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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직임(勝職任)

소요유 : 2021. 3. 17. 22:09


전에 나는 말했다
정은경(鄭銀敬) 이 자를 상찬하여, 방역 전권을 맡기자고,
(※ 참고 글 : ☞ 시망(詩亡))

헌데, 질병관리청장이 되자,
이젠 그 존재가 아예 사라졌다.
자취마저 찾아 볼 길 없다.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중단할 근거가 없다며 계획대로 접종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국내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혈전증의 관련성이 인정된 사례가 확인되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추진단은 "혈전증이 백신 이상반응에 포함된 질환이 아니고, 국내에서 접종 중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혈전 생성 논란이 있는 유럽의 백신과 다른 제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접종 후 이상반응 발생 여부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관련 근거자료를 분석하는 한편, 유럽의약품청의 관련 조사 결과와 다른 국가의 사례를 면밀히 검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출처 : tbs.seoul)

이런 중대한 결정을 하자면,
책임 당사자 이 자가 나서, 구구절절 사연을 들춰내며,
그 행위의 정당성을 주워섬겨야 했다.
최소.
그 예전의 떳떳함으로.

그는 지금 어디로 숨어들었는가?
직임 상, 정 씨는 결코 정권에 예속되어 있지 않다.
임명은 정권의 뜻에 달렸다 한들,
직임(職任)은 그 자리의 역할 내용에 충실해야 한다.

論其才能,然後官之,勝職任然後爵而祿之。

재능을 논한 후, 관직을 맡기고,
직임을 다하고 나서야, 작위를 부여하고, 녹을 준다 하였다.

본디 관리란 그 직임이 있음이라,
허나, 그 직임에 걸맞는 일을 다하고서야,
녹을 받고, 일반 백성처럼 땅을 일구는 노역이 면해진다 하였음이다.
정 씨는 과연,
그 녹을 받을 자격이 있는가?

그는 시대 상황 조건에 의해,
문득 자리를 꿰찼으나,
과연 그 자리에 걸맞는 소임을 다했는가 의심을 하지 않을 수 없다.

그는 과거라면, 임금에 충성하여 자리를 꿰찼을 수 있을지 몰라도,
勝이라, 과연 오늘날로 치면, 시민들을 위해,
정권의 결정에 과감히 일떠일어나,
그 부당함을 지적하고,
싸웠는가?

그는,
늙었다.
몸이 아니라,
정신이.

그 직임 자리를 감히 덥힐 능력이 있는가?
자문해야 한다.
부끄러움을,
이리라도 씻어야 한다.

그가 진정 제 명예를 소중히 여긴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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