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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와 코로나19

소요유 : 2021. 1. 26. 15:56


뉴질랜드뉴질랜드와 코로나19

요즘 동영상을 보면 소위 국뽕 방송이 꽤 많다.
나는 이들을 다 걸러 지나쳐버린다.
이것은 사람의 정신을 병들게 하고, 
종국엔 나라도 망치게 된다.
저들은 저 짓을 통해 수익을 내려 하겠지만,
그것도 한 때의 일이라, 나중엔 제대로 통하지 않게 될 것이다.

k-방역 운운하며, 한국이 제법 코로나19 방역에 성공한 양 선전되곤 한다.
미국, 영국, 이탈리아보다는 좀 나은 것은 사실이지만,
베트남, 대만, 라오스, 태국, 뉴질랜드보다 성공했다 할 수 없다.

내가 정부 대책 중 가장 실망하고 있는 것은,
자영업자에 대한 보상이 거의 없는 것과 다름없이 미미한 점이다.
아울러, 통계로 잘 잡히지도 않는 사각지대에 놓인 노숙인, 생활고에 내몰린 이들 역시 외면할 수 없다.
생존의 위기에 까지 내몰린 저들을 정부가 이리 소홀히 대할 수 있는가?
이 의문을 일으키며, 자영업자도 아닌 나는 분노를 참을 수가 없다.
영업은 하지 못하게 하고서는,
그 다음은 네들 일이니, 알아서들 살아라,
이리 방치하고 있는 정부.
이들은 결코 믿음의 대상도, 지지의 상대도 될 수 없다.
고약한 일이다.
흉칙한 괴물 당국이라 하겠다.

마땅히 사회적 부조(扶助)로 고통을 함께 분담하여야 한다.
그 정책적 판단, 집행의 책임은 정부 당국에 있다.

재난지원금 주는데,
정부와 여당은 시간을 마냥 버리며 밀고 당기는 씨름에 여념이 없고,
그 사이 어려운 이들은 겨울 삭풍을 홀로 외롭게 맞이하고 있을 뿐이다.
게다가, 그 동안 지급에 부정적이었던 여당도,
이번엔 좀 말로는 적극적으로 나선 모양새지만,
그게 선거를 앞두고 있어, 그 진심을 의심받고 있다.

(utube, [집중취재M] "이제 마스크 안 써요"…뉴질랜드의 코로나 탈출기 (2021.01.25/뉴스데스크/MBC))

여기 뉴질랜드 동영상 하나를 소개한다.
저들은 방역에도 성공하였지만,
국가가 노동자와 자영업자들을 위해 착실히 지원을 하고 있다.
인애(仁愛)와 염치를 아는 총리, 나라라 하겠다.


이러함인데, 어찌 나라 시민들이, 
자신의 나라를 아끼고 사랑하지 않을 수 있으랴?

麋鹿成群,虎豹避之;飛鳥成列,鷹鷲不擊;眾人成聚,聖人不犯。騰蛇遊於霧露,乘於風雨而行,非千里不止;然則暮託宿於鰍鱣之穴,所以然者,何也?用心不一也。夫蚯蚓內無筋骨之強,外無爪牙之利;然下飲黃泉,上墾晞土。所以然者,何也?用心一也。聰者耳聞,明者目見,聰明形則仁愛者,廉恥分矣。故非其道而行之,雖勞不至;非其有而求之,雖強不得;智者不為非其事,廉者不求非其有;是以遠容而名章也。《詩》云:「不忮不求,何用不臧。」此之謂也。
(說苑 雜言)

“ ...
용이 되려는 뱀은 안개 속을 유영하고,
풍우를 타고 다니며 천리가 아니면 그치지도 않을 정도다.
하지만, 저녁에 잠을 자려 의탁하는 곳은,
미꾸라지나 드렁허리의 구멍 속에 숨어들게 된다.
왜 그런가?
그 마음 씀이 전일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
귀가 밝은 자는 귀로 듣고,
눈이 맑은 자는 눈으로 본다.
총명(聰明)으로 (사물의) 형태 즉 사태를 제대로 알게 되면,
인애가 드러나게 되고,
결백함과 부끄러움이 분별되는 것이다.
...”


위정자가 귀가 있어도 듣질 못하고, 
눈이 있어도 보질 못하고 있음이니,
인애(仁愛)를 모르게 되고,
염치를 저버리게 되는 것이다.

이렇듯, 작금의 한국 현실은 아주 부끄럽게 돌아가고 있다 하겠다.

도대체가 인애와 염치를 모르고서야,
어찌 사람 노릇을 제대로 할 수 있으랴?
항차 그러함인데, 나라 살림을 맡겠다고 하고 있음이니,
저들은 정녕 어떠한 물건이더냐?

뱀이 어쩌다 한 때의 기회로 용 자리에 앉았다한들,
그 본색이 어디에 갈까나?
한참 비행기 타고 하늘을 날아 다니면 으스대고 뽐내었지만,
종국엔 굴속에 들어앉아 쩝쩝 거리고만 있을 뿐,
나라 시민들이 결딴이 나고 있는데도 이리 무사태평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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