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그러하듯이
언제나 그러하듯이
소싯적 나는 배인순, 배인숙 이들 자매가 부르는 노래들에 이끌렸다.
나는 음치인데,
이는 내 가슴의 울림통 일반이 잘못되었다기보다는,
다만 이를 발출하는 최종 송출 기관의 문제 때문일 뿐이라 믿는다.
발성 기관 불행을 탄(歎)할 뿐.
그 밖에 무엇을 탓하랴?
이 노래를 오늘 방금 접하게 되었다.
아아,
그의 노래가 새벽안개처럼 자욱이 퍼진 호수에,
그저 투신하고 만다.
나는 음치이기도 하지만,
헤엄을 못 배운 이지만,
뭐 그게 대수랴?
빠져 죽고 말지.
배씨 자매들은 펄시스터즈란 이름으로 활동했는데,
저들 저 탄력적인 목청,
그리고 경쾌한 리듬 가운데,
인생에 대한 깊은 이해, 관조가,
나비 분처럼 묻어 있었다.
모시 나비처럼 담담하니 투명한 그 색조로.
(출처 : 網上圖片)
그런데,
이 노래는 원곡이 따로 있다.
원곡을 듣는 이들은,
그 가사의 음울함에 이제 곧 생을 마감할 것 같다는 이도 있다.
헌즉 차라리, 배인숙이 부른 이 가사가 낫다고 이르는 이도 있다.
이제 이 둘의 가사를 여기 다 기록해둔다.
그리고 그들의 노래를 음미해본다.
(utube - 배인숙 - 누구라도 그러하듯이 (1979))
(배인숙 노래)
누구라도 그러하듯이 길을 걸으면 생각이 난다
마주보며 속삭이던 지난날의 얼굴들이 꽃잎처럼 펼쳐져간다
소중했던 많은 날들을 빗물처럼 흘려 보내고
밀려오는 그리움에 나는 이제 돌아다본다
가득찬 눈물너머로 아~
누구라도 그러하듯이 거울을 보면 생각이 난다
어린시절 오고가던 골목길의 추억들이 동그랗게 맴돌아 간다
가슴속에 하얀꿈들을 어느하루 잃어버리고
솟아나는 아쉬움에 나는 이제 돌아다본다
가득찬 눈물너머로 아~
누구라도 그러하듯이 눈을 감으면 생각이 난다
헤어지던 아픔보다 처음만난 순간들이 잔잔하게 물결이 된다
눈이 내린 그겨울날 첫사랑을 묻어버리고
젖어드는 외로움에 나는 이제 돌아다본다
넘치는 눈물너머로 아~
누구라도 그러하듯이 창가에 앉아 하늘을 본다
떠다니는 구름처럼 날아가는 새들처럼
내마음도 부풀어가네
어디선가 나를 부르는
아름다운 사랑의 노래
지평선을 바라보며
나는 이제 떠나련다
저푸른 하늘 너머
(utube - Un Poete)
Alain Barrière (알랭 바리에르)
Un poete (한 시인)
Un poète ne vit pas très longtemps 시인은 오래살지 못하죠
Il se croque la vie à pleines dents 자신의 삶을 아주 박살내버리고
Brûle toutes cartouches en même temps 동시에 병속의 잉크를 모두 마르게 한답니다.
Se moquant des faux-culs des faux-semblants 가식에찬 바보들과 허상들을 비웃으며
Un poète ne vit pas très longtemps 시인은 오래 살지 않아요
Un poète ne vit pas très longtemps 시인은 오래 살지 못하죠
Si vous l'avez cru voir vieillissant 여러분은 시인이 늙는걸 본다고 생각해도
Son fantôme son spectre assurément 그것은 확실히 그의 환상이거나 악령
Ou sa dernière blague d'étudiant 혹은 학생때의 농담이지요
Un poète ne vit pas très longtemps 시인은 오래살지 않아요
ah ah ah ah ah...
Un poète se meurt de temps en temps 시인은 때로 죽는 답니다.
Ce n'est pas la cohue à l'enterrement 장례식에 모인 사람도 많지 않고
Juste quelques amis quelques parents 몇몇 친구와 몇몇 부모들뿐
On n'a pas alerté les présidents 대통령에게 알리지도 않고
Un poète se meurt de temps en temps 시인은 때때로 죽어가요
Un poète se meurt de temps en temps 시인은 때때로 죽어가요
On ne retrouve pas de testament 유언장을 찾지 못합니다.
Encore moins d'héritiers de prétendants 상속인도 거의 없이
Seule est là la compagne des jours sans 결핍의 시간을 같이 보낸 여인만 남았네요.
Un poète se meurt de temps en temps 시인은 때때로 죽어갑니다.
ah ah ah ah ah...
Un poète c'est sûr c'est emmerdant 시인은 확신에 차지만 때론 불편합니다.
Et ça n'est jamais très très bien pensant 그리고 전혀 배려깊지도 않지오
A la moindre injustice ça va gueulant 아주 작은 불의에도 그는 외칩니다.
Contre les cons le vice et les puissants 바보들과 악덕과 권력자들에 반대해서
Un poète c'est sûr c'est emmerdant 시인은 확신에 차있지만 때론 불편합니다.
Un poète c'est sûr c'est emmerdant 시인은 확신에 차있지만 때론 불편합니다.
Ça ne craint ni l'exil ni les tourments 시인은 추방도 고문도 두려워 않아요.
Ça écrit quand est grand le dénuement 시인은 고통이 클수록 시를 쓰지요
Avec la dernière goutte de son sang 마지막 피한방울까지 짜내서
Un poète c'est sûr c'est emmerdant 시인은 확신에 차 있지만 때론 불편합니다.
ah ah ah ah ah...
Un poète ça vit très très longtemps 시인은 아주 아주 오래 살아요
Si j'ai dit le contraire apparemment 만약 내가 이를 반대로 말한다면 확실히는
C'est que les mots les mots c'est bien changeant 시인의 말이 그 말이 쉽게 변하기 때문이죠.
S'ils sont dits au passé ou au présent 그들이 과거에나 지금이나 그렇게 말한다면
Un poète ça vit très très longtemps 시인은 아주 아주 오래 살아요.
Un poète ça vit très très longtemps 시인은 아주 아주 오래 살아요.
On ne compte le nombre de ses enfants 우리는 시인이 낳은 아이들 숫자를 셀수가 없어요.
Il en naît chaque hiver chaque printemps 매년 겨울과 봄에 아이들은 태어나죠
Qui la gloire du prophète vont chantant 예언자의 영광을 노래불리우는
Un poète ça vit très très longtemps 시인은 아주아주 오래 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