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ngta      

도군(倒君)

소요유 : 2021. 3. 12. 16:17


LH를 없애면,
일을 추진할 이가 없다.

(utube)

이리 말하는 관리들이 많다.
이것 다 엄살이다.
저 말에 의지하는 한,
그는 아직 개혁할 준비가, 아니 뜻이 없다는 것을 고백하고 있는 것이다.
내가 총책이라면, 이리 말하는 이부터 쳐내고 말 것이다.

개혁은 썩은 술을 버리고, 새 술을 담겠다는 것이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는 법.
그러려면, 과거와 단호히 결별하고,
새것을, 새 방법을 고안해야 한다.
당연 처음엔 처리할 일이 많아지고, 쉽지 않다.

하지만, 썩은 것을 어차피 버릴 수밖에 없다면,
그리고 과연 그런 각오가 있다면,
일떠 일어나, 용기를 가지고, 새로 일을 꾸며야 한다.

이것 생각하기에 따라서,
아주 흥이 나는 일이며, 보람도 크다.
이는 지혜있고, 어진 이라면 누구라도 느낄 수 있다.

不借人於他代

인재란 어디 과거에서 구할 것이 아니다.
찾아보면 도도처처에 재주꾼이 숨어 있다.
찾아내면 그 일에 적합한 이가 얼마든지 있다.

가령 학계만 하여도 부동산학 전공한 이가 적지 않다.
게다가, 부동산 실무에 종사하고 있는 이들이 재야엔 적지 않다.
감정평가사 역시 조사, 평가 분야 실무 경험만 가지고 있지만,
이들을 일시 빌려 쓸 수도 있다.
우리 사회는 인재 폭과 깊이가 제법 된다.
그동안 교육열이 얼마나 대단하였는가?

썩은 살을 도려내고, 
부패한 뼈다귀는 발라내고,
새 기둥 세우고, 들보 얹어,
새집을 지어야 한다.
핑계 대지 말고,
오늘 당장.

君有過而不改,謂之倒。臣當罪而不誅,謂之亂。君為倒君,臣為亂臣,國家之衰也,可坐而待之。
(管子)

“군주가 잘못이 있어도 고치지 않으면, 
이를 일러 倒, 즉 거꾸러짐이라 한다.
신하가 죄를 지었는데, 벌하지 않는다면, 
이를 일러 亂이라 한다.

군주가 군주를 거꾸러뜨리는 군주(倒君)가 되며,
신하가 난신이 되면,
국가는 쇠망에 이르게 됨을,
가히 앉아서 기다리게 된다.”

지금 보아라,
흠결 많은 이를 반대가 비 오듯 쏟아지는데도, 이를 무릅쓰고 악착같이 장관에 앉혔고,
이제 죄지은 것이 백일하에 밝혀졌는데도, 벌하지 않고 아끼고 있음이라,
이러고서야 어찌 나라가 망하지 않을 도리가 있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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