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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몽지속(有夢持續)

Metaverse : 2021. 8. 2. 13:46


유몽지속(有夢持續)

한 인간이 있다.
근래 도모하던 일이 있는데,
모든 일이 그러하듯 목표대로 되지 않고 있다.
그러자, 조그마한 일에 기대어 그가 일성을 내뱉는다.

‘필부는 마지막 일보를 내딛지 못하고 주저앉는다.
하지만 영웅은 용기 내어 힘차게 한 걸음 더 내딛는다.’

A Dream Comes True.
有願, 就能圓夢!

(출처 : 網上圖片)

이 말을 들으면,
제법 그럴싸하냐?

곁에 있다면,
그 용기에 박수라도 쳐주고 싶다든?

어림없는 소리다.

圓夢比夢好라는 말이 있다.
꿈보다 해몽이 좋다는 뜻이다.

追夢이라,
꿈을 좇고, 꿈을 풀고, 나아가다 보면,
현실조차 변하게도 될 수 있는 법.

하지만, 이는 다 듣기 좋으라 하는 말.
얼치기들이 얼치기들을 향해 마구잡이로 내뱉고 마는 헛말 짓거리일 뿐인 것을.
대개는 구름 쫓다 마을 앞 언덕배기도 못 넘고 고꾸라지고 마는 법.

아아, 그러함이니 차라리 꿈을 꾸지 말일이다.

是故體道者,不哀不樂,不喜不怒,其坐無慮,其寢無夢,物來而名,事來而應。

회남자에선 그래 앉아 있을 때는 생각을 말고, 누워 있을 때는 꿈을 꾸지 말라 하였음이다.

多男子則多懼,富則多事,壽則多辱。

장자엔, 자식이 많으면 걱정이 많고, 돈이 많으면 일이 많고, 오래 살면 욕볼 일이 많다 하였음이다.

진실로 그대가 바라는 바가 있다면, 꿈을 꾸지 말 일이다.
꿈을 꾸지 않으면, 미구에 일을 이룰 수 있으리로되,
꿈을 꾸면, 정신만 사납게 괴롭히고, 종내는 자신을 속이는 짓임을 깨닫게 되리라.

이게 바로,
物來而名,事來而應。
이 말의 함의다.

關尹子曰:「好仁者多夢松、柏、桃、李,好義者多夢兵、刀、金、鐵,好禮者多夢簠、簋、籩、豆,好智者多夢江、湖、川、澤,好信者多夢山、岳、原、野,役于五行,未有不然者。然夢中或聞某事,或思某事,夢亦隨變,五行不可拘。聖人仰物以心,攝心以性,則心同造化,五行亦不可拘。」
(文始真經)

관윤자의 말을 한 번 더 새기면,
그 뜻이 가까이 다가올런지?

仁을 좋아 하는 이는,
‘松、柏、桃、李’ 꿈을 많이 꾼다.

義를 좋아 하는 이는,
‘兵、刀、金、鐵’ 꿈을 많이 꾼다.

禮를 좋아 하는 이는,
‘簠、簋、籩、豆’ 꿈을 많이 꾼다.
(簠、簋、籩、豆는 모두 祭器를 가리킨다.)

智를 좋아 하는 이는,
‘江、湖、川、澤’ 꿈을 많이 꾼다.

信을 좋아 하는 이는,
‘山、岳、原、野’ 꿈을 많이 꾼다.

이러하듯,
꿈 가운데 이들(오행五行)을 듣고, 생각하게 된다.
그래 꿈 역시 이들 중심으로 전변하게 된다.

하지만, 성인은 마음으로써, 사물을 대하고,
性으로써 마음을 섭수(攝受)한즉,
천지와 함께 조화롭다.
그런즉 오행 따위의 외물에 구속되지 않는다.

至人無己
至人無為
至人不聞
至人無夢

지인은 꿈을 꾸지 않는다.
불안을 모른다.

그러기에,
만약 지인(至人)이 꿈을 꾼다면,
거침없이, 그 누구보다도 멋진 VR, metaverse의 세계를 창출할 것이다.
하지만, 無己, 無夢이기에, 그에 속박되지 않는다.

이를 불매(不昧)라 한다.
마음껏 노닐 되,
그는 불안을 경험하지 않는다.
이 경지를 소요유(逍遙遊)라 한다.

여기,
불매(不昧)란,
지인이기에 반드시 무몽이란 것이 아니다.
다만, 하고, 아니하고에 매이지 않으며,
한다한들, 그 안에 매몰되지 않는다는 말이다.

이게 무몽(無夢)의 함의다.

至人無己
至人無為
至人不聞
至人無夢

지인, 즉 지극한 경지에 오른 이라고,
자기 자신이 없으랴?
그런데도, 無己라니?

손, 발이 없는가?
그런데도, 無為라니?

귀가 없는가?
그런데도, 不聞이라니?

잠을 자지 않는가?
그런데도, 無夢이라니?

이제 이들의 뜻을 바로 알 수 있으리라.

어린아이에게,
대망을 품어라, 꿈을 가져라.
대개 이리 가르친다.
이들에게 희망, 꿈이 부질없다고 가르칠 테냐?
圓夢!

헌데, 과연 그가 다 커서,
無夢이란 것을 깨우치게 될 때쯤이면,
아마도 머리가 호호백발 때쯤이 되지 않을까?

아아,
그러함이니,
깨어 있거든, 꿈을 꾸지 말지어다.
꿈을 꾸고 있다면, 차라리 깨어나지 말 일이다.

맨 정신이라면,
술에 취하지 말 일이다.
하지만 술에 취하여 있다면,
영원히 깨어나지 말 일이다.

그러함이니,
그대가 술에 취하여 있다면,
성주(醒酒) 술에서 깨어날 일이 아니며,
당신이 꿈을 꾸고 있다면,
해몽(解夢)하려 애 쓸 일이 아니라,
그 안에 영원토록 잠겨 노닐 일이다.

metaverse는,
이제 無夢을 가르치지 않는다.
有夢持續
꿈의 지속을 지향하고 있다.

장자(莊子)의,
호접지몽(胡蝶之夢)의 경계를 넘어,
이제 인간은 모두 지인(至人)이 되려 하고 있다.
至人無夢의 無夢이 곧 有夢持續임을 알려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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