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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전 관련 판단 자료

소요유 : 2021. 3. 19. 16:44


유럽의약품청(EMA)은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에 따른 혈전 생성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유럽의약품청(EMA)은 18일(현지시간)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AZ)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일부에게서 혈전이 생성됐다는 보고와 관련, 이 백신의 이익이 위험성보다 크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전했다.
(출처 : viewsnnews)


나는 이익이 위험성보다 크다는 언급에 대하여 주목한다.
그런데 이익과 위험성의 '내용'에 대한 것은 저 기사로는 제대로 알 수 없다.
하여, EMA가 발표한 것을 직접 찾아보았다.

(출처 : ema)

이것만으로는 이익의 기준에 대해,
정확히 명시되어 있지 않다 하겠다.
다만, 코로나19 위협과 싸우는 데 있어, 
백신 접종의 잇점이, 부작용 위험보다, 높다 하였은즉,
예방의학적, 또는 예방의학 정책적 소견임을 대충 확인할 수 있었다.

아무려면, 명색이 의약품청인데, 
의학 외 다른 판단으로 저런 입장문을 발표하였으랴?
하지만, 저들 발표문을 잘 들여다보면,
보다 정확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우리의 판단도 좀 나아질 것이다.

나는 애초 국내 기사를 대하고,
이익 대비 위험이라니,
저게 의학적인 판단이냐?
아니면 정치적, 경제적 판단이냐?
이게 바로 확인이 되지 않는다면,
좀 더 따져 보아야 한다고 생각하였다.

이익이라?

의학적 이익인가? 의료상행위 상의 이익인가?
정책 집행권자의 이익이냐? 수혜자의 이익인가?
국가 단위의 이익인가? 개인 단위의 이익인가?

이게 확인이 아니되면,
자칫 잘못된 선택 행동을 할 수도 있으니까 말이다.
선택 주체는 아무리 권위 있다고 알려진 기관의 말일지라도,
그 내용을 잘 헤아려 행동하여야 한다.

가령 말이다.
군대 가는 것, 국가엔 이익일 터이지만,
이게 과연 개별 단위에게도 이익인가?
개별단위의 손해라 여기는 이가 적지 않다.
하여 스티브 유라든가,
이 땅의 수많은 국회의원 등 정치인 본인, 그리고 그 자식들이,
면탈(免脫)을 꾀하지 않더냐?

이러하듯, 국가와 개인 단위는,
이해 상관 상, 대립하기도 하는 것이다.

하필 군역의 예를 들어, 마땅치 않으나,
공연히 다른 이유로 시비를 걸지 말고, 그 취의만 새길 일이다.

(출처 : ema)

EMA 발표문 중 하단에 외려 중요한 정보가 들어 있다.
내가 주칠(朱漆)을 한 부분을 주목할 일이다.

우선 환자 입장에선,
접종 후, 
숨이 가빠지거나, 가슴이나 위에 통증이 생기고, 
팔다리가 붓거나 차갑고,
두통, 시력 약화, 출혈, 타박상, 반점, 물집 등이 생기면,
부작용을 의심하고, 의료진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경고를 하고 있다.

하지만, 정부 당국에, 얼마 전, 응급실을 찾지 말고,
집에서 타이레놀 먹고 참으라 권하고 있다.
혈전이 나타났으니, 정부 당국은, 
이에 맞춰, 어서 빨리, 
새로운 행동 기준을 제시하는 것이,
성실한 자의 태도라 하겠다.
설마하니, 타이레놀이 혈전까지 녹일 것이냐?
당국은 이런 이들을 위한 새로운 지침을 당장 내놓아야 한다.

이제 저 발표문 아래 의료 전문가를 위한 정보 중,
다시 주칠을 한 부분에 집중하자.

“보고된 사례의 수가 예상치를 상회하므로,
인과 관계가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배제할 수 없다.
그러나, 사례가 드물며, 기준 발생률을 설정하기 어렵고,
코비드19 자체가, 혈전 색전증(血栓塞栓症)을 동반한, 입원을 초래하기 때문에, 
연관성의 강도는 불확실하다.”

이게 무슨 말이냐?
한 마디로 인과 관계 자기들도 잘 모르겠다는 말이다.
하니까, 혹여 정책 당국자가 인과 관계 확인되지 않았다 말할 때,
이게 인관 관계가 없다는 말로 오해를 하지는 말아야 할 일이다.

또한, 코비드19 자체가 혈전을 일으킨다는 말을 하고 있는데,
백신은 혈전이 나타나지 않아야, 확실하니 안전한 주사액이 될 터이나,
이게 그렇지 않은 사례가 발생하고 있은즉,
이는 거꾸로 되짚어보면, 백신을 맞았기에 혈전이 생긴 게 거의 확실하다.

나는 인과 관계 있다고 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만, 광범위하게 모든 이에게 나타나지 않을 뿐이다.
이리 판단하는 것이 옳지 않을까?

저들 말처럼, 백신 접종의 이익이,
과연 부작용의 위험을 넘는 것인가?

그들은 옳은 말을 하고 있는 것인가?

저들의 선의를 믿는다 한들,
저들 스스로 고백하듯이,
보고된 사례가 예상치를 상회하고 있다.
그렇다면, 부작용의 위험은 저들 전문가의 예상을 넘을 정도로,
적지 않다 하겠음이니,
이를 가벼이 대하는 것은,
신중한 태도라 할 수 없다.

백신을 맞고 아니고,
이는 각자 선택 영역에 있다.

하지만, 그 선택 행동을 함에 있어,
다른 이의 선전이나 권고에 무작정 따를 것이 아니라,
주체적인 해석, 판단에 의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각자는 모쪼록 건강을 지키고,
밝아진 세상을 맞이하길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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