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ngta      

코로나19 단상 하나

소요유 : 2020. 2. 23. 21:40


세계은행 2017 자료에 의하면,

중국 인구는 1.3864십억,

한국 인구는 51.4662백만이다.

이를 기초로 셈하면,

중한 인구 배수가 대략 26.93 정도가 된다.

 

내가 중국 코로나19 감염 통계를 꾸준히 모니터링 하였었다.

(丁香医生团队)

(※ 참고 글 : ☞ 우한폐렴(武漢肺炎) 통계)

얼마 전만 하여도 전일 비 확진자 수가 2,500~3,500명씩 순증하였다.

(※ 오늘은 어제보다 1,800여명 늘었다.)

(※ 후베이성 (湖北省) 인구는 5,850만명, 한국 인구와 엇비슷하다.

      이 지역 코로나19 관련 통계는 오늘 현재 이렇다.

      現存確診 46,395, 累計確診 64,084, 死亡 2,346, 治愈 15,343

      한편, 중국 전체는 다음과 같다.

      現存確診 51,436, 累計確診 77,048, 死亡 2,445, 治愈 23,167

      한국은 지금 감염자 수 세계 2위를 달리고 있다.)

하여 이를 위 인구 배수를 적용, 한국이라면, 

100여 명씩 발생하누나 하며 놀랐던 적이 있다.

 

헌데, 지금 한국에서 확진자 수가 연일 수 백씩 늘고 있다.

이는 한창 때의 중국보다 인구 비 고려 외려 더 많이 발생하고 있는 셈이다.

 

(전일 비)

21일 09시 기준  +74

22일 09시 기준  +190

23일 09시 기준  +210

(질병관리본부)

 

내가 얼마 전, 중국사람 보고 힘내라 하였었는데,

이젠 우리 스스로를 걱정하여야 하는 신세가 되고 말았다.

 

전광훈 같은 자들은 세상이 어찌 돌아가든 말든,

광화문에 모여 도깨비놀음을 계속하고 있다.

 

국내 코로나19 전파에 중대한 역할을 하였던

ooo 측에서 오늘 입장문을 발표하였다.

정작 책임 주체인 교주 ooo는 낯도 보이지도 않으면서,

외려 자신들이 최대 피해자라며 세상을 기롱(譏弄)하고 있다.

 

宰我問曰:「仁者,雖告之曰:『井有仁焉。』其從之也?」子曰:「何為其然也?君子可逝也,不可陷也;可欺也,不可罔也。」

(雍也)

 

“재아가 물어 여쭙다.

 

‘인자(仁者)는, 가령 누군가 있어, 우물에 사람이 빠졌다 이른다면, 쫓아 들어가겠는지요?’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어찌 그러겠느냐?

 

군자는 (구하려 우물가로) 가게는 할지언정, 

함정에 빠지게는 못하며,

(혹 이치 상, 그럴싸하여) 속일 수는 있을지언정, 

맹목적인 행동으로 빠지게는 하지 못할 것이다.’”

 

이게 무슨 말인고 하니,

군자란,

사람이 우물에 빠졌다 하면,

구하려 달려갈 수는 있으나,

앞뒤 살피지도 않고 섣불리 우물 속으로 들어가지는 않는다는 말이다.

欺란 그럴싸한 이치로 사람을 속이는 것을 뜻한다.

즉 우물에 사람이 빠졌다며 군자에게 이르면, 우물가로 당장 달려가기는 할 거란 말이다.

罔이라,

하지만 결코 그 꾐에 넘어가,

우물에 사람이 없는데 무작정 구하려 안으로 들어가지는 않는단 말이다.

 

이는 맹자의 故君子可欺以其方,難罔以非其道。와 상통한다.

즉 군자는 그럴싸한 방도로 속일 수는 있으나,

도리가 아닌 것으로는 속이기 어렵다는 뜻이다.

 

아무리, 종교란 이름으로 꾄다한들,

혹간 어쩌다 저들의 모임에 든다한들,

결코 삿된 말에 속지는 않을 수는 없는가?

 

대명천지, 밝디 밝은 세상.

인지가 이리도 깨인 문명의 나라에서,

어찌 뻔하디 뻔한 이치를 모르고,

저들 꾐에 빠져, 넋을 저당 잡히고,

꼭두각시놀음을 할 수 있음이더냐?

 

可欺也,不可罔也。

 

허나, 모두 다 군자일 수는 없는 법.

그래, 맹목(盲目), 청맹(靑盲),

눈뜬 당달봉사, 청맹과니가 세상엔 참으로 그득하구나.

 

私慾既懷了胎、就生出罪來.罪既長成、就生出死來。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

(야고보서 1:15) 

 

그리 천국행 티켓이 탐이 나더냐?

물불 가리지 않고 이리 탐욕을 부리니,

어찌 그 장성함의 끝에 쉬이 이르지 않으랴?

 

내, 그래 제안하였던 바임이라.

법으로 의율할 밖에.

(※ 참고 글 : ☞ 코로나19와 서문표법)

 

국내 의료진, 소방 대원들이 과로로 쓰러지지 않기를 빈다.

이들에게 뜨거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Bongta LicenseBongta Stock License bottomtop
이 저작물은 봉타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3.0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행위에 제한을 받습니다.
소요유 : 2020. 2. 23. 21: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