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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금속 독성과 블루베리

농사 : 2016. 5. 26. 17:56


블루베리에 대하여 공부를 하다보면,

문득 이게 진시황이 찾던 불노초가 아닌가 싶을 때가 있다.

거의 만병통치약 수준으로 무슨 병에든 좋다는 이야기가 흘러 넘쳐 시중을 돌아다닌다.


지금도 진시황이 찾던 불로초가 발견되었다는 기사가 종종 나온다.


(九死還魂草(卷柏, 回陽草, 長生不死草, 長生草), 阿波羅新聞網)


(肉靈芝, LETU.LIFE)


(山蔘, 鑫昌藥品有限公司)


(藍莓, 放鬆自在遊溫哥華)


위 4가지 그림 중 앞의 셋은 예전부터 진시황이 찾던 불로초라 그리 알려진 것이지만,

아래 블루베리(藍莓)는 내가 덤으로 끼어넣어 본 것이다.


내 본디 약장수 말을 믿지도 않지만,

약에 열중하는 사람들의 태도를 좋게 보지도 않는다.

하여, 무엇에 좋다는 글을 대하여도 그저 그러려니 하고 대충 읽고는 지나고 만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도 새로운 보고서가 끊이지 않고 나온다.

그래, 그렇다면,

이번에는 거꾸로 이들을 잘 추적 관리하여,

진위를 내가 확인해보기로 작정을 하였다.

이는 블루베리 약효에 대한 믿음이 아니라, 

쉼 없이 생산되는 보고(報告) 그 행태 그 자체에 대한 호기심 때문이다.

해서, 틈이 나는 대로 이를 정리해보고자 한다.

차후 이리 역사적으로, 추적하다 보면,

그 면모가 밝혀질 수 있기도 하겠다.


오늘은 중금속 오염에 블루베리가 어떤 역할을 하는가에 대한,

연구 보고 사항을 알아보기로 한다.


주지하다시피 블루베리는 뛰어난 항산화능력(antioxidant powers) 때문에,

슈퍼푸드(superfood)로 호(號)가 났다.

일부 사람들은 블루베리가 과연 세포에 어떤 직용을 하는가 하는 점을,

보다 깊이 알고자 하는 궁금증을 일으킨다.


루마니아의 부카레스트 대학(University of Bucharest) 화학자들은,

블루베리의 세포 차원의 독성 방어 능력에 흥미를 가졌다.

해서 블루베리 추출물을 중금속에 심히 오염된 세포군에 투하하여 실험을 진행하였다.


카듐과 과산화물에 오염된 이스트 세포에 순수 Cyanidin과 블루베리 추출물을 가하였다.

결론은 Cyanidin이나 블루베리가 오염된 세포에 작용하여 방어 효과를 보였다는 것이다.

블루베리 추출물이 물론 카듐 양을 줄이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스트 세포가 중금속으로부터 입는 해에 대항하였다.

참고로, Cyanidin은 자연 유기 화합물로서 안토시아닌의 특수 형태 중 하나이다.


블루베리 추출물이 가해지자 카듐은 자신의 독성 영향력을 잃어버리는 것을,

연구진은 목격하게 된다.

이 현상은 순수 Cyanidin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였다.

중금속 독성에 노출된  오늘날의 현대인에게,

블루베리는 역시나 뛰어난 슈퍼푸드임이 확인되었다고 연구진은 말한다.


이제 연구 내용을 요약해보자.


1. 블루베리 추출물을 카듐(Cd2+)에 대한 화학요법 제재로서 삼고 실험하였다.

2. 高농도 안토시아닌 추출물은 카듐(Cd2+), 과산화수소(H2O2)에 오염된 이스트에 잘 대항하였다.


3. 순수 cyanidin은 카듐(Cd2+), 과산화수소(H2O2)에 오염된 이스트에 잘 대항하였다.


4. 블루베리 추출물과 cyanidin은 카듐(Cd2+) 오염된 세포의 생존력을 개선하였다.


5. 하지만 카듐(Cd2+) 축적량을 감소시킨 것은 아니다.


(※ 참고 자료 : Food Chemistry Volume 152, 1 June 2014, Pages 516–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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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기자절야 2016.06.02 13:30 PERM. MOD/DEL REPLY

    어제 우연히 농업에 관한 일을 하고 계시는 분을 만나서, 그분이 겪었던 농업관련 일에 대하여 들을 기회가 있었읍니다. 모 대학에 계시는 교수님께 배에 대한 연구비를 주셨고, 배가 중금속 배출을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를 얻어셔서 이를 매스컴에 알렸다고 하시더군요. 그 결과 그해 배가 풍년임에도 불구하고 배의 매출이 엄청나게 늘어서 모두 소비하고 모자랐다고 하셨읍니다.
    정말로 배가 중금속 배출을 증가시킬까요? 중금속 오염이 있는 동내 사람들은 배만 먹으면 중금속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까요?
    실험은 쉽게 일반화되기 어렵읍니다. 다시 말해서 아주 특정한 환경에서만 일어나는 것이 실험결과이고, 이 또한 쉽게 bias에 의하여 오염되기 쉽읍니다.
    저는 배가 중금속배출을 촉진 시킨다고 믿지 않읍니다. 배는 그저 좋은 식품들 중의 하니일뿐입니다. 농업에 상술을 도입하여 대중들을 속이고, 이를 통하여 부를 축적하고자하는 현재 기업농들의 욕망을 보면서 농업의 현주소를 확인하게 됩니다. 이번 살균가습기 사태에서도 학자륻의 뒤틀린 욕망이 얼마나 쉽게 재앙을 가져오는가하는 것을 쉽게 보여주고 있읍니다.
    배를 많이 팔아서 농민들이 많은 소득을 올리면 모든 것이 문제가 없는지요? 농산물을 의학과 연결시켜 어떤 농산물이 몸에 좋다는 연구결과를 얻어내고 이를 통하여 농산물 매출이 올리는 것이 합리화 될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읍니다. 거짓 또는 과장은 오래가지 않는다는 것이 저의 판단입니다.

    사용자 bongta 2016.06.02 20:24 신고 PERM MOD/DEL

    아, 좋은 말씀으로 깊은 깨우침을 주시는군요.

    저글을 쓰면서 연구진이 한 다음의 말,
    “5. 하지만 카듐(Cd2+) 축적량을 감소시킨 것은 아니다.”
    이것을 대하자, 아 그래도 이 말만큼은 바로 틀림없이 확인을 하고 있구나,
    이리 생각하였었습니다.

    만약, 카듐이 체외로 배출 되지 않는다면,
    블루베리가 설혹 독성을 방어한다고 하여도,
    이게 영원히 계속될 것은 아닌즉,
    그 후엔 어떻게 되는가 하는 의문은 남게 됩니다.

    “실험은 쉽게 일반화되기 어렵읍니다. 다시 말해서 아주 특정한 환경에서만 일어나는 것이 실험결과이고, 이 또한 쉽게 bias에 의하여 오염되기 쉽읍니다. ”

    실험은 당해 실시 조건에 구속되고, 제한받을 수밖에 없는데,
    이 사정을 잘 모르는 일반인들은 오직 공표된 결과만 대하게 됩니다.

    이리 되면 자본에 결탁한 측은 효과적으로 제 욕심을 선전할 수 있게 되고,
    병든 소비자는 제 믿음을 강화하는 자료로 적극 취하는 경우도 있으니,
    위험한 상황이 벌어질 수 있겠습니다.

    주신 말씀은 아주 중요한 점을 지적해주셔서,
    경각심을 일깨우고, 사물을 보는 폭을 넓혀주시군요.

    감사합니다.

  2. 은유시인 2016.06.10 18:23 PERM. MOD/DEL REPLY

    좋은글 읽고 갑니다.
    여태까지는 병원이나 약국의 도움을 절실히 받을 기회가 없이 건강이 유지되었었는데,
    어느덧 세월이 흘러 이제는 건강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할 나이가 되었나 봅니다.

    사용자 bongta 2016.06.11 08:39 신고 PERM MOD/DEL

    백세 시대 운운하고 있으니,
    저희 나이는 어제까지는 잿빛이었으나,
    이제는 상기도 푸른 축에 든다 할 것입니다.

    다만, 얼핏 거죽으론 멀쩡해 보여도,
    헐거나 삐걱거리는 곳이 하나 둘 생기고 있습니다.

    은유시인님처럼 정열적인 분은 정신이 푸르르니,
    몸도 강건하실줄로 압니다.
    하시는 사업이 잘 되시길 기원드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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