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장(飛槳)
비장(飛槳)
중국의 바이두(百度)는 우리나라의 네이버나 다음과 같은,
검색엔진이나 포틀 기업으로 출발하였다.
하지만 한계를 느끼고 2010년부터 과감히 변신을 꾀하였다.
스스로를 검색 회사가 아니라 AI 기업이라 선언하였다.
현재 5,712건 AI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업계 1위다.
바이두의 창업자이자 현 CEO인 리옌훙(李彥宏)은 이리 말하고 있다.
‘1차 산업혁명 후 지금까지의 300년 역사를 돌아보면,
인류사의 진보는 기술혁신에 의해 구동되었다.
제1대는 증기(蒸汽)에 의한 인류사회의 변화였다.
제2대는 전력(電力)에 의해 인류문명이 밝아왔다.
제3대는 정보(信息)에 의해 크게 진일보하였다.
기술 파고가 치솟고 있는 지금 4차 기술혁명이 다가오고 있으며,
세상을 변화시킬 기술은 인공지능(人工智能)이다.’
내가 혹간 어느 sns 공간에서 글을 쓰되,
한자나 한문 글을 그것도 친절하게 역문까지 덧붙여 말하게 되면,
눈깔에 동태껍질을 씌운 녀석이 나타나,
나 보고 중공으로 가서 놀라고 하는 경우가 있다.
이미 우리네 교육은 한자를 가르치지 않고 있어,
한자 문맹국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그래 아이들이 한자를 대하면 경기를 일으키고, 마침내 화를 버럭내고 마는 것이다.
못난 제 모습에 부끄러워 발분하지는 못할망정 이리 심통을 부리는 것이리라.
우리네 대학교육은 근본부터 다시 따져보아야 한다.
공연히 어중이 떠중이 아이들을 모아 양만 늘렸왔을 뿐이다.
게다가 지방대학은 물론 일부 수도권 대학의 학생들 학점은 하나같이 A학점 일색이다.
하여 이젠 그 누구도 저들의 성적표를 믿지 않는다.
허울만 좋은 대학 졸업장, 대학 성적표로 세계와 겨룰 인재를 기를 수는 없다.
인구감소도 원인이겠으나 지금 지방대학은 물론 수도권 대학도 몰락하고 있다.
이는 저 얼치기 나라의 박수무당처럼 이태원에서의 시민들 죽음을 질량으로 환가하는 심보와 같이,
그저 양만 늘리면 萬事亨通이라 여겼기 때문이 아니랴?
우리나라가 아무리 작더라도,
애초 한자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는 문화 풍토는 행운이 아닌가?
이러한 것을 스스로 기반을 다 허물어 버리고 말았으니 개탄스럽다.
영어도 배우고, 한자도 배워둔다면, 우리는 미중 쟁패의 시대에
거친 풍랑을 헤쳐 나가는데 큰 힘이 될 것이 아니랴?
저들의 문화, 기술, 속마음을 바로 읽는데,
어찌 한자, 영어 없이 가능하겠음인가?
미국, 중국, 인도 등은 나라가 아니라 그냥 세계로 인식하여야 한다.
질적으로나 양적으로 엄청난 잠재적 파워를 지니고 있는 핵심 중추다.
그저 그런 나라 하나 둘 합친 정도가 아니라,
수 십개 나라에 당(當)하는 역량이 용광로에서 들끓고 있어,
수없는 실험이 일어나고, 기술이 배태되고, 문화가 창조되고 있는 것이다.
“좋은 기회는 자꾸 줍니다. 우리 아이들은 희생을 해도 이래 큰 질량으로 희생을 해야지 세계가 우릴 돌아보게 돼 있어요.”
이태원 참사 당시, 그 아까운 푸르디 푸른 아이들의 죽음을 앞에 두고,
손가락 꼽으며 세계를 향한 기회라 말하고 있는 이 사태 현실을 보라.
질량으로 기술을 염두에 두고 있는 자들 앞에서,
시민의 죽음을 기회의 질량으로 셈하는 저 무당 무리들의 준동을 보라.
일찍이 업(鄴) 땅엔 하백 귀신에게 처녀들을 바치게 하여,
취리(取利)하는 무당년들이 있었지.
(※ 참고 글 : ☞ 서문표와 하백 귀신 & 도로공사)
그렇다 하여 손 놓고 무당년들을 요절(撓折)낸 서문표를 기다릴 수는 없지 않은가?
이 개명한 세상, 모두 다 똑똑하고 잘났다 뽐내는,
시민들은 영웅을 기다릴 것이 아니라,
정작은 개심하고 못난 스스로를 부끄러워 하여야 하리라.
저런 자가 위정자의 스승 역할을 하고 있다면,
게다가 배울 만하다고 사람들에게 그를 경청하라 이르는 지경이다.
그리고 그런 자를 국가 대표로 뽑아내고 마는
우리 사회는 과연 정상으로 돌아가고 있다 말할 수 있는가?
아니 그밖에 더는 선택지가 없는 이 땅의 현실은 얼마나 통탄스러운가?
지금 패권 전쟁을 일으키고 있는 미, 중 세력은,
단순히 나라 간의 쟁투가 아니라,
세계를 제패하는 힘의 갈등, 균열이 일어나고 있으며,
종내는 파워 시프트가 일어나고, 역사는 새로운 길로 접어들 것이다.
마치 춘추전국시대처럼 인민들의 고통에 찬 신음 소리가 허공을 가르고,
진한 슬픔이 질펀하게 땅을 적시겠지만,
그 가운데 새로운 사상과 철학 그리고 기술, 문화 혁명이 배태되며,
인류 역사는 전대미문의 길을 개척해내갈 것이다.
그야말로 절체절명(絕體絕命)이라,
세상이 이리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는 형편인데,
우리 나라 형편은 어떠한가?
손바닥에 왕자나 그린 인간이 나타나,
법충(法蟲)들을 데리고 나라 역량을 갉아먹고 있다.
한편 온갖 비리로 얼룩진 야당 대표는,
연일 법견(法犬)들 데리고, 하악 거리며,
세상을 향해 나는 결백하다 울부짖는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라지.
내 그래 오죽하였으면 주장하고 있는 것이랴?
법률가 출신은 정치 일선에 나서지 못하게 하는 법을 만들어야 한다고.
아니 법률가가 아니라 그저 한낱 법기능공 따위들이 나라 정치를 담임하고서야,
어찌 대해는커녕 동네 개울가도 쉬이 건널 수 있겠음인가?
기술 만능을 주장하는 게 아니다.
하지만, 세계 기술 쟁패 시장에서 거꾸러지면,
리옌훙의 지적처럼, 나라의 앞날은 기약할 수 없는 게 역사 현실의 증표(證票)다.
리옌훙은 제4차 기술혁명은 AI 딥러닝(深度學習)기술이라 판단하였다.
딥러닝은 효율성을 개선하고 경제를 성장시킬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 확신했다.
그는 막연한 생각이 아니라 구체적으로 적용 분야를 선정하고,
실제 기술을 발전시키는 작업을 행했다.
자율주행(自動駕駛), 수력 에너지, 지능형 배차시스템,
금융, 농업, 의류, 자연어처리, 음성, 이미지, 음성검색을 넘어,
예술 창작 분야로까지 나아가고 있다.
(※ 출처 : 차이나데일리 百度 文心大模型)
비장(飛槳)은 바이두가 다년간의 노력 끝에 만들어낸 중국 최초의 딥러닝 핵심 기술인데,
오픈 소스로 535만 명의 개발자를 모아, 20만 기업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비장은 67만 개의 모델을 생성했으며, 딥러닝 생태계를 구축하였다.
물론 아직은 홍보와 개발인력의 확보에 노력해야 할 점이 적지 않다.
(※ 飛槳
이것 그저 밋밋한 한자 발음만으로 대하면 그 맛을 느낄 수 없다.
뜻을 새겨야 제대로 말이 지시하는 생각의 지평을 실감할 수 있다.
槳은 상앗대를 말한다.
우주란 웅대한 바다를 상앗대로 저어가며 비행하는 모습을 상상해보라.
한자를 모르는 이에겐 별다른 감흥을 일으키지 못하지만,
조금만이라도 뜻을 알면 웅비하는 기상이 장하고,
시적인 감수성까지 자극하는 조어라는 것을 이내 느낄 수 있으리라.
물론 현실적으로 좌절과 실패가 따르기도 하나,
엄청난 물량과 자본 투입의 결과로 어떠한 결과가 나올지 기대를 모으고 있는 것이다.)
(출처 : 圖片來自網絡)
또한 바이두대뇌(百度大腦)는 AI의 핵심기술엔진인데,
내부적으로는 바이두의 모든 비즈니스를 지원하고,
외부 세계에 완전 개방되어, 개발자와 동반하여 조력하고,
AI 기술 적용을 가속화하며 산업의 변환과 업그레이드를 지원하며,
百度智能雲(바이두 smart cloud)를 통해 사용자에게 권한을 부여하고 있다.
그 중 가장 중요한 DuerOS, Appolo 플랫폼을 오픈했다.
전자는 안면, 음성인식 기초의 인공지능 OS이고,
후자는 자율주행차 인공지능 OS이다.
대륙에서의 방대한 자율주행 관련 자료 축적은 세계에서 대항할 나라가 없을 정도다.
나아가 블록체인, 권텀 컴퓨팅(Quantum computing), 엣지 컴퓨팅(Edge Computing) 등의 기술도,
집중 연구 개발하고 있다.
기억하는가, 문재인 정권의 블록체인 기술 생태계의 핵심인 암호화폐 멸절 난동을.
저들 역시 얼치기 법기능공 출신이다.
법기능공들이 얼마나 나라 발전에 해악을 끼치고 있는지,
전 정권, 현 정권에서 우리는 거푸 확인, 목도하고 있는 것이다.
몸서리(戰慄)치도록 끔찍한 일이다.
우리나라 전기차 산업에서 현대, 기아차도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자율 자동차에 관한 기반 신기술이나 플랫폼은 미국은 물론거니와 중국을 따라가지 못하는 실정이다.
조그마한 성과에 도취되어, 중국을 마냥 적대시하고, 외면할 형편이 아니다.
열린 마음을 가지고 각국의 새로운 기술을 흡수하고,
그들과 협력할 토대를 만들어야 한다.
(百度Apollo体验日,真是无人驾驶了)
현 정권은 미국 일변도라, 중국을 마냥 외면만 하고 있다.
어느 나라가 밉다 예쁘서가 아니라,
앞으로 생존을 위해선 가리지 말고 저들과 협력할 길을 모색하여야 한다.
種下一棵樹最好的時機,首先是十年前,然後是現在。
‘나무를 심기에 가장 좋은 시기는 우선은 10년 전이다.
그 다음으로는 지금이다.’
지금과 같은 우리네 정치 시스템으로는 당장 나무를 심기는커녕,
있던 나무도 뽑아내기 바쁜 형국이다.
기술 강국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도,
현재의 저 패악의 정상모리배들을 쫓아내고,
정치 시스템을 밑뿌리부터 뒤집어 엎어버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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