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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웍스 예초기 개조

소요유 : 2022. 11. 2. 15:28


 

그린웍스 예초기 개조

 

그린웍스 예초기를 얼마 전 구입하였다.

(※ 참고 글 : ☞ 곰보각시와 충전 예초기)

 

하지만 몇 가지 아쉬운 점이 있었는데,

이를 내 취향에 맞도록 고쳐보았다.

 

내가 문제의식을 느낀 것 중 대표적인 것은 다음과 같다.

 

1. 레버를 작업 도중 내내 누르고 있어야 작동하였다.

여차하여 위험한 상태가 발생하였을 때,

손을 놓자마자 전원이 끊기므로 위험이 쉽게 통제된다.

하지만 이것 작업자의 긴장과 피로를 유발한다.

짐작건대 ‘제조물책임법’에 따라 제조업자의 책임이 중하다 느낄 경우,

제조자는 사용자의 편의보다 안전 위험 방지에 더 집중하게 된다.

이에 따라 사용자의 불편을 돌보는 데 소홀하게 된다.

안전에 유의하되 사용자 편의를 되살리고자 한다.

 

2. 배터리를 본체에 체결토록 되어 있는데,

이를 외부로 분리하여 무게 분산을 시도하였다.

아울러 배터리 폭발 위험에 대비하여,

배터리를 배부식(背負式)으로 돌리되,

적당한 방폭(防爆) 채비하기로 하였다.

‘중국제는 어떤 물건이건 간에 언제고 폭발하고 만다.’

시중에 떠도는 이 시속언(時俗諺)을 잊지 않고자 한다.

게다가 배터리는 폭발, 화재로부터 안전한 물건이 아니기에,

더욱 대비해두는 것이 좋다.


(※ 출처 : 삽시간에 아파트 주차장이.. 충전소가 다 지하에 있는데?)

(※ 열폭주(thermal runway, thermal avalanche)

한 단위에서의 반응이 인접 단위로 연쇄반응을 일으키는데,

그 전파 속도가 빨라 진압이 어렵다.

배터리의 경우 셀 하나가 문제를 일으켜 폭발하더라도,

차량 전체의 배터리로 순식간에 연쇄 폭발하게 된다.

이는 시스템 내부에서 발생하는 열 에너지양이 외부로 발산하는 양을,

초과하기에 시간에 따라 누적되어 더욱 반응 속도와 크기가 커져간다.

전기예초기나, 무선 전기드릴의 경우 배터리 셀이 적지만,

전기차의 경우엔 대단위이기 때문에 위험이 크다.

충전뿐 아니라, 교통 사고 시 충격에 따라 배터리 폭발이 일어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우려가 크다.

과충전, 급속충전을 지양할 일이다.)

 

여담이지만, 17~18세기 서양에선 시누아즈리(Chinoiserie) 열풍이 불었었다.

‘중국 것은 뭣이든지 좋아.’

모두들 중국풍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중국 차, 자기, 비단 등을 마구 수입하였다.

그래 저들은 무역 만성 적자에 시달리고,

결국 인도를 끼고 아편까지 팔아 구멍을 메꾸려 하였던 것이다.

그래 결국은 아편전쟁까지 일어나게 된 것이고.

 

그런데, 이젠 거꾸로 중국 것이라면 사람들이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쓰레기 하급품으로 취급하고 만다.

물건뿐이랴? 급기야 중국인이라면 무작정 그 인성조차 신뢰를 보내지 않는다.

오늘날 중국 인민들은 조상들을 욕되게 하고 있다.

아는지 모르는지?

 

이러고서도 시진핑은 중국몽(中國夢) 운운하며 단꿈에 젖어 있다.

게다가 영구집권을 시도하고 있다.

흉(凶)쿠나.

천하만민을 요 익게 하지는 못하고, 오로지 중국 힘에만 의지하고 있으니,

어찌 천하인의 인심이 따를 수 있으랴?

무력, 경제력이 아니라 인류애와 문화 창달에 힘쓰지 않고서야,

어찌 세계 으뜸 나라가 될 수 있으랴?

 

흠차대신 임칙서(林則徐)는 아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당시 영국 여왕에게 편지를 썼다.

거기 이르길, 이러하고 있음이다.

 

今定華民之例,賣者死,食者亦死。試思夷人若無帶來,則華民何由轉賣,何由吸食?是奸夷實陷華民於死,豈能獨予以生?彼害人一命者,尚須以命抵之,況之害人,豈止一命已乎?

 

“중국법에 따르면 (아편) 판 자도 죽고, 먹은 자도 죽는다.

만약 외국인들이 가져오지 않았다면,

어찌 중국인들이 되팔 수 있으며, 먹을 수 있겠는가?

간사한 외인들이 중국인을 함정에 빠뜨려 죽였으니,

어찌 홀로 살 수 있으랴?

사람을 해치는 자는 그 사람의 목숨으로 갚아야지,

어찌 한 사람의 목숨으로 그칠 것인가?”

 

그런데, 오늘날엔 거꾸로 중국인들이 쓰레기 음식, 쓰레기 공산품으로,

천하인들의 근심을 사고 있다.

 

그대들을 두고 어찌 저 청백리 임칙서의 후예들이라 할 수 있겠음인가?

지금 당신들의 양심은 어디에 있냐뇨?

(※ 참고 글 : ☞ 동아병부(東亞病夫))

(※ 참고 글 : ☞ 동아병부(東亞病夫) ⅱ)

(※ 참고 글 : ☞ 동아병부(東亞病夫) ⅲ)

 

한편 이런 이야기는 어떠한가?

조선족을 만난 적 있다.

정크 푸드, 쓰레기 제품에 이야기가 이르렀다.

그자가 말한다.

‘그런 물건을 사는 이가 있기에 만든다.’

순간 그이에게 오만 정이 다 떨어졌다.

 

임칙서는 아편을 들여온 서양인을 나무라고 있음이다.

과연 사는 놈이 잘못인가? 파는 놈이 잘못인가?

 

3. 배터리 자유가환(自由可换) 장치 채비.

작업 도중 배터리 방전이 다 하면,

배터리를 교환하기 위해 작업이 중단된다.

농장 끝에서 이런 일이 발생하면, 배터리 교체를 위해,

먼 거리를 이동하여야 하기에 난처하다.

하여 현장에서 스위치 절환만으로 예비 배터리로 즉각 교체가 가능토록 하였다.

(multi position toggle switch, 3PDT)

 

4. 배터리를 타사 또는 DIY의 고용량으로 교체할 시,

예초기 본체가 이를 제대로 인식 못하는 경우가 있다.

이는 본품 배터리 오메가(Ω) 단자와의 신호 교환 인식 문제와 관련되어 있다.

이는 마치 동글(dongle)처럼 본 품 외 타사 제품 사용을 막기 위한,

제조사의 훼방 기능 장치이다.

이 문제를 우회하는 방법은 진작에 연구가 끝났으나,

아직은 외품을 이용할 계획은 없다.

하지만, 장래를 위해 미리 간단한 장치를 채비하도록 한다.

 

5. thermal switch를 채비하여 과전류에 대비한다.

자칫 부품 고장이나 배선 쇼트로 과전류가 흐르게 되면,

배터리가 발화하여 폭발할 위험성이 있음을 간과하여서는 아니 된다.

충전 예초기는 제법 전류 사용량이 많다.

따라서 개조 시 관련 전기전자 부품은 충분한 내력을 가진 것을 사용하여야 한다.

부품을 구할 때는 규격 20A 이상을 수배할 일이다.

(DC 40V 20A 800W)

이제 하나하나 작업해보고자 한다.

 

1. 레버 푸시 스위칭 시스템 개조.

 

사용자에게 피로를 가중시키는 기존 레버 기능을 중지시키고,

새로운 스위치 장치를 고안하였다.

 

(MOD:61-20P 스위치 박스)

 

본품 레버에 연결된 스위치 박스가 그림에 보인다.

이 스위치 박스는 파워 on/off와 속도 조절을 담당한다.

 

파워 스위치를 외부로 빼내 on/off가 락킹될 수 있도록 하였다.

속도 조절을 위한 슬라이드 포텐셔미터(Slide pot)를 무력화시키고,

역시 그 신호라인을 외부로 빼내어 단련로타리폿(Single-turn pot)으로 교체한다.

스위치박스를 보면 외부로 여러 가닥의 선이 나간다.

대개의 경우 굵은 것은 파워선이고, 가는 것은 신호선이다.

 

이 신호선에 연결된 기능 소자를 여기 소개한다.

그림과 같이 간단한 슬라이딩 폿이다.

저항 규격은 <36kΩ 정도 된다.

 

레버에 연동되어 있는데,

손가락 파지 능력 때문에 미세 조정이 현실적으로 어렵다.

때문에 거의 제일 강한 쪽 일변으로 사용되고 만다.

이를 무력화시키고, 외부 rotary potentiometer로 교체하면,

이 문제도 자동으로 해결할 수 있다.

차후 소비자 편의를 고려한 그린웍스의 관심과 개선을 기대한다.

 

2, 3. 배터리 분리

시중엔 배터리를 등에 지고 사용할 수 있는 벨트를 팔고 있다.

하지만, 천으로 되어 있어, 배터리 폭발 위험으로부터 안전하지 못하다.

나는 기존의 엔진 예초기 어깨걸이 짐받이 구조물을 개조하였다.

오래도록 방폭 박스를 찾았으나, 적당한 것을 발견하지 못하였다.

하여 우선 구하기 쉬운 들통을 잠정 사용키로 하였다.

4. G terminal

https://endless-sphere.com/forums/viewtopic.php?f=1&t=79384&p=1559001#p1559001

여기를 보면 Ω단자에 대한 여러 논의를 살펴볼 수 있다.

하지만, 아직 저들은 제대로 된 쉬운 방책을 찾아내지 못하고 있다.

제일 간단한 방법은 aliexpress에서 Charging Protection Circuit Board를 구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도 때론 작동하지 않는다는 보고도 따르고 있다.

 

따라서 나는 간단한 fake 회로를 만들고,

Ω단자의 신호 교환 체계를 우회하였다.

 

5. thermal switch

battery power out line에 thermal switch를 달아 과전류나 누전에 대비하였다.

덤으로 4항의 Ω단자 문제가 발생하였을 때, 배터리 탈거없이,

이 switch로 reset함으로써 오류 시정을 재차 시도할 수 있게 되었다.

시간을 들여 부품을 수배하고,

틈틈히 기초 작업을 다 하였다.

이제 조립만 남았는데, 형편에 따라 더하고 빼고자 한다.

 

이상, 필요 부품과 설계 방법을 간단히 제시하였다.

뜻있는 이의 참고 자료가 되길 빈다.

다만 전기 기기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여야 한다.

특히 배터리 구동 기계인 경우,

폭발 위험 방지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점을,

힘주어 강조한다.

New 80 volt push mowers - Page 5 - Endless Sphere.part1.rar
9.00MB

 

New 80 volt push mowers - Page 5 - Endless Sphere.part2.rar
3.39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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