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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투위

소요유 : 2018.10.25 08:58


동아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東亞自由言論守護鬪爭委員會, 동아투위)


이들의 활동을 기억하고 있다.

1974년 10월 동아일보 기자들은, 

기관원의 신문사 출입, 편집권 제한, 기자 불법 연행 등에 항거하며,

자유언론실천선언을 발표하였다.

이에 광고가 무더기로 해약되어,

백지로 신문을 내는 사태에 이른다.

당시 박정희정권의 언론 통제는 포악(暴惡)스럽기 그지없었다.


백지 광고 사태 당시 나는 광화문 동아일보사 앞을 친구와 함께 지나가는 중이었다,

신문사 안으로 들어가 모금에 동참하였다.

친구 녀석 하나가 주저하기에,

대신 내주었던 기억이 있다.

그 녀석은 어련 하려고, 

나중에 자라 꼴보수가 되었다.


내가 이를 새삼 상기하고 있는 것은,

최근 동아투위가 자유언론실천선언 44주년을 맞은 24일 성명을 통해,

“동아일보와 조선일보는 창간 100주년을 맞이하는 2020년 이전에 폐간되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기 때문이다.

이들은, 

“동아일보와 조선일보를 폐간해야 하는 이유는 차고도 넘친다”며,

다음과 같은 역사적 사실을 들었다.


동아일보는 1920년 4월 1일 ‘국민주주’ 형식으로 창간되었는데, ‘창간 사주’를 자칭한 김성수는 동아일보를 교묘한 방법으로 사유화한 뒤 일제강점기에 ‘천황 폐하’에게 거액의 ‘국방헌금’을 바치는 등 부일(附日) 매국·매족 행위를 일삼았습니다. 그의 장남 김상만은 박정희에게 굴복해 1975년 3월 17일 동아일보사 언론인 113명을 강제 추방한 장본인입니다. 현재 사장 김재호가 이끄는 동아일보와 채널A가 지금 감옥에 갇혀 있는 이명박과 박근혜가 대통령으로 있던 때 얼마나 열심히 부역행위를 했는지는 새삼 강조할 필요도 없을 것입니다.


[출처: 고발뉴스닷컴] http://www.goba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6227


조선일보는 태생부터 친일신문이었습니다. 조일동화주의(朝日同化主義)를 표방한 대정친목회 대표 예종석을 앞세워 조선총독부의 발행허가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1933년에 극도의 경영난에 빠진 조선일보를 인수한 방응모는 평안도에서 노다지를 발견해 부자가 된 인물로, 태평양전쟁 시기에 일본군에 고가의 고사포를 ‘기증’한 바 있는 대표적 친일파였습니다. 그의 후손인 방일영, 방우영, 방상훈으로 이어지는 조선일보 발행인들이 박정희·전두환·노태우·이명박·박근혜 정권 시기에 어떻게 ‘친위언론’ 구실을 했는지는 너무나 잘 알려져 있습니다.


[출처: 고발뉴스닷컴] http://www.goba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6227


저들의 의기로운 투쟁을 지지한다.


건전한 민주 시민이라면, 

친일에 뿌리를 두고, 반공, 친미로 포장된,

저들의 내력을 어찌 모를 수 있겠음인가?


43년이 되어도 동아투위는 저리도 청청(淸淸)하니, 푸르고 꿋꿋하구나.

고마운 일이다.

존경의 념이 절로 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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