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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빠진 이를 구하듯

소요유 : 2020. 3. 2. 23:39


오늘 이재명이 신천지 이만희 검체 채취를 시도했다.

지방자치 단체장이 많지만,

이리 주어진 직분에 충실한 이를 근래에 보지 못했다.


이재명의 뚝심, 이만희 신천지 교주의 검체 채취 관철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일 이만희(89)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총회장의 검체 채취를 관철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이날 밤 9시 20분께 경기도 가평군 '평화의 궁전' 내부 수색을 마치고 취재진과 만나 "(이 총회장이) 과천보건소에서 신원 확인후 문진을 하고 검체를 채취했다"고 말했다.

(출처 : viewsnnews)


정치인 중에 변호사 출신이 많지만,

입만 분주히 털었지, 행으로 실천 현장에서 능력을 발휘한 예는 드물다.


이재명은 법을 제대로 배웠음이 틀림없다.

그리고 그 배운 바대로 행정권을 바로 행사하여,

어지러운 사회를 바로 잡는데, 주저함이 없다.

미더운 인물이다.


故當今之時,能去私曲就公法者,民安而國治;能去私行行公法者,則兵強而敵弱。故審得失有法度之制者加以群臣之上,則主不可欺以詐偽;審得失有權衡之稱者以聽遠事,則主不可欺以天下之輕重。

(韓非子 有度)


“고로 오늘 같은 때에 이르러는,

사적인 비리를 제거하고, 공적인 법을 따르도록 한다면,

백성은 안정되고 나라도 다스려질 것입니다.

사적인 행동을 못하게 하고, 공적인 법을 지키게 하면,

군대가 강해지고, 적은 약해질 것입니다.


그런즉, 법도를 잘 수행할 사람을 잘 심사하여,

여러 사람의 윗자리에 앉혀둔다면,

군주가 속임을 당할 수 없을 것입니다.


일의 경중을 잘 저울질 할 수 있는 자를,

바깥쪽 일에 맡긴다면, 

군주가 천하의 경중에 속임을 당하지 않을 것입니다.”


한비자에 나오는 말씀이다.

能去私曲就公法者

能去私行行公法者

사적인 이익을 위해 행동하는 짓을 제거하고,

공법을 지키는 자들을 중용하면,

백성이 편안해지고 나라가 잘 다스려진다.


행정권을 맡겼음인데,

즉각 적시 적소에 그 권력을 행사하고 있음이니,

이 어찌 시민들이 편안해지 않을 도리가 있으랴?


그래 유도(有度)인 것이다.

즉 법도(法度)를 지킨다는 말이다.


법도를 제대로 지키지 않는 이라면,

벌을 가해야 하며,

그런 자들은 관리의 자리에서 쫓아내야 한다.


平心正節,以法度禁邪偽。所憎者,有功必賞;所愛者,有罪必罰。

(六韜 盈虛)


“마음을 평온하게 하며, 예절을 바르게 하며,

법도로써 간사함과 거짓됨을 금한다.

미운 사람도 공이 있으면 반드시 상을 주며,

아끼는 자도 죄가 있으면 반드시 벌하였습니다.”


주문왕(周文王)이 태공(太公)에게 옛 성현에 대하여 묻자,

태공이 요(堯) 임금의 정치에 대하여 말하고 있는 장면이다.


지금 나라를 보라.

위와는 정반대로 흘러가고 있다.

뻔히 죄를 범한 이를 두고,

마음의 빚 운운하고 아끼며,

이재명처럼 일 잘하는 이를,

저들 무리들은, 작당(作黨)하여 쫓아내려 혈안이 되지 않았던가?


이러고서야 어찌 나라가 편안할 수 있겠음인가?


舉軍而爭利,則不及;委軍而爭利,則輜重捐。是故卷甲而趨,日夜不處,倍道兼行,百里而爭利,則擒三將軍,勁者先,疲者後,其法十一而至;五十里而爭利,則蹶上將軍,其法半至;卅里而爭利,則三分之二至。是故軍無輜重則亡,無糧食則亡,無委積則亡。故不知諸侯之謀者,不能豫交;不知山林、險阻、沮澤之形者,不能行軍,不能鄉導者,不能得地利。

(孫子兵法)


코로나19가 창궐하고 있다.

허나, 시민들은 마스크를 쉽게 구하지 못하고 있다.

혹 얻을 수 있을까 싶어 판매처마다 줄을 나래비로 서고 있다.

허나, 바로 물자가 떨어져, 허탕을 치는 경우가 많다.


대저, 是故軍無輜重則亡이라,

군대가 치중(輜重)이 없으면 망하고 마는 법.

코로나19란 적이 저리 기세가 등등한데,

이를 막을 방패인 기껏 천 원짜리 마스크가 없어,

시민들은 허탈해 하고 있다.


행정을 담임하고 있는 이들은,

그저 뒷수습하는데 급급할 일이 아니라,

적극적인 자세로 사태를 장악하고,

용기와 지혜를 가지고, 구체적 실천행으로 적을 무찔러야 한다.


戰不必勝,不可以言戰;攻不必拔,不可以言攻。不然雖刑賞不足信也。信在期前,事在未兆,故眾已聚不虛散,兵出不徒歸,求敵若求亡子,擊敵若救溺人。

(尉繚子 攻權)


“싸움은 반드시 이길 수 있지 않으면, 싸우자 말해서는 아니 됩니다.

공격은 반드시 함락시킬 수 있지 않으면, 공격하자 말해서는 아니 됩니다.

그렇지 않으면, 비록 형벌과 상이 (준비되어) 있다 하여도, 믿을 만하지 않습니다.

믿음이란 사전에 갖춰져야 하며,

일이란 조짐이 있기 전에 준비 되어 있어야 합니다.

고로, 민중이 모였으면, 헛되이 흩어질 일이 없고,

병사가 출병하였으면, 헛되이 돌아올 일이 없게 됩니다.

적을 찾을 때는, 마치 집 나간 자식을 찾듯이 (간절히) 하여야 하며,

적을 칠 때는, 마치 물에 빠진 이를 구하듯 (신속히) 하여야 합니다.”


이재명의 실사구시(實事求是)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求敵若求亡子,擊敵若救溺人。


“적을 찾을 때는, 마치 집 나간 자식을 찾듯이 (간절히) 하여야 하며,

적을 칠 때는, 마치 물에 빠진 이를 구하듯 (신속히) 하여야 합니다.”


바로 이 대목처럼,

간절하고, 신속한 행정집행의 모습을 나는 이재명에게서 목도한다.

그의 활약을 기대한다.


기억하는가?

이만희 기자회견 현장에서,

소리 높혀 외치던 한 여인의 절규를.

그는 딸을 애타게 찾고 있었다.

求敵若求亡子

그 집 나간 자식을 향한 저 절절 애끓는 심정이란 도대체가.

이들의 아픔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이재명의 과감한 행정 집행은 저 아픔을 구하는 것으론,

아마도 이 땅의 정치인 가운데 구체적으로 내밀은 첫 손길이 아닐까 싶다. 


(utube,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 기자회견장, 네티즌들이 궁금해 하던 그 장면)


古者世治之民,奉公法,廢私術,專意一行,具以待任。

(韓非子 有度)


"옛날 세상이 잘 다스려졌을 때, 

사람은 공법을 받들고, 사적 술수를 폐하며,

뜻을 오로지 하고, 행동을 하나로 하여,

(이를) 갖춰, 대임 즉 나라의 쓰임을 기다렸습니다."


이재명이야말로, 

이리 닦고, 갖춰,

시민들로부터의 그 쓰임을 기다리는 이라 하겠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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