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괴망측(駭怪罔測)
민주당이 비례당 창당을 놓고,
별 해괴망측(駭怪罔測)스런 짓을 다 꾀하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 8일 비공개 최고위를 열고 진보진영의 비례대표 전담 연합정당 참여 여부를 전 당원 모바일 투표로 결정하기로 했다. 전날 최고위에선 비례연합정당 참여를 놓고 ‘명분이 없고 역풍이 불 것’이라는 주장과 ‘이대로 가만히 있다간 1당을 빼앗긴다’는 주장이 엇갈렸다고 한다. 이낙연 공동 상임선대위원장도 “비난은 잠시지만 책임은 4년 동안 이어질 것”이라고 발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해찬 대표 역시 ‘미래통합당에 제1당을 내줄 수 없다’고 발언하며 사실상 연합비례정당에 무게를 실었다고 한다.
(출처 : donga)
이해찬 : ‘미래통합당에 제1당을 내줄 수 없다’
이낙연 : ‘비난은 잠시지만 책임은 4년 동안 이어질 것’
이들은 비례당 창당을 지지하고 있다.
헌데, 가관인 것은 반대하고 있는 설훈의 셈법이다.
그는 이리 말했다.
‘어쨌든 결과는 한국당과 형식상으로 비슷한 쪽으로 가기에 그쪽의 비난을 피하기가 쉽지 않다. 결국은 선거는 중도층 표심을 어떻게 끌어당길 것인가, 그 분들이 어떻게 판단할까가 관건이다’
이밖에도 그가 말한 것을 점검했는데,
요지는 선거에서 질 것을 염려하여 비례당 창당을 반대하고 있는 셈이다.
결국 비례당 창당을 찬성하든, 지지하든,
모두 선거에서 질 것을 염려는 데 있어서는 하나같다.
하니까 판단의 근거가 사안의 시비(是非), 즉 옳고 그름이 아니란 말이다.
시비는 사라지고,
다만 셈법만 남아 있다.
애초 자한당의 비례당 창당을 두고,
저들은 게거품을 물며 비난하였다.
당시 이게 그르다 하지 않았던가?
헌데, 이제 그리 비난하던 자한당과 똑같은 길을 가면서,
오로지 선거에서 이기기 위해서면 무슨 짓이라도 하겠단 심산이다.
부끄러움이 없는 인간들이다.
(utube, sbs)
이낙연의 말을 보라.
‘비난은 잠시지만 책임은 4년 동안 이어질 것’
이 얼마나 비열한 말이냐?
지난 1월에 한 자신의 말을 물고기 뱃대기 뒤집듯, 확 바꾸며,
비난을 알고서도 창당을 하여야 하겠단 말이다.
게다가 책임 운운하고 있지만,
이 말은 뒤집어 보면, 일단 이겨서 자리 확보하면 장땡이란 말과 다름이 없다.
야비한 처세라 하겠다.
게다가 비례당 창당을 당원을 동원하여 결정하려고 한다.
이로써, 면피를 하려함이나, 표결에 적극 참여하는 당원은 문빠나 대깨문일 개연성이 높다.
눈가리고 아웅하겠단 소리다.
비열한 짓이다.
지난해 년말, 선거법이 개정되어,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도입되었다.
그것도 원안에 비해 거의 누더기 걸레짝 수준으로 전락한 것에 불과하다.
심상정은 이것 통과시키려고,
조국 밑을 단꿀인 양 입술이 헐도록 열심히 빨며,
제 양심을 기꺼이 팔았다.
평생 그를 지지하였지만,
나는 그만 오만정이 다 떨어져,
그를 다시는 쳐다보지 않겠다 다짐하였다.
민주당, 정의당.
당시 이게 善이라며, 국회통과에 앞장서지 않았던가?
헌데, 이제 와서,
민주당은 이 제도를 무력화시키는 짓을 하겠다는 것이다.
이 얼마나 자가당착이며,
부끄러운 짓이 아닌가?
‘비난은 잠시지만 책임은 4년 동안 이어질 것’
특히 이낙연의 이 말은,
다시 대하여도,
정말 얄밉다 못하여 구토가 인다.
何謂衡?曰:道。故心不可以不知道;心不知道,則不可道,而可非道。人孰欲得恣,而守其所不可,以禁其所可?以其不可道之心取人,則必合於不道人,而不合於道人。以其不可道之心與不道人論道人,亂之本也。夫何以知?曰:心知道,然後可道;可道然後守道以禁非道。以其可道之心取人,則合於道人,而不合於不道之人矣。以其可道之心與道人論非道,治之要也。何患不知?故治之要在於知道。
(荀子 解蔽)
“무엇을 저울이라 이르는가?
도를 말한다.
그러므로 마음은 도를 아지 못할 수 없는 것이다.
마음이 도를 알지 못하면,
도를 가납치 못하고, 도가 아닌 것에 합하게 될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자의대로 하기 싶어 하는데,
그 바르지 못한 것을 지키면서,
그 옳은 것을 금할 수가 있겠는가?
그 도에 합당하지 않은 것으로써, 사람을 취하면,
반드시 도에 맞지 않는 사람과 합하게 되고,
도인(道人)과 합하지 않게 된다.
그 도에 합당하지 않은 마음으로, 도에 맞지 않은 사람과 더불어,
도인(道人)을 논하는 것은,
어지러워지는 근본이 되는 것이다.
대저 무엇으로서 아는 것인가?
말하거니와, 마음으로 도를 안 연후에야, 도에 합할 것이며,
도에 합한 연후에야, 도를 지켜서, 도가 아닌 것을 금할 것이다.
그 도에 합당한 마음으로써 사람을 취하면,
도인(道人)과 합하게 되고,
도에 합당하지 않은 사람과 합하지 않게 된다.
그 도에 합당한 마음으로써, 도인(道人)과 더불어,
도가 아닌 것을 논하면,
이것이 다스림의 요체인 것이다.
어떠한 근심거리를 알지 못하겠는가?
그러므로 다스려지는 요체는 도를 아는데 있는 것이다.”
그저 정권욕에 찌든 인간들이,
정치를 담임하겠다고 나섰음이니,
이것이야말로,
亂之本也。
어지러워지는 근본이라 하겠다.
이재명 : ‘사도가 빨라 보여도 정도보다는 느리다’
그는 이어 "비례연합당 참여가 소탐대실이 될지 신의 한수가 될지는 저 역시 모른다"면서도 "그러나 주권자의 집단지성 발현으로 탄생한 집권 민주당은 촛불혁명의 주체인 국민을 믿고 또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은 사도(邪道)를 걸으며 국가와 국민의 삶을 망친 세력을 심판했고, 국민을 존중하며 국민과 함께 한 민주당에 권한과 역할을 부여했다"며 "지난 많은 선거에서 선거에 참여하는 약 60%의 적극적인 국민들은 정치인들이 생각하는 이상의 집단지성으로 판단하고 행동해 예상외의 결과를 만들어냈다"고 상기시켰다.
(출처 : viewsnnews)
이재명
이 사람이야말로,
도를 알고 있음인 게다.
心知道,然後可道
마음으로 도를 안 연후라야, 도에 합할 수 있는 법.
도를 아지 못하는 치들이,
정치를 합네 하며,
눈을 벌겋게 달구며,
여의도 벌을 뿌연 먼지 일으키며 뛰어다니고 있다.
도가 아닌 것에 합하고들 있으니,
어찌 난이 일어나지 않겠는가?
非法不言,非道不行。
법이 아니면, 말을 말고,
도가 아니면, 행하지 말라 하였음이다.
무릇 대인은 정도(正道)를 걷지만,
소인은 간도(奸道)를 꾸미는 법.
여기 간도란,
간악한 짓거리이니,
지금 민주당 패거리들이,
꼼수 부리며,
조막손으로 하늘을 가리고 있는 것과 같다.
무릇,
도란 비워낼수록 가득 채워진다 하였다.
저리들 이악스럽게 처넣고들 있으니,
종내 크게 낭패를 보고 말게 되리라.
하여 공자의 이런 가르침이 있지 않은가?
夫自損者必有益之,自益者必有決之
“무릇 스스로 덜어내려 하는 자에겐 반드시 채움이 있을 것이지만,
스스로 채워 넣으려는 자에겐 반드시 어그러짐이 있을 것이다.”
위정자란 치들이,
저리 요살이나 떨고들 있으니,
참으로 한심하기 짝이 없도다.
***
어떤 문빠들은,
탄핵을 당하지 않기 위해서, 또는,
자한당이 제일당 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이 이겨야 한다고 주장한다.
탄핵 당할 일을 하였으면,
자한당 아냐 민주당 그 어떤 인사라도 탄핵 당해야 할 것이며,
탄핵 당할 짓 하지 않았으면 걱정할 일 없다.
민주당 찍는 것이,
다만 자한당 당선을 막기 위한 것이라면,
이 얼마나 궁색한가?
자한당 인사라도,
대의에 헌신하고,
가치를 아는 이라면,
밀어주어야 한다.
민주당 인사일지라도,
비도인(非道人)이라면,
헌신 버리듯 가차없이 내쳐야 한다.
이게 도인(道人)의 자세다.
요는 투표란,
어느 파벌, 진영에 매몰되어 행사될 일이 아니라,
마땅한 이를 옳게 뽑는 일일 뿐이다.
이러니까, 밤낮 최선이 아닌 차선을 뽑고들 있게 되는 것이다.
자신이 바라고 있는 바를 버리고.
늘 차선을 뽑으니까,
지나고 보면,
언제나 그 놈이 그 놈인 게다.
아무리 세가 외로와도,
끗꿋이 최선을 취인(取人)할 일이다.
이번엔, 제발 저 엉터리 선동에 넘어가지 말고,
아무리, 작더라도, 약하더라도,
제 소신껏 바른 도의 길을 의연하게 걷기를 바란다.
언젠가 미약한 냇물이 큰 강물이 될 것이며,
이에 힘을 받아, 언제고 간에 바른 이가 우리와 함께 하게 될 것이다.
以其可道之心取人,則合於道人,而不合於不道之人矣。
“그 도에 합당한 마음으로써 사람을 취하면,
도인(道人)과 합하게 되고,
도에 합당하지 않은 사람과 합하지 않게 된다.”
그러함이니,
마음으로 도를 알아야 한다.
心知道,然後可道
마음으로 도를 안 연후라야, 도에 합할 수 있는 법.
(※ 참고 글 : ☞ 될 놈의 씨가 따로 있는 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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