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괴망측(駭怪罔測)
문재인의 신년기자회견 중 아연 놀란 발언을 했다.문재인의 신년기자회견 중 아연 놀라운 발언이 전해졌다.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정인이 사건’ 등 아동학대 악순환을 막을 해법으로 "입양 부모의 경우 마음이 변할 수 있어 일정 기간 안에는 입양 취소한다든지, 여전히 입양하고자 하는 마음은 강하지만 아이랑 맞지 않을 경우 바꾼다든지 하는 입양 자체는 위축하지 않고 활성화하면서 입양아를 구할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해 논란을 예고했다.
(출처 : viewsnnews)
강아지도 호기롭게 분양 받고는,
파양하는 경우가 심심치 않게 벌어진다.
이 때 파양된 강아지가 크게 위축되고, 상심하여,
심지어 며칠 씩 밥도 먹지 않는 경우가 있다.
항차 이러함인데,
아이를 바꾼다는 발상을 하다니,
참으로 경악스런 인식 수준이라 하겠다.
그 동안 그는 문제의 발언을 적지 아니 생산하였다.
필부일지라도, 공중 앞에 서면, 내심의 의사는 차치하고서라도,
감히 꺼낼 수 없는 말들을 많이 했다.
대깨문들의 행패를 두고 민주주의를 다채롭게 해주는 양념이라 했고,
세월호 방명록에 아이들을 향해 미안하다 고맙다라고 적었다.
또한 쫓겨난 조국을 향해선 마음이 빚이 있다 하였다.
신년기자회견 정도라면,
최소 독회(讀會)라도 하여,
적지 아니 검토가 따랐을 터인데,
이리 가당치도 않은 언설이 부려질 수 있는가?
왜, 이게 사전 걸러지는 못했던 것인가?
대통령도 문제지만,
그를 보필하는 자들도 현장에 부재한 것이 아닌가?
그들은 지금 사우나에 처박혀 있기라도 하는가?
정치인들 중 심심치 않게 엉터리가 나타나곤 한다.
가령, 罹災民을 두고 나재민으로 읽는다든가,
有備無患을 유비무충으로 읽는 따위가 그것인데,
이는 차라리 애교다.
김영삼의 말실수는 특히 유명했다.
하지만, 그라 한들, 인간을 두고,
이리 인간성 밖의 경계를 스스럼없이 노닐 지경은 아니었다.
사람은 말이다.
아이, 어른 불문,
결코 물물교환의 대상이 아니다.
그 순간 정신이 소거된 물적 객체로 전락되고 만다.
이 얼마나 끔찍한 일인가?
최소 기초 교육을 받은 형편이라면,
결코 이런 의식을 가질 수 없다.
아니 설혹 그런 의식이 있다한들,
대중 앞에서 직접 말로 내심의 의사를 드러내지는 않는다.
대개는 있다한들 감추지 않겠는가?
해괴망측(駭怪罔測)한 노릇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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