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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목소리가 들려 - 펌

생명 : 2008.07.08 20:18


아래는 내가 가장 존경하는 분의 글이다.
아직 한번도 뵙지는 못했지만 마음 속으로 사랑하는 분이시다.
언젠가 만나뵈오면 두 손을 꼭 잡아 드리고 싶은 분.
마침 말미에, 내가 "숨"이란 잡지 창간호에 축사로 보낸 글 일부를 인용해주셨다.

"살면서 때로 인간이란 이름 밑에 짓밟히는 동물을 보면

가슴 속에,

송진 같은 눈물이 진다.

저들의 아픔은 도대체 어디에서 연원하는가?

젖은 손수건이 문득 

<숨>의  쪽갈피에 숨어 있다."


이제는 쇠고기가 병이 들었다 아니다의 차원에 머물러서는 아니 된다.,
소를 단순한 음식으로 볼 것이 아니라 생명으로 보아야 한다.
그리하여, 인간들이 얼마나 생명을 무지막지하게 유린하고 있는가 깨달아야 한다.
반생명적인 육고기 공장에서 생산된 고기, 단 한 점씩이나마 줄여나가는 첫걸음을 떼어야 한다.
투쟁하듯 질주하는 이명박 식의 각박한 삶의 태도를 지양하고,
약한 이들에게 따스한 눈길을 나누어 줄 여유를 되찾아야 한다.
동물과 함께, 향그로운 그 날을 맞이하길 빌며.

*********************************************

(이하 출처 : http://www.withanimal.net/tt-cgi/tt/site/ttboard.cgi?act=read&db=w04&page=1&idx=25490
이미지를 비롯한 모든 저작권은 해당 권리자에게 있음.
초상권을 고려 인물 이미지는 원본과 다르게 별도로 차폐 처리함.)


글 제 목  너의 목소리가 들려
작 성 자  김애리나



아줌마 책예요?


응~


봐도 돼요?


되지 ~

돼지

돼지

그래, 돼지가, 소가, 닭이.. 여우가 밍크가 어떻게 살고 있는지 보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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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들이 좋아하는 햄버거가 어떻게 살았는지..

아빠가 사오시는 치킨이 어떻게 살았는지..

엄마가 만들어주시는 불고기가 어떻게 살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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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점박이물범 눈이 이상해요..

동물원이 나쁘나요?


만약 너희들에게 평생을 방안에서만 살라고 하면 어떨까?

학교도 가지 못하고 놀이터에도 못가고 평생을 방안에서만 살라고 하면 말이야.

동물들도 마찬가지지.

그들에겐 자유가 없고 햇빛도 없잖아.


동물원에 가두어 둔 사자. 호랑이가 맨콘크리트 우리 안에서 끊임없이

좌우를 왔다갔다하는것을 틀에 박힌 행위라고 한데.

그런데 공장의 돼지나 소, 닭들은  그런 기회마저 없다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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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숨에서


돼지는 매우 사회성이 강하고 행동적인 동물로서, 자연스럽게 풀어놓으면

먹이를 구해 먹고, 땅을 헤집기도 하고, 다른 동물들과 교제도 하면서

하루에 30마일을 돌아다니고 저녁이 되면  나뭇가지와  풀을 주워 모아

공동 숙소를 마련하고 그안에서 같이 밤을 보내.

하지만 돼지 공장에서는 자기 몸집보다 조금 더 큰 쇠창살 틀에 홀로 가두어

단 한 발자국도 내디딜 수 없고 몸을 뒤집을 수도 없는 차가운 시멘트 바닥의

틀 안에서 '완전 감금' 상태라고 부르는 처지로 옴짝달싹하지 못하고 생을

마감한단다.

(음식혁명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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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숨에서


돼지뿐만이 아니라 소, 닭도 마찬가지야.


마크 롤랜즈말대로 동물원의 존재는 인간의 절실하지도 않은 관심이나,

동물원이 효과적으로 증진하지도 못하는 관심을 증진하기 위해

동물의 가장 절실한 몇몇 관심을 희생하는 것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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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 다리가 왜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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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숨에서


왜 그럴까..?


너희들에게 필요한 학용품들은 어디서 만들어지지?

공장

그래, 연필공장. 공책공장. 필통공장...

기계가  자르고, 뚫고, 찍고


기계소리로 요란하지.


고기를 얻기 위해 동물 공장을 만들고

모피를 얻기 위해 모피 공장을 만들고


닭의 부리를 자르고

돼지의 꼬리를 자르고

자르고, 찍고, 뚫고


동물들의 비명소리로 요란하지.


여우는 넓은 산림이나 초원에서 살아야 하는데  좁은 쇠우리에 갇혀서

극심한 스트레스로 자기 몸을 절단하거나 동족이나 새끼들도 잡아먹는단다.

하지만 여우 다리가 부러져도 상관없이 모피만 벗기면 그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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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원하는 대로 소비할 수 있는 물건.

단지 숨을 쉬는 물건일 뿐이란다.


동물 공장안에서 얼마나 끔찍한 일들이 벌어지는지

너희들은 들리니?


난 들려..

그들의 목소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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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커서 절대 모피 입지 않을꺼야 !

나두 !


그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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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 젖소 배가 이상해요.


배가 아니라 젖이야.

우유를 많이 나오게 하려고 사람들이 젖소를 그렇게 만들었단다.


그러니까 우유 생산을 촉진하기 위해  rBGH(유전자 수정 호르몬)를

소에게  주사한 것이지.

유전자 변형 호르몬  주사를 맞은 소들은 그렇지 않은 소보다  유방염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고 하는데 항생제  사용량을 늘리면 문제는 해결된다고 해.


자연 種의 한계를 침범하고 위반하는,

유전공학을 유례가 없으면서도 엄청나게 막강한 존재로 만드는 행위다.

하지만 유례가 없을 만큼 위험한 행동이기도 하다.


자연은 종의 한계를 침범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는다.

개는 고양이와 교배할 수 없다. 물고기와 토마토는 말할 나위도 없다.

하지만 유전공학은 '벡터(병원균 혹은 매개 동물)'을 창조함으로써 자연이

구축해 놓은, 지구상에서 수십억 년 동안 살아온 생물들의 형질을 변경하기

전에는 한 번도 시도된 적이 없는 경외스런 장벽을 뛰어넘으려 한다.


모든 생명의 원인이 되는 코드를 바꾸고자  한다면, 우리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부터 알아야 하는 것이 아닐까?


알면 알수록, 그만큼 더 내 눈으로 똑똑히 과학적 불확실성, 건강상의 위기,

환경적인 위험성을 목격하게 된다.

(음식혁명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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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실 꼬마 흰 쥐는 어떻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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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숨에서


어느 실험실에서 꼬마 흰 쥐가 등에 주사를 맞았데.

근데 꼬마 흰 쥐 등에 커다란 귀가 달린거야.

꼬마 흰 쥐는 깜짝 놀랐고 다른 흰 쥐들은 이상하다며 같이 놀아주지도 않고 놀렸지.

꼬마 흰 쥐는 슬퍼서 잠이 들었는데  꿈속에서 할머니 쥐를 만났어.

할머니 쥐는 꼬마 흰 쥐처럼 다른 흰 쥐들 등에 붙어있는 사람의 눈과 코,

손, 발을 떼어 주었어.

꼬마 흰 쥐도 할머니 쥐가  등에 붙은 귀를 떼어주었지.

꼬마 흰 쥐는 너무 신났어.

다음 날 꼬마 흰 쥐는 잠에서 깨어나지 못했어.

다음 날도 그 다음 날도..



원숭이에게 무엇이 좋은 백신인가를 테스트해보았는가?

원숭이에게 어떤 물질이 효과가 있는가를 발견하는데는 5~6년이라는 기간이

필요하고  그 후에야 그것이 인간에게도 효과가 있는가를 테스트해 볼 수 있다.

그제서야 당신은 인간이 원숭이와는 전혀 다른 반응을 보인다는 사실을

깨닫는데 5년의 시간이 허비됐음을 깨닫는다.


어떤 기업들이 동물실험에서 이익을 얻고,

자신들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로비시트들을 지지하고 있을까?

동물사육업자들과 판매업자들 외에도 우리, 격리 우리, 주사기와 주사바늘,

저울, 전문화된 수술장비, 동물조직, 기관 및 혈액, 동물사료, 살수장치,

특수한 방식으로 동물을 죽이는 장비, 화학약품, 현미경, 미세수술용 확대 장치,

외과용 수술 칼, 전기장치, 혈액검사장비, 입체배열 장비 등등을 제조하는 사람들과

판매하는 사람들이다. 이 목록은 거의 끝이 없으며 각각의 품목은 프리미엄이 붙은

상태로 판매된다.

(탐욕과 오만의 동물실험 중에서)


비과학적인 동물실험

반복되는 동물실험

      .

바로 돈

인간은 돈이면 무엇이든 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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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불쌍해요..


그래, 너무나 불쌍해.

불쌍하지..


존 로빈스 말대로 우리가 아픔을 느끼는 것은 우리 모두가 서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고, 생명이라는 거대한 그물을 구성하는 존재이기 때문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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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리니?


아줌만 들려..


아무리 애를 쓰고 막아 보려 하는데도

아무리 애를 쓰고 막아 보려 하는데도

그들의 목소리가 들려

그들의 비명소리가 날마다 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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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숨에서


당신의 인생은 중요하다.

당신이 다른 사람들을 어떻게 대우하는지,

동물을 어떻게 대우하는지,

당신 자신을 어떻게 대우하는지를 중시한다.

당신의 삶은 항상 당신이 하는 것을 중시한다.

당신이 내뱉는 말을 중시한다.

그리고 항상 당신이 무엇을 먹는지를 중시한다.

(음식혁명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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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바닥의 틈을 비집고 고개를 내미는 풀들처럼,

진실은 시멘트바닥보다 더 단단한 벽도 뚫고 고개를 내밀 것입니다.

아이들은 알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자연은 달걀을 우리가 먹을 수 있는 식재료로 창조한 것이 아니라는,

달걀은 식재료가 아니라 번식을 위한 존재이기 때문에 달걀은 인류의

자연적인 음식이 될 수 없다 - 는 프레데릭 J 시몬스의 글도 이해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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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때로 인간이란 이름 밑에 짓밟히는 동물을 보면

가슴 속에,

송진 같은 눈물이 진다.

저들의 아픔은 도대체 어디에서 연원하는가?

젖은 손수건이 문득  

<숨>의  쪽갈피에 숨어 있다.


(숨 축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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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4.25 12:28 PERM. MOD/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2. Yungyu 2010.04.25 12:29 PERM. MOD/DEL REPLY

    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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