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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사(辟邪),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武漢肺炎)

소요유 : 2020. 2. 1. 12:19


벽사(辟邪),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武漢肺炎)


벽사란 무엇인가?


우선 辟邪의 邪를 알아본다.

이 글자는 여러 가지 뜻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를 다 살피지는 않고, 본 글의 주제에 한정하여, 좁혀본다.

이 글자는 부정(不正)하다는 뜻을 대표적으로 일으켜낸다.

나아가 간사하다는 뜻을 품고 있다.

부정하다는 것은 도대체가 인간이 원하는 바가 아니다.

하여 병, 사악한 동물, 요마(妖魔), 귀신을 지시하는 것으로 전화된다.


구체적으로 본 것은 아니로되,

상상 속에서 마음에 드리운 허상을 추상화하고,

이제 거꾸로 실제 현실에서 구현해내는 이 허구의 실재성.

오늘날, VR(virtual reality), AR(argmented reality), MR(mixed reality)도 따지고 보면,

기술적인 차이만 제하고 보면,

그다지 차이가 없다.

추상의 실재화란 점에서.

하지만, 이들은 여전히 가상일뿐이다.


허니, 이를 막아내고, 물리칠 대상이 되고 만다.

辟은 바로 이를 뜻한다.

즉 피하고, 쫓아낸다는 의미를 갖는다.


헌데, 병을 두고 병사(病邪)라 이르니,

바이러스 같이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 사람 몸에 들어와 병을 일으키는 것이로되,

이를 흔히 요마(妖魔)나 귀신의 작란으로 여기는 것이다.

이는 옛사람들이 미처 아지 못하였기에,

실체를 지닌 외물에 가탁하여 사물을 보기 때문이다.

물론 귀신이 가시적인 것이라 단정 지을 수는 없지만,

바이러스보다는 큰 외물을 지어내어 이 가상의 현실에,

실재성을 부여하는 인간 정신의 경로 의존성은,

오늘날에도 형태를 달리하여 여전히 우리를 지배한다.


우리 몸은 완벽히 외부의 병사(病邪)를 차단하지 못한다.

외려 수없이 많은 것들이 안으로 들어오고 나간다.

문제는 저들의 출몰이 아니다.

들어온다 한들, 이를 이겨낼 체력, 면역력을 가지고 있으면,

별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


夫邪氣之客於身也,以勝相加,至其所生而愈,至其所不勝而甚,至於所生而持,自得其位而起。

(黃帝內經 藏氣法時論)


황제내경엔 사기(邪氣)는 몸에 들고나는 손님이라 하였다.

이를 이겨내면, 병이 낫고, 그렇지 않고 심해지면 병이 지속된다 하였다.


실제 이번에 발병한 이들을 보면,

십중팔구는 폐질환이나 당뇨 등 질병을 가지고 있는 이들이 많았다.

면역력이 많이 떨어진 이들이 이 병사에 노출되고 있는 것이다.


지금 우한 코로나바이러스가 창궐하여 걱정들을 많이 하고 있다.

일반인으로서는 마스크를 쓴다, 손을 깨끗이 씻는다 하는 외 별반 대처할 방도가 없다.

하지만, 아무리 마스크를 쓴다한들, 병사가 들어올 수도 있다.

저 조그마한 것을 어찌 다 막아낼 수 있으랴?


(출처 : 網上圖片)


나는 의학 전공자는 아니지만,

조금은 관련 공부를 한 폭이다.


毒藥攻邪,五穀為養,五果為助,五畜為益,五菜為充,氣味合而服之,以補精益氣。此五者。有辛酸甘苦鹹,各有所利,或散或收,或緩或急,或堅或耎,四時五藏,病隨五味所宜也。

(藏氣法時論)


“독약으로 병사를 무찌르고, 오곡으로 기르고, 오과로 돕고, 

오축으로 더하며, 오채로 충실히 한다. ...

이 다섯은 신산감고함(辛酸甘苦鹹)을 다 포함하고 있으니,

각기 다 이로움이 있다. ...”


평소 음식을 고루 섭취하고, 건강한 몸을 유지할 일이다.

하지만, 병이 들면 도리 없이 毒藥을 동원하여 물리칠 방도를 구할 수밖에 없다.


나는 이참에 한 가지 이는 생각을 여기 소개하려 한다.

(※ 주의

이하의 글 속 판단 진술은 전문 의학 지식이 아닌, 개인의 추측에 의거한다. 

헌즉, 기술한 내용은 질병의 예방이나 치료를 보증하지 않는다.)


타닌(tannin) 


여기에 주목하려 한다.

타닌은 우리가 땡감을 먹을 때 느끼는 그 떫은맛을 내는 성분이다.

이 성분은 외부로부터 들어온 삿된 기운 즉 외사(外邪)를 물리치는 대표적 물질이다.

요즘 식으로 말한다면 면역력 증강에 좋다.


아로니아(초크베리)엔 이게 많이 포함되어 있다.

블루베리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많이 포함되어 있다.

당연한 것이 아로니아는 생으로 먹으면 목이 조일 정도로 떫지 않던가?

(※ 참고 글 : ☞ 블루베리와 아로니아)

(※ 참고 글 : ☞ 삽(澁, 떫음)과 계면활성제)


참고로, 그렇다하여 블루베리에 없다는 것은 아니다.

기실, 포도, 감, 블루베리는 타닌 성분이 많이 포함된 대표적 과일에 속한다.


이 떫은맛을 없애려고,

원예업자들이 요살을 떨고들 있지만,

모두 소비자 입맛에 아첨하며 간사한 짓을 할 뿐이라,

내 진작부터 이를 엄히 나무랐었다.

마찬가지로, 가시 없는 복분자, 오가피, 꾸지뽕 .... 등을 만들어내며,

신품종이라 선전들을 하고 있는데,

이 모두는 삿된 짓임을 알아야 한다.


도대체가 앙꼬 없는 빵도 찐빵이더냐?

부자지 쑥 뽑아낸 내시도 사내 구실을 할 수 있음이더냐?

저 장사꾼 원예업자들은 세상이 뒤집어지면,

돈이 된다면, 멀쩡한 남자일지라도 모두 내시로 만들고도 남을 놈들이로다.

흉측스러운 치들이다.


혹, 구할 수 있다면,

아로니아를 많이 취하라.

이는 마스크를 서너 장 겹쳐 쓰는 것보다 한결 나으리라.

대신 내 이리 일러주는 바이니,

병이 물러가면 다음번에 내가 재배하고 있는 블루베리를 많이들 잡숫기를 기대해본다.

본디 블루베리는 앞에서 인용한 五果, 五菜의 으뜸임에 변함이 없다.


나의 경우, 이번에 농장 한켠에 있는 아로니아를 수확하여, 곧바로 술을 담가두었음이다.

헌데, 말통들이 한 통을 모두 다 먹어버리고 없다.


아아,

一生大笑能幾回,斗酒相逢須醉倒。 (岑参 唐)

'일생 크게 웃은 적이 몇 번이던가?

술독을 마주하면, 대취해 쓰러지리.'


이 흥취를 아지 못하면서, 

남기지 않고 다 마셨다며,

그대 감히 나를 탓하지 말라.


아직도 남아 있었으면,

한 잔에 기 만금 받고 나눠주었을 테인데.

내겐 남에게 나눌 인정이 남아 있지 않구나.

이는 다 그대들 복주머니 그릇 크기에 달렸을 뿐, 

어찌 나를 탓할 수 있으랴?


다만, 내 술통에 아직 술지게미가 남아 있음이니,

이것이라도 건져, 음식 만들 때 넣어야겠다.


남해안이나 제주도에 나는 감태에도 타닌 성분이 많이 들어 있다.

이게 그리 흔하지 않지만,

주부들은 혹 장에 가서 이를 만나면,

집안 식구들의 건강을 위해 구할 만하다 하겠다.


약간 떫기는 하지만,

솜씨껏 요리하면 먹을 만하다.

밥상머리에 둘러앉아, 감태를 먹으며,

씩씩하게 이 난리를 건널 수 있다 여긴다면,

그만으로도 여간 즐거운 일이 아니랴?

다만 타닌은 소화율을 떨어뜨리는 바,

이 점은 유의할 일이다.


이제 몇 가지 여적(餘滴)을 남겨두며 그치고자 한다.


단풍이 들면 잎이 갈색으로 변하는 식물이 있다.

울긋불긋한 단풍은 엽록소가 파괴되고,

크산토필이나 안토시아닌이 만들어지기 때문이나,

이들 갈색 단풍은 대신 타닌 성분이 합성되기 때문이다.

그런즉 이런 종류의 차를 많이 먹는 것도 좋다.

내겐 가을에 차용으로 꾸지뽕, 뽕잎을 거둬 둔 것이 적지 아니 남아 있다.

나는 지금 하루 종일 주로 블루베리 잎차를 즐기고 있는데,

이제는 이들 갈색잎 차를 더 많이 음용하여야겠다.


초콜릿에도 타닌 성분이 들어 있다.

하지만, 그 원료가 일본에서 들어온다는 설이 있다.

최근 일본산 자동차도 방사능에 오염된 것이 발견되어,

되돌려 보내진 적이 있다 하는데, 음식료는 오죽하랴?

주의할 일이다.


타닌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원하는 이는 다음 자료를 참고하라.


☞ Tannins: fascinating but sometimes dangerous molecules


(출처 : cornell.edu)


여기 보면, 타닌이 미생물에 효소 억제와 기질박탈 작용이 있다는 것을 볼 수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에 작용하여 이들을 무력화시킬 단서를 발견할 수 있다.


※ 武漢肺炎 관련 실시간 갱신 중국 통계 자료는 다음을 참고하라.

   ☞ 丁香医生团队



ps) 20200228

감태 요리법 동영상을 여기 소개한다.


(utube, 시장에 가서 이걸보면몽땅사세요.효능에 깜짝 놀라고 맛에 또한번 놀란다 - 산골맛집김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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