골(眉骨)이 돌출하고, 코가 높아 용의 얼굴을 한 모습.

   斗斛 : 각기 곡식 따위를 재는 단위, ‘十斗’는 ‘一斛’, 후에 ‘五斗’로 바뀜.

   羽 : 宇에 通함.)

 


자, 이글을 대하면,

성인이라는 분들이 하나 같이 정상인, 

아니 그저 일반인이라도 좋다. 이들과 그 모습이 사뭇 다름을 알 수 있다.

혹자는 저러하다면, 성인이 모두 병신(病身-장애인)들이 아니냐?

이리 묻는다.

과연 저들은 병신인가?

귀상(貴相)을 가진 성인인가?


虞舜重瞳,王莽亦重瞳;晉文駢脅,張儀亦駢脅。


순임금은 중동(重瞳), 왕망(王莽)도 역시 중동.

진문공은 변협(駢脅), 장의(張儀)도 역시 변협.


변협(駢脅)이란 갈비뼈가 통으로 한데 붙어 있는 것을 형용한다.

진문공은 본시 이름이 중이(重耳)인데, 변협(駢脅)일 뿐 아니라 중동(重瞳)이기도 하다.

춘추 오패 중의 하나로, 그에겐 따라 다니는 여러 일화가 많다.

그는 일찍이 망명 생활 중 조나라를 거치게 된다.

조공공(曹共公)이 중이가 변협이란 소문을 듣고는 목욕할 때 훔쳐본다.

그리하여 원한을 사게 되는데,

이를 보갚게 되는데 그는 다 후일의 일이다.


내 언제 기회가 되면 병신론(病身論)을 펼 수 있으리라.

다만 이게 혹 오해를 불러일으킬 우려가 있어,

이제껏 주저하며 삼가고 있을 뿐이다.


그런데 상학(相學)에서 중동, 변협을 성인(聖人)이나 제왕의 상(相)으로 보지만,

그렇다면 왕망이나 장의는 왜 아니 그러한가?

물론 왕망은 신(新)나라를 세웠으나, 그에 대한 역사적 평가는 혹독하게 박하다.


이제 동한(東漢)의 왕충(王充, 27년~99년)이 지은 논형(論衡)을 중심축으로 삼고,

이 문제를 따져보자.

논형은 기원후 80년대에 지은 작품인데, 예수와 같은 세기를 살았다는 것에 주목하자.

당대를 지배하던 천인감응설(天人感應說)에 반기를 들고,

실증철학적 비판주의를 견지하였으니,

실로 그의 의기(義氣)와 총명함에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 


有若在魯,最似孔子。孔子死,弟子共坐有若,問以道事,有若不能對者,見史記弟子傳。何也?體狀似類,實性非也。今五色之鳥,一角之獸,或時似類鳳皇騏驎,其實非真,而說者欲以骨體毛色定鳳皇騏驎,誤矣。是故顏淵庶幾,論語:「回也其庶乎。」不似孔子;有若恆庸,反類聖人。由是言之,或時真鳳皇騏驎,骨體不似;恆庸鳥獸,毛色類真。知之如何? (論衡)


“유약(有若)은 노(魯)나라에 있었다.

그는 공자와 아주 비슷하게 생겼다.

공자의 사후 제자가 유약과 함께 자리에 앉았다.

도에 대하여 물었으나 유약은 대꾸를 하지 못하였다.

사기(史記)의 중니제자열전(仲尼弟子列傳)에 보이는 일화다.

왜 그러한가?

비록 모습은 공자와 비슷하나, 실질 내용은 다르기 때문이다.

이제 오색의 새라든가, 일각수가 있어,

봉황이나 기린과 비슷하다한들 기실 진짜는 아니다.

혹여 그 거죽 모습으로 이들을 봉황이나 기린으로 보려한다면 이는 크게 어긋나는 일이다.

그러한즉 안연(顏淵)은 도에 가까왔으나, 공자와 닮지 않았고,

유약은 용렬하였으나, 반대로 공자와 체상(體狀)이 비슷하였다.

그러한즉,

진짜 봉황이나 기린인데, 모습이 같지 않거나,

그저 평범한 조수(鳥獸)에 불과한데, 진짜와 모습이 비슷하다면,

어찌 이들의 본색을 바로 가릴 수 있겠는가?“


그러니까 중동(重瞳)이 실재하고 아니고를 떠나,

기실 더 중요한 것은,

현실에서 진짜배기와 가짜를 분별하는 것이 녹록한 일이 아니라는 뜻이다.

거죽으로는 엇비슷하나 가짜일 수도 있고.

진짜배기이나 임자가 이를 스스로 감추거나, 감식인의 눈이 어두울 경우,

제대로 알아채지 못하고 지나칠 수도 있다.


중동을 두고,

어떤 이는 눈이 좌우 각기 2짝씩 그러니까 도합 4개라는 이도 있고,

눈은 좌우 하나이나 눈동자(瞳仁)가 두 개라는 이도 있다.

그러니까 보통은 O 형(型)이나,

이것이 연달아 하나가 더 있어 OO 형(型)인 경우이다.

이것은 현대 의학적으로는 병이거나 기형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실제 다동증(多瞳症,Polycoria)이라 불리는 병은 실재한다.


(進行性虹膜萎縮)


(Chandler綜合征)


(Iridocorneal endothelial 綜合征)


(Cogan Reese綜合征)

(※ 참고 : http://www.eyenet.com.cn/m/news/content.php?id=60125)


백내장의 경우 눈동자가 변성이 되어 백태의 테두리가 생기기도 한다.

또는 동공이 큰 경우 얼핏 눈알이 겹쳐 있는 듯 보이기도 한다.

또 어떠한 이는 중동은 쌍꺼풀 눈을 두고 이르는 말이라 주장한다.

또 어떤 경우엔 윗 눈두덩이가 두터워 툭 튀어나온 경우 두 개로 보이는데,

이를 두고 이르는 말이라 하기도 한다.

계집사람 중에 눈두덩이를 검은 색으로 짙게 칠하는 경우가 있는데,

나는 이게 잠을 자다 일어난 것인지, 관속에 나온 지 헷갈리 때가 더러 있다.

얼핏 보면 무섭기까지 한데, 

이는 음영이 뚜렷하여 눈이 입체적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는 분명 범상치 않은 노릇이니,

만약 이런 현대인을 옛사람에게 보이면,

필시 중동이라 놀라는 이가 나타날 것이다.


그런데, 이까짓 것에 놀랄 일이 있는가?

나라면 저 계집사람이 분장술로 사람을 어지간히 홀리려 애를 쓰는구나.

이리 치부하고 말 것이며,

중동을 가진 이를 혹 보게 된다면,

눈병을 앓고 있으니 치료를 서둘러야 하겠구나 여길 터이다.

아니라면 기형(畸形)일 뿐이니 그 또한 명운일지니,

새삼 어떻다 저떻다 할 일이 없으리라.  


곽말약(郭沫渃)은 어느 문장 중에 이리 말하고 있다. 

항우는 비기(脾氣)가 거칠고 급하여, 

움직이거나 가만히 있거나 간에 눈꼬리가 찢어져 올라가,

사람들에겐 마치 사팔처럼 보이기 쉽다.

그래 이를 두고 중동이라 하는 것이다.

생리적으로 병도 아니고, 

항우만의 특별한 명운(命運)이라 할 것도 없다.


이 분의 말씀은 나의 견해와는 다르나,

역시 여느 사람들과는 다르게 사뭇 합리적이구나.


子貢問孔子曰:「古者黃帝四面,信乎?」孔子曰:「黃帝合己者四人,使治四方,大有成功,此之謂四面也。」 (太平御覽)


"자공이 공자께 여쭙다.


'옛적 황제(黃帝)는 얼굴이 넷이라 하였는데 믿으시온지요?


공자게서 말씀 하시다.


'황제는 자기와 뜻을 함께 하는 이, 4인을 취하여, 

사방을 다스리게 하여, 크게 성공을 하셨다.

이에 이르길 얼굴이 넷이라 하였을 뿐인다.'"


공자 역시 합리적으로 해석을 하고 있다.


子不語怪,力,亂,神。(論語)


"공자는 괴력난신에 대하여는 말씀하시지 않았다."


즉 공자는 괴이(怪異), 폭력(暴力), 변란(變亂), 귀신(鬼神)에 대하여는 관심을 두지 않았다.

현실주의자 그의 태도가 이러하다.

季路問事鬼神。子曰:「未能事人,焉能事鬼?」敢問死。曰:「未知生,焉知死?」

(論語)


"계로가 귀신 섬기는 일에 대하여 여쭙다.


공자께서 말씀 하시다.


'사람 섬기는 일도 아직 능치 못하는데,

어찌 귀신 섬기는 일에 능하랴?'


외람되지만 다시 죽음에 대하여 여쭙다.


공자께서 말씀 하시다.


'생도 미처 아지 못하는데,

어찌 죽음을 알랴?'"


지금 당대를 살고 있는 사람도 제대로 아지 못하는데,

그 존재 자체도 미덥지 않은 황제가 용안이니, 얼굴이 넷이니 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나는 생각한다.

아마도 이런 일에 관심을 두거나, 설왕설래 하는 것 자체가,

미혹에 빠지는 짓이요, 삿된 노릇이 아닐까?


如耳說衛嗣公,衛嗣公說而太息。左右曰:公何為不相也?」公曰:「夫馬似鹿者而題之千金,然而有百金之馬而無一金之鹿者,馬為人用而鹿不為人用也。今如耳,萬乘之相也,外有大國之意,其心不在衛,雖辯智,亦不為寡人用,吾是以不相也。 (韓非子)


“여의가 위사공에게 유세하였다. 

위사공은 기뻐하였으나 크게 탄식하였다.

좌우에서 아뢰었다.


‘공께선 어째서 재상으로 삼지 않으십니까?’


공이 대답하였다.


‘무릇 말이 사슴과 닮았다면 천금이 붙여질 것이다.

그러나 백금의 말은 있어도 일금의 사슴은 없다.

이는 말은 사람에게 쓰임이 있지만,

사슴은 사람에게 쓰임이 없기 때문이다.

이제 보니 여의는 만승의 나라에 재상감이다.

밖으로 나가 큰 나라에 벼슬 살 뜻은 있으나,

그의 마음에 위나라는 없다.

비록 변술에 뛰어나고, 지혜롭다 하나,

역시나 과인이 쓸 바가 없느니,

내가 그를 재상으로 삼지 않는 것이다.’”


그러니까 백금이든 천금의 말이란 실제 말이 있는 것이 아니라,

다만 사람이 만들어내는 것이 아닐까?

도대체가 말에 뿔이 달렸으면,

이게 어찌 말인가?

말이 아니거나, 만에 하나 말이라한들 병든 말이거나, 기형으로 태어났을 뿐인 것을,

야릇한 목적을 가진 이는 거기 가치를 부여하고, 상상력을 한껏 풀어내며, 

중인(衆人)을 묘처(妙處)로 이끌어 낸다.

묘처란 무엇인가?

내가 역사를 죽 훑어보고, 오늘의 현실을 살펴보니,

저곳은 대개는 권력자들, 기득권자들의 이해에 복무한다.

그곳으로 대중을 유인하여, 제 뜻을 이루고, 부를 일구며, 권세를 지킨다.


田單晨起謂城中人曰:「吾夜來夢見上帝告我云:齊當復興,燕當即敗。不日當有神人為我軍師,戰無不克。」有一小卒悟其意,趨近單前,低語曰:「臣可以為師否?」言畢,即疾走。田單急起持之,謂人曰:「吾夢中所見神人,即此是也!」乃為小卒易衣冠,置之幕中上坐,北面而師事之。小卒曰:「臣實無能。」田單曰:「子勿言。」因號為「神師」。每出一約束,必稟命於神師而行。謂城中人曰:「神師有令:『凡食者必先祭其先祖於庭,當得祖宗陰力相助。』」城中人從其教。飛鳥見庭中祭品,悉翔舞下食。如此早暮二次,燕軍望見,以為怪異。聞有神君下教,因相與傳說,謂齊得天助,不可敵,敵之違天,皆無戰心。(東周列國志)


“田單(전단)은 아침 일찍 새벽에 일어나” 성안의 사람들에게 말하였다.


‘내가 밤에 꿈을 꾸었는데, 상제께서 내게 이리 고하셨다.

‘제나라는 다시 국권을 회복할 것이며, 연나라는 패할 것이다.’

조만간 신인(神人)께서 우리의 군사가 되실 것이니, 전쟁에서 이기지 못할 바가 없을 것이다.’


졸개 하나가 그 뜻을 헤아리고는 전단 앞으로 조르르 달려가 나지막이 여쭈었다.


‘신이 군사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겠습니까?’


말을 마치자, 급히 물러났다.

전단은 급히 일어나 그를 붙들고는 그에게 이른다.


‘내가 꿈속에서 신인을 보았는데, 그게 이것이로구나.’


이내 그 졸개의 의관을 바꿔 입히고는 군막사의 윗자리에 앉혔다.

북면하여 전단이 그를 섬겼다.

졸개가 말한다.


‘신이 실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이에 불과합니다.’


전단이 말한다.


‘그대는 아무 말도 하지 마라.’


그를 불러 이르길 신사(神師)라 하니, 이는 곧 신의 군사란 뜻이다.

매 출병할 때마다 그 신사에게 품하고 나섰다.

성중의 사람에게 이르길 이리 했다.


‘신사의 명령이라,

‘무릇 식사를 하는 이는 먼저 뜰에 조상을 제사 지내라,

그러면 조상님의 도움을 마땅히 얻을 수 있으리라.' 

성안의 사람들은 그 가르침을 따랐다.


그러자 나르는 새가 뜰 앞의 제사 음식을 보고는 모두 아래로 내려와 음식을 쪼아 먹었다.

이리 아침저녁 두 차례 하니, 연나라 군사가 이를 보게 되었다.

참으로 괴이한 일이라.

이는 신사가 그리 가르침을 내리는 바라,

이리 소문이 나서 서로에게 전해지게 되었다.


제나라는 하늘이 도우니, 적으로 삼기 어렵다.

그들을 적으로 삼는 것은 하늘을 거스르는 짓이라,

모두 싸울 마음이 없어졌다.”


전단은 본래 제나라 사람이다.

연나라가 쳐들어와 제나라는 쑥대밭이 되었다.

오직 거(莒)와 즉묵(即墨) 땅만 남았을 뿐이었다.

이 때 제나라에서 크게 활약한 이가 있으니 이가 전단이다.

그의 화우지계(火牛之計)는 널리 알려져 있으나,

그보다 지금 소개하는 이 야릇한 이야기를 나는 잊지 않고 있다.

전단은 총명하다고 흔히 일컬어지고 있으나,

그의 사람 동원하는 방법이 이러했음이다.


일개 졸개도 신사(神師)로 꾸며 연출하며 군중을 동원하는데,

까짓 龍顏,戴午,駢齒,眉八采,重瞳,耳三漏,臂再肘,四乳,望陽,背僂,馬口,反羽

따위로 꾸며 사람을 충동하는 데 무슨 어려움이 있으랴?


부처는 말야, 이보다 한층 수가 더 높은 고단수이다.

부처는 소위 삽십이상 팔십종호(三十二相 八十種好)라 부르는 상호(相好)를 갖추고 있다.

身有無量相,相有無量好

이거 앞 귀는 삽십이상, 후 귀는 팔십종호를 의미하는데,

이 둘을 합쳐 상호(相好)라 한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삽십이상은 부처가 아니라도 가질 수 있으나,

팔십종호는 오로지 부처만 가지는 상이다.

내 참고를 위해 이 글 말미에 이를 붙여두고자 한다.


그런데 이것을 검토해보면,

중동(重瞳)처럼 현대 의학적 식견으로 보면 병증으로 보이는 것도 적지 않다.

가령 足下安平立相 이것은 평발을 가리키며,

手足指縵網相은 손가락이나 발가락에 기러기의 물갈퀴 같은 망상이 있다는 뜻이다.

馬陰藏相은 음경이 말 자지처럼 쪼그려 들어가 있다는 것인데,

이는 내가 별도의 글로써 기왕에 올려 둔 적이 있다.

(※ 참고 글 : ☞ 2009/01/05 - [소요유] - 프리아피즘(priapism))

頂髻相 이는 소위 육계(肉髻)이니 머리 위가 불쑥 올라온 모습을 가리킨다.

이는 공자의 反羽와는 정반대이다.

머리통이 하나는 凸, 하나는 凹로 과시 그 모용(貌容)이 기이하구나.


하기사 기이하지 않으면,

범상(凡常)을 어찌 누를 수 있으며,

범용(凡庸)을 어찌 속일 수 있으랴?


그런데 말이다.

중동이니, 반우니 하는 이런 기이한 모습, 그 가면을 다 벗기고,

목욕탕에서 마주하면 과연 성인과 범인이 분별이 될까나?


연극하는 이들을 보면,

얼굴에 분으로 떡칠을 하고,

요란 벅적한 옷을 입고서는,

목소리를 크게, 과장을 하며 무대를 뛰어 다닌다.


이것 왜 그러는가?

저이들이 결코 성인이 아니기 때문이다.

성인이 아닌 이가 성인 흉내를 내려니까 저리 과장을 하는 것이다.

또한 악인이 아니기 때문이다.

악인이 아닌 이가 악인 시늉을 하려니까, 저리 소란을 피우는 것이다.


少正卯在魯,與孔子並。孔子之門三盈三虛,唯顏淵不去,顏淵獨知孔子聖也。夫門人去孔子歸少正卯,不徒不能知孔子之聖,又不能知少正卯,門人皆惑。子貢曰:「夫少正卯、魯之聞人也,子為政,何以先之?」孔子曰:「賜退!非爾所及!」夫才能知佞若子貢,尚不能知聖,世儒見聖,自謂能知之,妄也。(論衡)


“소정묘는 제나라 사람으로 공자와 병립한다.

공자의 문은 세 번 가득 차고, 세 번 텅 비웠다.

헌데 안연만은 공자를 떠나지 않았다.

안연 홀로 공자가 성인임을 알았다.

무릇 문도들은 공자를 떠나고 소정묘에게로 갔다.

공자가 성인임을 알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소정묘의 인물됨도 몰랐다.

문도들은 모두 미혹했던 것이다.

자공이 아뢴다.


‘무릇 소정묘는 노나라에서 유명한 사람입니다.

(공자)선생님께서 정치를 맡으신 후, 어째서 제일 먼저 그를 죽이셨습니까?’


공자가 말씀 하시다.


‘자공아 물렀거라. 네가 미치는 바가 아니니라.’


무릇 자공과 같이 재주가 있는 이도 성인을 알아보지 못했는데,

세상의 학자들이 성인을 보고 이를 알아챌 수 있다고 하니, 망령된 일이다.”


자, 이쯤에서 내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알아챌 수 있으리라.

세상 사람들은 성인을 알아보지 못한다.

하니 중동이니 삼십이상이니 하며 갖은 치장을 다하여 사람들을 유인한다.

이게 악의든 선의든 간에 이리 하지 않으면 도대체가 장사가 아니 되는 것이다.

모두 다 눈뜬 봉사.

청맹과니 당달봉사들인 것이다.


우스운 일이다.


이것으로 그치면 다행이다.

간인(奸人) 소정묘의 위인됨을 바로 보지 못하고 그를 성인인 양 여겨 모여든다.

(※ 소정묘 주살사건은 논란이 많다. 여기선 더 이상 나아가지 않는다.)

전단 같은 이는 이런 세상의 실상을 너무나도 잘 안다.

일개 졸병을 신사(神師)로 꾸미며 세상 사람들을 속인다.


슬픈 일이다.


내가 시골에 가서 잠깐 스쳐지나간 이가 하나 있다.

이자가 일요일엔 열 일을 재끼고 반드시 서울 교회에 가야한다고는 시골을 비운다.

언젠가 그자가 이리 말하더라.

예수는 특별한 이라, 사람은 이를 따라 할 수 없다.

이게 도대체 예수교 신자가 할 수 있는 말인가?

일요일마다 빼먹지 아니 하고 교회에 가는 정신으로,

예수를 본 받으러 노력을 할 수는 없는가?

저이는 저리도 미리 할 수 없다고 고백을 하고 있는 것이다.

순간 다른 자리에 물러나 제 욕망대로 심사껏 살 수 있다.

이 어찌 배덕(背德), 배교(背敎)라 이르지 않을 수 있겠음인가?


실제 그는 농장을 개설한지 1년도 되지 않아 명품 대상을 받았다.

모 유명 언론사에서 시행하는 농업인 대상이란 것이 있는데,

그야말로 유명무실(有名無實)로 돈만 주면 아무에게나 주는 걸레 상이다.

미처 열매가 나오지도 않고 있는데,

그 기사엔 명품이라 소개하고 있다.

그자의 홈페이지를 보면,

청정토, 맑은 물로 유기농 농사를 짓고 있다고 선전을 하고 있지만,

실인즉 밭에는 쓰레기를 치우지 않아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며,

화학비료를 불사하고, 제초제 뿌리길 마다하지 않는다.

저 명품 대상이야 말로 실로 중동(重瞳)이요, 반우(反羽)에 다름 아닌 것이다.

세상 사람들은 시비(是非), 정사(正邪)를 가릴줄 모를 뿐더러, 아예 관심조차 없다.

다만 중동, 반우니 하는 거죽 선전술에 눈을 빼앗기고, 혼을 팔아먹는다.

기꺼이, 자진해서 말이다.

이제 이 말들의 세례로서 만들어지는 세계의 얼개, 그 실상을 바로 깨달을 수 있으리라.


신영복 선생이 얼마 전 돌아가셨을 때,

‘우리 시대의 스승’이라며 사람들은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그가 우리의 스승으로 남아 있는 한,

우리는 영원히 제자로 머물러야 한다.

제자는 아직 한참 모자라고 미흡하다.

그러니까 선생을 우리들의 스승으로 추앙하는 순간,

우리는 그보다는 못한 채로 남아 있어야 한다.

아니 남아 있기를 택한다.

순간 남아 있는 자의 죄는 없어지고,

추앙할 줄 아는 고상한 이가 만들어진다.


그와 같은 길을 걸어가지는 못할 것 같고,

다만 쳐진 채, 그를 추앙하는 역할을 자임하고자 의욕한다.

나는 앞에서 이를 ‘착한 척 하기’라 지적하였다.


예수교 신자가 예수를 배척하는 사건 현장.

예수는 나무 십자가에 못 박혀 피를 흘리며,

저 집 거실에 멋지게 걸려 있어야 한다.

내가 순임금 같은 성군(聖君)이 되지 못하는 한,

순임금은 중동(重瞳)이란 기형을 감수하여야 한다.

내가 공자와 같은 성인(聖人)이 되길 포기하였기에,

공자는 반우(反羽)란 괴물 형상을 하고 있어야 한다.


그렇다.

저 모용(貌容)은 상호(相好)가 아니라 괴기(怪奇)라 일러야 한다.

그리고 사람들은 희희낙락 이를 사냥한다.

이를 엽기(獵奇)라 한다.


저들이 저런 형상을 하고 있는 한,

남겨진 이들은 그 안에서 별반 노력을 하지 않고서도,

안전을 확보하고, 한껏 우아함을 즐길 수 있다.


저들이 성군이 되고, 성인이 되는 것은,

그의 말씀이나 행실을 형해화(形骸化) 시키고,

모용을 괴물로 만듦으로써 쉽게 이뤄진다.

이런 기능 장치를 멋지게, 그리고 교묘하게 처리하면 할수록,

남겨진 이들의 수고는 더욱 더 절약할 수 있다.


요즘은 이를 상품화하여 대중에게 팔아먹어도 수지가 남는다.

실제 기성 교단 중에 이를 자랑하고, 

그 수법을 사람을 모아 가르치기까지 한다.

이로써 안팎으로 곱절 수지를 맞출 수 있다.


龍顏,戴午,駢齒,眉八采,重瞳,耳三漏,臂再肘,四乳,望陽,背僂,馬口,反羽


이런 것들은 모두 사람들의 코에 꿰는 코뚜레 장치일 뿐인 것을.

저기 제 코를 꿰이게 되면 천 번, 십 만년을 거푸 살아도 종복 신세를 면할 수 없다.


如奪得關將軍大刀入手。

逢佛殺佛。逢祖殺祖。

於生死岸頭得大自在。

向六道四生中。

遊戲三昧。(無門關)


“관우의 대도를 뺏어 손에 들고는 부처를 만나면 부처를 죽이고, 

조사를 만나면 조사를 죽여 생사간두에 대자재를 얻어 육도사생 중 유희삼매하리라.”


龍顏,戴午,駢齒,眉八采,重瞳,耳三漏,臂再肘,四乳,望陽,背僂,馬口,反羽


이러한 것들은 모두 삿되고도 삿된 것이라,

잠깐인들 어찌 한눈을 팔 수 있으랴?


***


참고사항


三十二相


( 1 ) 足下安平立相


又作足下平滿相、兩足掌下皆悉平滿相,即足底平直柔軟,安住密著地面之相。係佛於因位行菩薩道時,修六波羅蜜所感得之妙相,此相能引導眾生修習佛法,獲無量法益之功德。


( 2 ) 足下二輪相


又作千輻輪相,即足心現一千輻輪寶之肉紋相。或謂「足」亦指手足,故又稱手足輪相、手掌輪相。係由於過去世為父母、師長、善友乃至一切眾生,往返奔走,作種種供養及布施等諸事所感之妙相。現此相乃象徵佛之轉法輪,而示現於足下,表示遊化諸處之轉法輪;說法時,則顯現於手掌上之轉法輪印。此相能摧伏怨敵、惡魔,表照破愚癡與無明之德。


( 3 ) 長指相


又作指纖長相、指長好相、纖長指相,即兩手、兩足皆纖長端直之相。係由恭敬禮拜諸師長,破除驕慢心所感得之相,表慧命長遠、令眾生喜樂歸依之德。


( 4 ) 足跟廣平相


又作足跟圓滿相、足跟長相、腳跟長相,即足踵圓滿廣平。係由持戒、聞法、勤修行業而得之相,表盡未來際饒益、渡化一切眾生之德。


( 5 ) 手足指縵網相


又作指間雁王相、俱有網鞔相、指縵網相,即手足一一指間,皆有縵網交互連絡之紋樣,如雁王張指則現,不張則不現。此相乃由修四攝法、攝持眾生而具有,能出沒自在無礙,表離煩惱惡業,得自在解脫,至無為菩提彼岸之德。


( 6 ) 手足柔軟相


又作手足如兜羅綿相、手足細軟相,即手足極柔軟,如細劫波毳之相。係以上妙飲食、衣具供養師長,或於父母師長病時,親手為其拭洗等奉事供養而感得之相,表佛以慈悲柔軟之手救護攝取親疏之德。            


( 7 ) 足趺高滿相


又作足趺隆起相、足趺端厚相、足趺高平相,即足背高起圓滿之相。乃佛於因位修福、勇猛精進感得之相,表恒以大悲心,以善法饒益有情眾生無上之內德。


( 8 ) 端如鹿王相


又作如鹿王相、鹿王相、兩鹿王相,即股骨如鹿王之纖圓。係往昔專心聞法、演說所感得之相,表一切罪障消滅之德。


( 9 ) 正立手摩膝相


又作垂手過膝相、手過膝相、平住手過膝相,即立正時,兩手垂下,長可越膝。此相係由離我慢、好惠施、不貪著名利,無相布施所感得,表降伏一切貪、嗔、痴、惡魔及哀愍摩頂眾生之德。


( 10 ) 馬陰藏相


又作陰馬藏相、象馬藏相,即男根密隱於體內如馬陰(或象陰)之相。此相係由斷除邪淫、救護怖畏之眾生等而感得,表壽命長遠、得多弟子之德。      


( 11 ) 身廣長等相


又作身縱廣等如尼拘樹相、圓身相、尼俱盧陀身相,即指佛身縱廣左右上下,其量全等,體分高寬、上下均等,周匝圓滿,如尼拘律樹。係以其常勸眾生行三昧,作無畏施而感此妙相,表無上法王尊貴自在之德。


( 12 ) 毛上向相


又作毛上旋相、身毛右旋相,即佛之一切髮毛,由頭至足皆右旋,其色紺青、柔潤。此相由行一切善法而有,能令瞻仰之眾生,心生歡喜,皈依三寶,獲無量功德。


( 13 ) 一一孔一毛生相


又作毛孔一毛相、孔生一毛相、一一毛相、一孔一毛不相雜亂相,即每一毛孔各生一毛,其毛青琉璃色,一一毛孔皆發出微妙香氣。乃由尊重、供養一切有情、教人不倦、親近智者、掃治棘刺道路所感之妙相,表能斷止一切惡習,修一切善法,消滅二十劫罪障,得解脫自在之德。


( 14 ) 身金色相


又作真妙金色相、金色身相、身皮金色相,即指佛之身及手足悉為真金色,如眾寶莊嚴之妙金臺。此相係以常樂修善、離諸忿恚,慈眼顧視眾生而感得。此德相能令瞻仰之眾生厭捨愛樂,滅罪生善。      


( 15 ) 大光相


又作常光一尋相、圓光一尋相、身光面各一丈相,即佛之身光任運普照三千世界,四面各有一丈。此相係由發大菩提心,勤修無量行願而有,能除惑破障,表一切志願皆能滿足之德。


( 16 ) 皮膚細軟相


又作身皮細滑塵垢不著相,即皮膚細薄、潤澤,一切塵垢不染。係以清淨之衣具、房舍、樓閣等施與眾生,及遠離惡人、親近智者所感得之相,表佛之平等無垢,以大慈悲化益眾生之德。


( 17 ) 七處隆滿相


又作七處滿肩相、七處隆相,即指雙手、雙足、雙肩和頸部七處之肉皆隆滿、柔軟。此相係由不惜捨己所愛之物施予眾生而感得,表利益一切眾生使其得以滅罪生善之德。


( 18 ) 兩腋下隆滿相


又作腋下平滿相、肩膊圓滿相,即佛之兩腋下之骨肉圓滿不虛。係佛給予眾生醫藥、飯食,又自能看病所感之妙相。此相能圓滿眾生聞法學佛心願之德。


( 19 ) 上身獅子相


又作上身相、獅子身相、身如獅子相,即指佛之上半身廣大,行住坐臥,儀容端莊,一如獅子王。係佛於無量世界中,未曾兩舌,又教人善法、行仁和,及遠離我慢而感得此相,表儀容高貴、慈悲圓滿之德。


( 20 ) 大直身相


又作身廣洪直相、廣洪直相、大人直身相,即謂於一切人中,佛身最大而直。此乃以施藥看病,持殺、盜戒,遠離驕慢所感,能令見聞之眾生止苦、得正念、修十善行。


( 21 ) 肩圓滿相


又作肩圓大相、兩肩平整相,即兩肩圓滿豐腴,殊勝微妙之相。係由造像修塔,施無畏所感得,表滅惑除業等無量功德。


( 22 ) 四十齒相


又作口四十齒相、具四十齒相,即指佛具有四十齒,一一皆齊等、平滿如白雪。此相係由遠離兩舌、惡口、恚心,修習平等慈悲而感得。此一妙相表口常出清淨妙香,能制止眾生之惡口業,滅無量罪、受無量法樂。


( 23 ) 齒齊相


又作齒密齊平相、諸齒齊密相,即諸齒皆不粗不細,齒間密接而不容一毫。係以十善法化益眾生,且常稱揚他人功德所感之相,表能得清淨和順、眷屬同心之德。


( 24 ) 牙白相


又作四牙白淨相、齒白如雪相,即四十齒外,上下亦各有二齒,其色鮮白光潔,鋒銳堅固如金剛。係以常思惟善法,廣修慈悲心而感得此相。此妙相能以大智慧,摧破貪嗔痴三毒。


( 25 ) 獅子頰相


又作頰車相、頰車如獅子相,即兩頰隆滿、結實如獅子頰。係由見有德者,如實讚嘆,並稱揚其美德,又喜布施,而感得之相。此相表能滅百劫生死之罪,面見諸佛,了了分明。


( 26 ) 味中得上味相


又作咽中津液得上味相、得上味相、常得上味相、知味味相,即指佛之口常得諸味中之最上味。此係由愍念眾生如子女,復以修行諸善法迥向菩提感得之相,表佛之妙法能滿足眾生的志願之德。


( 27 ) 廣長舌相


又作舌廣博相、舌軟薄相,即舌頭廣長薄軟,伸展則可覆至髮際。係由發弘誓心,以大悲行迥向法界而感得之相。此相能滅百億八萬四千劫之生死罪,而得值遇八十億之諸佛菩薩授記。


( 28 ) 梵聲相


又作梵音相、聲如梵王相,即佛清淨之梵音,洪聲圓滿,如天鼓響,亦如迦陵頻伽之音。此乃由說實語、美語,止一切惡言所得之相。聞者隨其根器而心生善法,大小權實亦得惑斷疑消。


( 29 ) 真青眼相


又作目紺青色相、目紺青相、紺眼相、紺青眼相、蓮目相,即佛之眼紺青,如青蓮花。係由生生世世以慈心慈眼及歡喜心布施予眾生所感得之相,表眼根清淨明潔,當來常見諸佛,常聞微妙法。


( 30 ) 牛眼睫相


又作眼睫如牛王相、眼如牛王相、牛王睫相,即指睫毛整齊而不雜亂。此相係由觀一切眾生如父母,並以平等之心憐愍愛護而感得。此相表慧眼恆開,不生嗔恨。


( 31 ) 頂髻相


又作頂上肉髻相、肉髻相、烏瑟膩沙相,即頂上有肉,隆起如髻形之相。係由教人受持十善法,自亦受持而感得之相。此相表智慧、福德圓滿之相。


( 32 ) 眉間白毛相


又作白毫相、眉間毫相,即兩眉之間有白毫,柔軟如兜羅綿,長一丈五尺,右旋而捲收,以其常放光,故稱毫光、眉間光。因見眾生修戒、定、慧三學而稱揚讚歎遂感此妙相。此相心明澄淨,能見百億諸佛,光明微妙境界。


八十種好


八十種好之順序與名稱,異說紛紜。現根據【大般若經】卷 381 載,八十種好是:


( 1 ) 指爪狹長,薄潤光潔。

( 2 ) 手足之指圓而纖長、柔軟。 

( 3 ) 手足各等無差,諸指間皆充密。

( 4 ) 手足光澤紅潤。

( 5 ) 筋骨隱而不現 ( 脈深不露 )。

( 6 ) 兩踝俱隱。

( 7 ) 行步直進,威儀和穆如龍象王。

( 8 ) 行步威容齊肅如獅子王。

( 9 ) 行步安平猶如牛王。

( 10 ) 進止儀雅宛如鵝王。

( 11 ) 迴顧必皆右旋如龍象王之舉身隨轉。

( 12 ) 肢節均勻圓妙。

( 13 ) 骨節交結猶若龍盤。

( 14 ) 膝輪圓滿。

( 15 ) 隱處之紋妙好清淨。

( 16 ) 身肢潤滑潔淨。

( 17 ) 身容敦肅無畏。

( 18 ) 身肢健壯。

( 19 ) 身體安康圓滿。

( 20 ) 身相猶如仙王,周匝端嚴光淨。 

( 21 ) 身之周匝圓光,恒自照耀。

( 22 ) 腹形方正、莊嚴。

( 23 ) 臍深右旋。

( 24 ) 臍厚不凹不凸。

( 25 ) 皮膚無疥癬 ( 疤斑 )。

( 26 ) 手掌柔軟,足下安平。

( 27 ) 手紋深長明直。

( 28 ) 唇色光潤丹暉。

( 29 ) 面門不長不短,不大不小如量端嚴。

( 30 ) 舌相軟薄廣長。

( 31 ) 聲音威遠清澈。

( 32 ) 音韻美妙如深谷響。

( 33 ) 鼻高且直,其孔不現。

( 34 ) 齒方整鮮白。

( 35 ) 牙圓白光潔鋒利。

( 36 ) 眼淨青白分明。

( 37 ) 眼相脩廣。

( 38 ) 眼睫齊整稠密。

( 39 ) 雙眉長而細軟。

( 40 ) 雙眉呈紺琉璃色。

( 41 ) 眉高顯形如初月。

( 42 ) 耳厚廣大脩長輪埵成就。

( 43 ) 兩耳齊平。

( 44 ) 儀容令見者皆生愛敬。

( 45 ) 額廣平正。

( 46 ) 身威嚴具足。

( 47 ) 髮脩長紺青,密而不白。

( 48 ) 髮香潔細 軟柔 潤。

( 49 ) 髮齊不交雜。

( 50 ) 髮不斷落。

( 51 ) 髮光滑殊妙,塵垢不著。

( 52 ) 身體堅固充實。

( 53 ) 身體長大端直。

( 54 ) 諸竅清淨圓好。

( 55 ) 身力殊勝無與等者。

( 56 ) 身相眾所樂觀。

( 57 ) 面如秋滿月。

( 58 ) 顏貌舒泰。

( 59 ) 面貌光澤無有顰蹙。

( 60 ) 身皮清淨無垢,常無臭穢。

( 61 ) 諸毛孔常出妙香。

( 62 ) 面門常出最上殊勝香。

( 63 ) 相周圓妙好。

( 64 ) 身毛紺青光淨。

( 65 ) 法音隨眾,應理無差。

( 66 ) 頂相無能見者。

( 67 ) 手足指網分明。

( 68 ) 行時其足離地。

( 69 ) 自持不待他衛。

( 70 ) 威德攝一切。

( 71 ) 音聲不卑不亢,隨眾生意。

( 72 ) 隨諸有情,樂為說法。

( 73 ) 一音演說正法,隨有情類各令得解脫。

( 74 ) 說法依次第,循因緣。

( 75 ) 觀有情,讚善毀惡而無愛憎。

( 76 ) 所為先觀後作,具足軌範。

( 77 ) 相好,有情無能觀盡。

( 78 ) 頂骨堅實圓滿。

( 79 ) 顏容常少不老。

( 80 ) 手足及胸臆前,俱有吉祥喜旋德相 ( 即卍字 )。


'소요유'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구지지하, 구천지상(九地之下, 九天之上)  (0) 2016.02.05
귀신지명(鬼神之明)  (0) 2016.02.04
무연고자를 대하는 태도 하나  (0) 2016.02.03
중동(重瞳)  (0) 2016.01.30
switching power supply wiring diagram  (0) 2016.01.23
간장족(醬油族)  (2) 2016.01.23
여시아문(如是我聞)과 타설(他說)  (0) 2016.01.21
Bongta LicenseBongta Stock License bottomtop
이 저작물은 봉타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3.0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행위에 제한을 받습니다.
TAG ,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