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ngta      

광장으로 나아가라

소요유 : 2025. 9. 19. 13:05


광장으로 나아가라.

아아, 管子에 이르길,
夫名實之相怨久矣,是故絕而無交임이라,
무릇 명과 실이 서로 원망이 깊으면,
사이가 끊어져 교류가 없어진다 하였어.

당금에도 흉악하기 짝이 없는 트럼프를 목격하고 있지 않아?
녀석은 당장의 잇속을 찾아 명과 실을 서로 싸우게 하여 원한이 깊게 쌓이게 하고 있어.
이러함이니 어찌 만국이 등을 지고 떠나지 않을 수 있으랴?
녀석은 美國을 迷國으로 만들고 있는 게야.
만고에 흉악하기 짝이 없는 장사치 양아치라 할 밖에.

오늘날 시민사회단체가 모두 와해되었거나,
꿀단지 채 엎어놓고 다 핥아 먹어는지,
꿈쩍도 하지 않고 숨어 지내고 있어.
정각(井閣) 돌틈에 들어앉아 눈만 꿈벅거리는 옴두꺼비 형용으로,
나랏 돈만 받아 먹고 자빠져 있어.

이쯤이면,
광장에 나아가 迷國 규탄대회를 열어도 수 십번은 더 열었을 것이야.
의기로운 학생도, 시민도 모두 실종된 것이 아니랴?
왜국의 반도체 소재 수출 봉쇄 때도,
시민들은 불매운동을 벌였고,
조국은 죽창가를 불렀어.
헌데 이들 역시 꿩 잡아먹고 시침 떼기 바빠.

우리 이제라도 모두 손을 잡고 광장으로 나아가자.
저 패악의 트럼프, 혼미 속에 빠진 미국을 규탄하는 궐기 대회를 열 일이다.
만국, 만민을 규합하여,
세계통화 창설의 대의를 드높이자.

기실 미국이 저리 패악질을 서슴치 않는 것은 모두 달러 패권 때문이야.
달러 마음대로 찍어낸다 한들,
이게 만국에 통하지 않으면 그냥 휴지 조각에 불과하지.
그런즉 기실 달러란 목줄, 멍애를 벗어나야 해.
미국 힘의 원천은 저 무한 달러 발권에 있어.
잘난 것 하나도 없는 그저 흥청망청 소비하기 바쁜 얼뜨기들에 불과하지.

晏子使楚,以晏子短,楚人為小門于大門之側而延晏子。晏子不入,曰:「使狗國者,從狗門入;今臣使楚,不當從此門入。」儐者更道從大門入,見楚王。王曰:「齊無人耶?」
晏子對曰:「臨淄三百閭,張袂成陰,揮汗成雨,比肩繼踵而在,何為無人?」
王曰:「然則子何為使乎?」
晏子對曰:「齊命使,各有所主,其賢者使使賢王,不肖者使使不肖王。嬰最不肖,故直使楚矣。」

안자가 초나라에 사신으로 갔다.
안자는 키가 작은즉,
초인이 대문 옆에 난 작은 문으로 안자를 이끌었다.
안자가 들어가지 않고 이리 말한다.

‘개나라에 사신으로 왔다면 개구멍으로 들어갈 터이지만,
이제 초나라에 사신으로 온 바라 저 문으로는 들어갈 수는 없지 않은가?’

접빈(接儐) 관리가 고쳐 대문으로 이끌더라.
초왕을 뵙는데,
왕이 이리 묻는다.

‘제나라엔 이다지도 사람(인물)이 없는가?’

안자가 이리 아뢴다.

‘임치(제나라 수도)엔 수백, 수천의 집들이 있고,
소맷자락을 펼치면 온 도시가 그늘이 질 정도이며,
사람들이 흩뿌리는 땀이 비를 이룰 형편입니다.
걷자면 어깨가 부딪히고 발꿈치가 잇닿을 지경인데,
어찌 사람이 없다 하시오니까?’

왕이 이른다.

‘그런데 어찌 그대 같은 이가 사신으로 왔는고?’

안자가 이리 아뢴다.

‘제나라에선 사신을 보낼 때는 각기 임자가 따로 있습니다.
현명한 자는 현명한 왕에게 사신으로 보내고,
어리석은 자는 어리석은 왕에게 사신으로 보냅니다.
저는 최고로 어리석기에 이리 초나라 보내졌습니다.’

나라가 풍전등화 위기에 처했는데,
외교관이라는 게, 미국 사신 맞아 연신 허리 굽히며 아부하기 바빠.
썩은 것들.

외교 관리라는 게 무골악인 일색이라,
그 가운데 안자, 서희를 찾을 수 없어.
외교 관리는 뼛 속 깊이 숭미 노예로 살았음이라,
그저 연신 허리를 굽히며 굴종하기 바빠.

이럴 때일수록,
시민들이 나서야 해.

반미, 반트럼프
만국, 만민은 일떠 일어나,
저 시랑사갈(豺狼蛇蝎) 승냥이와 이리, 뱀과 전갈보다 곱절은 더 흉악한 저들을 규탄하라.

광장은 열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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