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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대

농사 : 2019. 6. 27. 15:23


블루베리를 농사를 짓는 이 중 외대로 키운다며 뽐내는 이를 가끔 만난다.

실제 외대로 키우면 목대가 굵어지며 우람해 보인다.

이 농부는 앞에서 지적하였듯이,

칼슘, 스테비아 투입 등 블루베리에 좋지 않은 짓을 자행한다.

하면서, 블루베리 농사 10여년 전문가라 자칭하고 있다.

(※ 참고 글 : ☞ 골분)


헌데, 본디 블루베리는 관목(灌木, shrub)이라,

줄기가 하나로 크지 않고 여럿(multiple stems)으로 나눠 자란다.

multiple stems with no main trunk.

즉 주간(主幹)이 없고 여럿 줄기가 지하부에서부터 나눠 지상으로 자란다.


관목은 환경 조건상 그리 자랄 수밖에 없는 형편에 적응한 것이다.

모든 존재는 저마다의 사연이 따로 있는 법이다.

그러함인데, 임의로 교목처럼 자라게 하니, 어찌 무리가 생기지 않으랴?


(출처 : 中國醫學百科)


재배 기술적으로도 외대로 키우면 나중에 심각한 문제에 봉착하게 된다.

가령 외대로 키우다가 냉해 등으로 인해 줄기가 상하게 되면,

이를 대체할 줄기가 없기에 난처한 처지에 놓이게 된다.

게다가 외대가 늙으면, 열매가 작아지고, 적게 달린다.

원래대로 여러 줄기가 자라고 있으면,

계획적으로 줄기 갱신을 시켜가며,

언제나 젊고 싱싱한 줄기를 유지 시킬 수 있다.

이에 따라, 늘 충실한 열매 생산을 도모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대하여는 다음 자료를 참고하라.


(출처 : cornell university)


(출처 : cornell university)


(출처 : cornell university)


rejuvenation 


아, 회춘(回春)이라,

관목은 이리 줄기를 갱신해가면서,

젊음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다.


헌데, 관목을 임의로 외대로 키우며,

그 본성을 거스르다니,

이 어찌 참람스럽다 하지 않을 도리가 있으랴?


외대를 키우는 농부는 이를 이리 강변(强辯)하고 있다.

이리 키우면 나무가 그럴싸하게 자라,

나중에 팔 때 놓은 값을 받을 수 있다.


헌데, 팔고나면 어찌 될까?

외대는 이미 늙어, 작고, 맛없는 열매가 달리고 말 것이다.


이는 분재사가 마치 철사 줄로 묶어,

수형을 잡아가며 식물을 옥죄이는 짓과 무엇이 다르랴?


들깨를 키우는 이들은 밤에도 불을 밝혀,

들깻잎 증산을 꾀한다.

(※ 참고 글 : ☞ 들깨도 잠을 자고 싶다.)


이 모두는 하늘을 거역하는 짓거리임이라,

제 주머니를 불리기 위해,

뭇 생령들을 고통 속으로 몰아넣고 있음이다.

이들에게 하늘의 앙화가 어찌 미치지 않으랴?


無道行私,必得天殃,謹奉天道 ...

(黃帝內經)


“무도하고 삿된 잇속을 차리는 이는,

반드시 하늘의 재앙이 미친다.

삼가 천도를 받들지라.  ...”


天道之大者在於陰陽。陽為德。陰為刑。


“천도의 큼은 음양에 있음이라,

양은 덕을 본으로 삼고, 음은 형벌을 주관한다.”


동물, 식물에게 위해를 가하며,

쥐어짜고, 고통 속으로 몰아넣는,

현대 축산업, 농법은 모두 엉터리다.

저들에게 어찌 음형(陰刑)이 미치지 않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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