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ngta      

뺀질이

소요유 : 2012. 6. 28. 08:44



우리나라 정당이 남자라면 어떤 이미지일까. 신랑감처럼 놓고 봐선 소용없다. 사랑에 눈멀면 근본이나 조건은 별 상관없어서다. 남 주기 아까운 내 딸의 결혼 후보자로 봐야 깐깐한 검증이 가능해진다.

새누리당은 양지쪽만 디디며 잇속을 챙겨온 뺀질이 같다. 욕은 먹겠지만 능력 있고 웰빙 체질이어서 내 딸 고생은 안 시킬 듯하다. 민주통합당은 정의롭고 남자다운데 불만과 콤플렉스가 많다. 새누리당처럼 얄밉진 않지만 하루는 과격했다가 다음 날엔 또 다른 모습이니 고생도 사서 할 것 같다. 통합진보당은 눈빛은 형형한데 불온해 보인다. 잘되면 충신이나 잘못돼 역적되면 어쩌나 싶다.

(출처:http://news.donga.com/Column/Feed_NewColumn04/3/040166/20120624/47261095/1)

어느 글을 읽다 링크 따라 가서 대한 글.
세칭 조중동에 계신 분들도 세상을 바로 알기는 아는가 보다.

일반인이야 제 멋대로 산다한들 남이 어찌 탓할 도리가 없겠지만,
정치를 맡는 이들에 이르면 이것은 이야기가 달라진다.
정치인들은 자신을 위해 정치를 하는 것이 아니라,
시민들을 위해서 봉사하는 것이 책무가 아닌가?
그러하다면 최소 제 잇속을 챙겨온 당 소속 정치인은 곤란하지 않겠는가?
제 잇속만 밝히는 정치인이라면 당연 제대로 된 정치는 애저녁에 불가능할 터.

이리 자명한 것을 잘 알면서도,
저들은 어이하여 그런 당을 지지하고 밑 닦아주며 살아가고 있을까?
아마도 저들을 지지해주면 자신에게 돌아올 잇속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음일 터라.
그렇다면 이들은 모두 다 뺀질이들 이 아닌가 말이다.
이런 것을 일러 뺀질이들 간의 야합, 통정이라고 불러둔다면 결례가 될까?

어쨌건 인용한 글은 제법 그럴듯이 정리된 것인즉,
이리 남겨 두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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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요유 : 2012. 6. 28. 08:4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