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ngta      

은정(隱情)

소요유 : 2022. 1. 13. 15:16


세상 일에 곡절이 있는 법이다.

방역패스.
이리 무리한 짓을 벌이고 있는 정권의 숨은 곡절은 무엇인가?
저들에게 화를 내고, 규탄하다 보면, 자칫 이를 놓치게 된다.

저들은 백신패스를 하는 것이,
미접종자를 보호하기 위함이라 강변하고 있다.
이 말은 과학적으로도 틀렸고,
이를 곧이곧대로 믿을 사람은 없다.
조금이라도 꾀가 맑은 이가 어찌 저 엉터리 말에 속으랴?

必以其甚喜之時,往而極其欲也;其有欲也,不能隱其情。必以其甚懼之時,往而極其惡也;其有惡也,不能隱其情。不能隱情欲,必失其變。感動而不知其變者,乃且錯其人勿與語,而更問其所親,知其所安。夫情變於內者,形見於外,故常必以其見者而知其隱者,此所謂測深揣情。
(揣篇 ν 揣情)

“심히 기뻐할 때는, 다가가 그 욕망을 극대로 북돋는다.
욕망이 있으면, 그 마음을 숨길 수 없다.
심히 두려워할 때는, 다가가 그 싫어함을 극대화 시킨다.
싫어하면(증오), 그 마음을 감출 수 없다.

이리 자극을 주었는데도 변화가 없다면, 일단 제껴두고 말하지 말고,
그와 친한 자에게 물어, 그가 무엇에 안주하여 동요하지 않는가를 알아낼 일이다.
무릇 내면에 변화가 있는 자면, 바깥으로 드러나게 되는 법이다.
고로 언제나 드러난 바로 그 숨겨진 바를 알아내는 것이다.
이를 소위 測深揣情이라 한다.”

이게 췌마술(揣摩術)의 요체 중 하나이다.
지금 당국은 제 마음을 감추고 강압 일변도로 달려 나가고 있다.
어느 밝은 날, 
그를 지켜보던 이들의 증언이 나올 터이고,
캐비닛에 꼭꼭 숨겨두었던 서류가 까발려지지 않으랴?

그런즉, 불평불만만 늘어놓는 게 능사가 아니다.
감춰 놓은 마음(隱情) 이것의 증거가 흩뜨려져 산일 되지 않게,
관심의 끈을 놓치지 않고, 지켜보아야 한다.

그리고 그 날,
어떤 의인이 하나 있어,
감춰두었던 사정을 백일하에 드러내고 말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저들이 부리는 억지 행동은,
이해 형량(利害 衡量)에 따른 결과라는 것을 잊지 말 일이다.

왜 백신을 무작정 시민들에게 맞추려 하는 것인가?

이 물음 앞에 서서 그저 비과학적이다 반헌법적이라며,
고개를 백만 번 갸우뚱 거린들 답을 찾을 수는 없다.
이 짓거리 하면 저들에게 득이 되기 때문이 아니랴?
바보가 아닌 이상 손해가 될 일은 하지 않을 것이다.
시민들을 위해 헌신하고자, 저 일을 꾸몄을까?
어림없는 일이다. 다 제 처지에서 셈을 헤아렸을 터.

나는 짐작이 이미 섰다.

멀리서 찾을 일이 아니다.
백신 도입과 접종 과정 중 돈을 버는 이는 누구인가?
이 지점에 서면 사태의 실마리를 풀 단서가 발견되지 않을까?

지금 하루에 수백억씩 쓰는데, 
백신 비용도 대단하지만, 접종 시술료 약 2만원도 여간 큰돈이 아니다.

치명율이 낮아 거의 0에 수렴되는 아이들에게까지 맞추려는 이유는 무엇인가?

나는 방역에 따라 오가는 현금 흐름을 따져 들어가다 보면,
이리 무리를 해서 과연 누가 득이 되고 해가 되는가 계산이 나온다고 본다.

(※ 출처 : dailymedi, 2021.01.13)

(※ 출처 : dailymedi, 2021.01.13)

문제는 시민들은 아직 안정성이 확보되지 않은 백신을 맞고,
자칫 운이 나쁘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아무리 확률이 낮다 한들, 이런 도박을 할 이유가 있으랴?

마치 소몰이 채찍에 쫓기듯,
시민들은 러시안 룰렛 게임장 안으로, 
쓸려 들어가고 있는 형국의 어제, 오늘이다.

짐작되는 바는 많으나,
내가 이를 소상히 밝힐 위치에 있지 못하니,
더는 나아가지 않고 예서 멈춘다.

甚喜, 甚懼
사람들은 이들을 모두 감추고 싶어 한다.

내게 득이 되는 것, 손이 되는 것.
이것 남이 알게 되면 탈이 난다.
그러니 이를 일러 은정(隱情)이라 한다. 

하지만, 매사 숨은 곡절의 pivot은,
언제나 경제적 이해관계에서 찾을 수 있음을 특별히 강조해 새겨둔다.
測深揣情은 실로 여기서부터 더듬어 들어가야 성공할 수 있다.

어느 밝은 날,
그 은정(隱情) 전모가 드러나는 날,
양지 바른 언덕 아래에서 흰구름 보며, 탁배기를 들이키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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