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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自然)

농사 : 2016. 5. 26. 12:24


앞의 내 글 도법자연(道法自然)에 등장하는 자연(自然)에 대하여,

몇 자 덧붙여 뜻을 확실히 해두고자 한다.


여기 도법자연(道法自然)에서 자연을 영어의 nature로 해석을 해도,

얼추 뜻이 통할 수는 있다.

하지만, 노자가 처음 쓰기 시작한 自然은 오늘날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자연계,

그 물적 객체를 뜻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사물의 존재 방식, 상태를 이르고 있는 것이다.

다시 말하자면, 萬物的自然, 만물의 자연이라 할 것인데,

이를 다시 풀면 萬物自然之性이라 할 수 있다.

즉 만물의 속성, 본성을 자연이라 이르고 있는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自行變化 즉 자기 스스로 변화하는 모습을 가리키고 있는 것이다.


道無爲

萬物自然


흔히 이리 짝을 짓는데,

도는 무위, 만물은 자연을 속성으로 한다.

이제 다시 조금 더 구체적으로 각각을 풀어본다.


道常無爲而無不爲


“도는 항상 무위함으로, 하지 못하는 것이 없다.”


自化自成


“자기 스스로 변하고, 스스로 이룬다.”


하니까,

萬物的自然, 만물의 자연이지,

道的自然, 도의 자연은 아니다.


그러니 이제 道法自然을 최종 풀이하자면 이러하다.


道效法或遵循萬物的自然。


“도는 만물의 자연을 본받는다, 또는 따른다.”


(※ 이상은 王中江의 글을 참고하였음.) 


앞의 글에선 자연을 거의 자연계, 물적 객체 정도의 수준으로 편히 기술한 폭인데,

노자의 본의는 만물의 본성을 지칭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 본성이란 自化自成 즉 스스로 변하고 스스로 완성됨을 특징으로 한다.

한즉, 앞의 글에서도 이 취의를 백분 이해하고,

자연이란 말을 깊이 수용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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