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기능공
86이는 저들을 두고 법률기술자라 이르기도 하지만,
이는 정확한 기술이 아니다.
놀고 있는 꼬라지를 보면, 그저 법률기능공 정도로 취급하여도 과하다.
고위 관리자, 경영인에 이르면,
특정 분야의 지식이나 기능만으로는 조직을 제대로 이끌 수 없다.
기술이나 기능적 지식 외에,
조직 인사 능력과 더불어 개념 기술을 아울러 채비하고 있어야 한다.
기실 하위 직위일수록 기술.기능 수준은 더 높이 요구되며,
상위직일수록 인사와 개념기술 능력이 높아야 한다.
하위직일수록 현장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기술이 더 필요하고,
위로 올라갈수록 조직 운용을 위한 인사와, 소위 conceptual skill 능력이 더 중요하다.
conceptual skill이란 아이디어와 개념을 장착하고 이를 기초로 일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이런 기술 능력은 사물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현실 행동 판단을 잘 할 수 있는 기초가 된다.
또한 과제 결과에 대한 고과(考課)와 모니터링, 피드백을 원활히 수행할 수 있다.
아울러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쉼 없는 혁신을 통해 미래를 리드한다.
오늘날 한국 정치판을 보면 한낱 법률기능공들에 불과한 얼치기들이 간단없이 출몰하며,
국가경영을 어지럽히고 있다.
법률 서비스 제공 현장에서 그저 하위 기능공으로 머무를 소인배들이,
국가 경영 대표 자리를 꿰차고 사익을 위해 국정을 농단하고 있다.
이는 Robert Katz가 지적한 conceptual skill을 갖추지 못한 소이(所以)다.
협소한 분야의 technical skill에 능하다 하여,
경영 일반에 능하다 할 수 없다.
오늘날처럼 복잡다단한 경영현장에선,
단일 전공 전문 안목으로는 제대로 조직, 나라를 이끌 수 없다.
최소 전공 셋 이상을 섭렵한 이라야 중차대한 과업을 겨우 담임할 수 있다.
하니까, specialist가 아니라, muti-specialist 또는 generalist내지는 neo-generalist라야,
조직 전체를 조망하고, 인적 자원을 코디네이션하고,
미래를 전망(展望)하며, 비전을 제시하고, 혁신하며, 이끌어나갈 수 있다.
그저 한 때, 협소한 영역에서 technical skill에 능했다 한들,
human skill(人事)과 conceptual skill 역량을 갖추지 못한 쭉정이들이,
어찌 조직 경영 나아가 국가 경영을 담임할 수 있겠음인가?
한국 정치의 실패는 바로 저런 단일 technical skill에 일시 재주 있는 이들을,
과도하게 높이 평가하고, 고도의 종합 능력이 요구되는,
국가 정치 영역의 자리를 거리낌 없이 탐하게 만든 인민의 불찰에 기인한다.
대중은 찌질하다.
임란, 병자호란에 버금가는 국가 대란이 임박했는데,
자신들이 지은 죄를 방어하기에 급급하여 날이 새도록 싸움박질에 여념이 없는,
저 사특(邪慝)한 무리들을 보거라.
제안한다.
우선 당장 실패의 주역인 법률기능공의 피선거권을 영구 제한하는 법률을,
인민들이 힘을 합해 제정하자.
(출처 : 圖片來自網絡)
千古罪人
遺臭萬年
패악의 썩을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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